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이기는 불편한 심리학
다카시나 다카유키 지음, 신찬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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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진짜 사이코패스는 아니지만

상황에 따라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사람들을 얕고, 깊고 느슨한 사이코 패스라고 정의하고 있다.

≪화를 이기는 불편한 심리학≫에서 말하는 5가지 '마음의 버릇'을 먼저 파악해서 나를 알자.

사람을 기쁘게 해주고 싶다 → 섬세한 유형

노력하고 싶다 → 노력가 유형

빨리하고 싶다 → 성급한 유형

강해지고 싶다 → 강한 척하는 유형

완벽해지고 싶다 → 완벽주의 유형

위와 같은 다섯 가지 중 내 기질을 꼭 하나 이상 있다고 한다. 그중 내게 맞는 것이 안된다면,

정상적인 사람도 사이코패스로 돌변한다.

'마음의 버릇'을 파악한 후 우리는 화를 끌어올리는 12가지 금지어(분노의 근원)를 공부해야 한다.

1. 존재하지 마라(존재감이 무시되면 발끈)

2. 너 자신을 부정하라(오빠는 뛰어난데 너는 왜 그 모양이야)

3. 친하게 지내지 마라(저 아이랑 놀면 멍청해진다. 친밀한 인간관계 구축 실패)

4. 소속되지 마라(다른 아이들과 넌 다르다. 사교성 제로)

5. 성장하지 마라(너는 못한다. 과보호)

6. 아이처럼 굴지 마라(항상 어른스러워야 한다는 강박)

7. 건강하지 마라(자신은 몸이 약하고 곧 병에 걸릴 거라는 믿음)

8. 아무것도 하지 마라(위험해! 그런 건 안 돼. 결단을 못 내리게 된다)

9. 성공하지 마라(이 정도로 만족하지 마라, 도전력 상실)

10. 중요한 사람이 되지 마라(칭찬이 배제된 지적, 비교는 중요한 결정이 필요한 때 힘을 발휘하지 못함)

11. 생각하지 마라(문제 해결을 위한 진지한 고민이 배제되면 감정적으로 해결하게 된다)

12. 느끼지 마라(감정을 드러내서는 안 된다. 울지 마라. 화병 난다)

무의식 속 '분노의 근원'이 자라라면 어느새 몸에 배듯이 습득하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어쩌다 그렇게 되었다'는 식으로 작용된다.

금지어는 교차로 발생이 된다. 예를 들어 분노의 근원인 '생각하지 마라'와 마음의 버릇인 '노력하고 싶다'를 지닌 사람이라면, 노력하고 있다면 생각해도 괜찮다며 강한 분노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

≪화를 이기는 불편한 심리학≫에 말하는

마음의 버릇과 분노의 근원을 공부하면 왜 내가 이런 사람이 아닌데 선을 넘게 되었는지,

'발끈 스위치'를 발견하게 될 것이고 이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돌리게 된다면 우리는 화를 이기게 될 것이다.

나 자신을 잘 아는 것이 먼저이다.

인상 깊은 구절

'다 너를 위해서'가 아니라 사실은 ' 다 나를 위해서' p108

"사이코패스는 타인을 조종하려는 경향이 있으므로, 자신의 입장을 단호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은 타인의 약점을 이용하려 들기 때문에, 요구나 부탁을 받았을 때 단호하게 거절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심리학자 해리엇 B. 브레이커 p166

애초에 공격의 대상이 되지 않아야 한다 / 얕고 느슨한 사이코패스는 '안심하고 공격할 수 있는 대상'을 찾을 때 냉정한 눈으로 주변을 살핍니다. 치안이나 성희롱 등의 가해자도 약해 보이거나 자기편이 없어 보이는 사람을 노립니다. p189

'마음의 버릇'을 스스로 '허락'하는 것입니다. 섬세한 유형이라면, '남보다 자신을 소중히 대해도 괜찮아.' 노력가 유형이라면, '인생을 즐겨도 괜찮아. 해야 할 일을 했다면 그걸로 충분해.' 강한척하는 유형이라면, '어떤 감정을 가져도 괜찮아.', 완벽주의 유형이라면, '다 잘할 수는 없어. 못하는 일이 있는 것도 당연해. 지금 그대로도 괜찮아." p223

총평

≪화를 이기는 불편한 심리학≫은

착한 사람인데 왜 갑자기 공격을 하는 사람이 되었는지 상황 및 타인과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한다.

타인으로부터 내 몸과 마음을 지키는 방법을 심리학 도움으로 화를 이기게 돕는다.

잠재된 사이코패스로부터 소중한 지인이나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기술하고 있다.

왜 가까운 사람일수록 공격하는 심리가 발생하는지,

불평한 심리를 마주하는 방법,

'얕고 느슨한 사이코패스'가 눈 뜨는 순간 내 안의 분노를 잠재우는 마음의 버릇,

무의식에서 튀어나온 '깊고 느슨한 사이코패스' 상대 중심의 사고가 분노를 더 키운다.

왜 사랑과 배려가 분노로 변하는지, '드라마 삼각형'의 심리 게임으로 나를 지키는 대반격의 드라마를 보여준다.

사람으로 태어난 순간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누군가 헛담을 하고 있다면 나 또한 동조하게 만들어 공격에 가담하게 만든다.

이를 '동조 압력'과 '거짓 정의'라 말하는데, 어떤 계기로 누구든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될 수 있다.

평범한 사람이 사이코패스처럼 돌변하는 중요한 계기 중 하나가 바로 '스트레스'이기도 하다.

완벽주의 유형이 갑자기 마감일이 다가왔는데 일이 잘 안된 상태라면 공감 능력을 잃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화를 이기는 불편한 심리학≫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 스위치를 찾도록 돕고 있으며,

책을 끝까지 읽고 나면 스위치의 정체를 깨달을 수 있다. 인식만 해도 반은 성공이다.

화를 이기기 위해 마음의 버릇과 분노의 근원을 설명하고 있다.

역시, 쉽지 않다.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에는 공부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낀다.

처음에는 작은 공격으로 시작되었다가 어느새 큰 공격이 된다는 폭언이나 폭력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 나부터 먼저 알아야 한다.

순위에 집착하면 빨리할 수밖에 없다. 이는 무조건 남보다 앞서고 싶은 '성급한 유형'

성공한 듯 보이지만 사실은 쫓기는 인생을 살고 있는 건 아닌지 가슴이 아프다.

직장에서 내공이 쌓이면서 완벽하고자 하는 것은 버렸다. 70~80점짜리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끝낸다.

다른 일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고, 내가 완벽하게 했다고 생각해도 상사가 보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

날씨,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70점 정도로 하고 나머지는 실시되는 날 조정해가면서 진행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남보다 앞서고 싶은 건 아닌데, 성급하게 되는 건 그만큼 일이 많고 정신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닐까.

상사는 그런 것도 모르고 본인이 해야 할 일을 계속 던져주니 화가 난다. 1년에 한두 번은 화산 폭발이 일어난다.

과묵한 것으로 강한 척하는 유형은

자신과 반대로 가만히 있지 못하는 사람이나 개방적인 사람을 싫어한다는 문장을 보고 고개가 끄덕여졌다.

지금 일하는 곳 상사는 피드백 외에는 말을 하지 않는다. 심지어 타자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그런 상사 앞에서 쫑알 쫑알, 주말에 뭐 하셨어요?, 이 일이 잘 안되는데 도와주세요!라며 조용히 내버려두지 않으면 일거리를 던져주면서 저급한 보복이 들어온다. 이는 '존재하지 마라'는 분노의 근원을 지녔을 가능성이 있다. ≪화를 이기는 불편한 심리학≫을 통해 과묵하다고 해서 모두가 마음속까지 조용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무의식 속에서 분노에 소용돌이가 치고 있다는 사실을 이제는 알 것 같다.

상대가 아무 짓도 안 했는데 눈빛이 별로 없다고 갑자기 기분 나빠하는 '투사적 동일시' 같은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겠다. 그 시간에 나 자신이 왜 그런 생각을 품게 되었는지 되돌아보고 일 처리 하나를 더 해결하자.

다카시나 다카유키가 전하는 마음의 버릇과 분노의 근원만 잘 알아도 조용하고 은밀한 공격부터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공격까지 분노하는 사람들로부터 몸과 마음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가까운 사람도 나를 공격하는 사이코패스가 될 수 있다. 사소한 조짐도 간과하지 말자.

타인과 나 자신에게 비롯된 분노의 근원을 깨닫고 벗어나면 행복해질 수 있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엄마, '좋은 면과 나쁜 면이 있을 뿐 둘은 동일한 존재'라고 이해. p127

안 착한 사람이 있을까? 내게 나쁜 뿐.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 나쁜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지인에게는 한없이 천사이고 양보하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회사에서는 악착같이 성과를 챙기고 눈물 나게 한다.

정상적인 사람도 스트레스 또는 분노의 근원 스위치를 on 하게 되는 상황이 되면 일시적 '사이코패스'가 된다.

사랑했던 사람에게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면 그 사랑했던 만큼 분노가 치밀어 오르게 된다.

선과 악처럼 구분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우리는 '좋은 면'과 '나쁜 면'이 구분된 것이라 아니라 함께 존재하고 공생한다.

사람을 선한 자와 악한 자로 구별하거나,

혹은 한 사람을 선할 때와 악할 때로 구별하여 악으로 간주한 상태라고 가정된다면 공격해도 된다는 생각을 버리자.

날씨로 비유하자면 비 오는 날이 있고 흐른 날이 있고 맑은 날이 있듯이 사람도 마음의 버릇과 분노의 근원에 따라 화를 내기도 하고 기분이 좋아 음료를 쏘기도 할 것이다.

나 또한 좋은 면과 나쁜 면이 있는데, 살면서 깨달은 점은 하나 있다.

불행 뒤에 행운이 따르고, 행운 뒤에 불행이 숨어 있다는 사실,

어설픈 선의는 악의보다 나쁜다는 사실을.

한 사람을 나쁘게만 바라보지 말고 그렇다고 좋다고만 바라보지도 말아야겠다.


'밀리언서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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