어른을 위한 말 처방 - 더 나은 관계를 만드는 대화 지침서
전종목 지음 / 파지트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았던 점

더 나은 관계를 만드는 대화 지침서 ≪어른을 위한 말 처방≫

대화를 왜 해야 하는지,

올바른 대화란 무엇인지,

감정 이해와 조절이 왜 필요한지,

모든 대화는 존중이 우선,

대화를 위한 마음가짐과 요령(실패, 처음, 질문, 스몰토크)

말을 하지 않고 살면 참 좋겠지만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말하지 않고서는 살 수 없다.

이왕 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나와 주변을 행복하게 하는 말투가 되어야겠다.

전종목 저자가 안내하는 ≪어른을 위한 말 처방≫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지고 자기다움을 갖춰 더 나아가자.

인상 깊은 구절

"익힌 알려진 바와 다르게, 감정은 사람의 얼굴과 신체에 나타나지 않는다." - 리사 펠드먼<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우리는 신체의 단순 반응이 아닌 확실한 '행동'을 통해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p21

내가 만난 성숙하고 자기다운 대화를 잘 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었다. 그들은 1. 언제나 자신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잘 안다. 2. 상대의 상황을 살피고 배려하는 대화를 한다. 3. 상대의 무례 등 강한 자극에도 곧장 반응하지 않는다. 4. 결코 회피하지 않고 표현할 것은 표현한다. 5. 절대 쫓기거나 궁지에 몰리지 않고, 당황해하지 않는다. p45

한국의 많은 사람들은 가까운 관계일수록 거의 '나'라고 인식한다고까지 말한다. p101

데일 카네기의 <인간 관계론>에는 수많은 지혜가 담겨지만, 하나의 내용이 가장 크게 와닿는다. 마주하는 상대에게 "당신은 내게 중요한 사람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인간관계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p156

조언은 상대가 요청할 때에만 해주는 것이 원칙이다. p199

who, what이든 결국 서로의 안정감을 채워주지 못하는 대화가 되고 만다. 그래서 대화에 필요한 진짜 질문은 '누가 옳은가'도 '무엇이 옳은가'도 아니다. '무엇이 우리의 답인가'를 찾는 대화가 되어야 한다. p309

총평

조하리의 창을 통해 자신을 인식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방식을 이해해 보자.

믿음이 바뀌려면 경험이 바뀌어야 한다.

대화는 경험이다. 대화 과정 자체도, 대화 안의 메시지도 경험이다.

먼저 말하는 사람에 대한 강력한 신뢰가 필요하다.

≪어른을 위한 말 처방≫은 인생을 살며 제대로 된 대화를 하지 못해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쓴 책이다.

말,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다행인 것은 ≪어른을 위한 말 처방≫ 수록된 자신의 대화 점수가 몇 점인지 평가하고 올바른 대화가 무엇인지 인지하면서 감정 이해와 존중의 말로 인간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방법이 있다.

나이가 든다고 해서 저절로 성숙해지지 않는다.

20대 욕하던 입버릇이 40대가 되었다고 없어지거나 하지 않는다. 인지하고 훈련을 통해 경험을 바꿔나가야 한다.

"자극과 반응 사이의 공간이 인생의 질을 결정한다."

삶에서 나를 긁는 수많은 자극에 곧장 반응하지 않고, 감정을 잘 조절하여 현명한 반응을 보여야 한다.

만약 욱하고 생각 없이 반응한다면 원래 마음이 좁은 게 아니라 생각 또는 마음 정리가 되지 않아 여유가 없는 것이다. 조금씩 스스로를 들여다보아야 한다.

특히, 반추, 선택에 대한 후회를 계속 반복해서 생각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가위에 달린 쇠가 머리카락보다 약 500배 이상 강도가 높지만 가위가 달아 없어진다. 쇠 입장에서는 하찮은 강도이지만 무시해서는 안 된다. 생각도 마찬가지다. 부정적인 생각 1% 정도되는 것을 계속 생각하다 보면 나를 녹슬게 하여 몸과 마음이 망가지는 것과 같다.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자기 인지를 높여야 한다.

감정이라 느끼는 개념이 오히려 신체적 상태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는 말

체력이 저하되었을 때 안 하던 행동이 더 나오는 경향을 몸소 느껴본 바 있어 감정을 잘 컨트롤하기 위해서는

체력이 뒷바탕되어야 한다.

가까운 사이에서 자주 나오는 잘못된 대화 패턴이 바로 이것 '감정 전가'다.

친할수록 '나'라고 생각하여 오히려 더 화를 내고 감정 전이가 된다.

또한 거짓말도 주의해야 한다. 이는 '알아차림'으로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감정 조절에는 자기비판, 자기 동정, 회피, 공격 등이 있는데 자기비판 + 회피는 고독만 전문가,

자기비판 + 공격은 자책 테러리스트, 자기 동정 + 회피는 오해 메이커, 자기 동정 + 공격은 남탓폭격기로 특징과 개선방향이 담겨 있어 인상 깊게 기억에 남는다.

타인에게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속으로 내게 하는 말도 중요하다.

학대에 가까울 정도로 스스로를 고통으로 밀어 넣고 있다면, 필요한 마음은 바로 '자기 자비'다.

사람마다 고유의 성향과 욕구가 있고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임을 늘 기억하며 말해야 한다.

대화하기를 원하는 대상이 있다면 먼저 상대의 방식을 이해하고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절대적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은 없다. 말하지 않으면 절대로 알 수 없고, 일방적으로 맞추기만 한다고 호감을 얻을 수 없다. 대화의 힘을 믿고 노력해야 한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제일 웃긴 사람은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제일 잘 들어주는 사람이다. p206

'연습만이 살 길이다'

적극적 경청,

상대의 말을 끊는 습관 자재,

열린 질문,

'SENSE'(몸의 방향을 맞추기, 참여하기, 고개 끄덕임, 미소, 눈 맞춤)

좋은 점 찾기,

공통점 찾고 맞장구치기

잘 들어주고 반응만 해도 중간은 간다.

"제일 웃긴 사람은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제일 잘 들어주는 사람이다"

잘 들어주는 사람은 상대방의 감정과 생각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기 때문에 대화를 더 풍부하게 만들 수 있다.

상대방이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기에 웃음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많아진다.

유머는, 단순히 말하는 기술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이해하고 그에 맞춰 반응하는 능력에서도 비롯된다는 생각이다.

입은 닫고, 두 개 귀를 열어서 자꾸만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파지트'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