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잘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갓생에 입사했을까!
이미루 저자가 쓴 ≪회사를 퇴사하고 갓생에 입사했습니다≫ 읽고 보면 바로 납득이 된다.
연봉, 나이, 직급은 높아지는데 일은 크게 달라지지 않아 미래가 막연하고 불안해진다는 말이 왜 이리 공감이 가는지, 경력과 실력이 비례하면 좋겠지만 회사 일은 반복적인 업무가 대부분이고 점점 소모품으로 가는 것이 진정 우리가 자기실현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하는 '직업'인가?
18년 차 직장인으로 정년퇴직하는 분을 지금까지 딱 한 명 봤다.
정년퇴직하는 것만으로도 참 대단하고 놀라운 일이라는 사실을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어떻게 삶을 살지'에 대한 고민이 있는 분이라면,
이미루 저자가 냉소적이면서 현실적으로 말하는 ≪회사를 퇴사하고 갓생에 입사했습니다≫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개인에서 우리나라 및 세계 흐름, 젊은 꼰대에서 N 잡의 탄생, AI와 자동화 시대, 꿈을 찾아 퇴사하게 되는 직장인의 현실, 갓생 살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22세기의 이해 등 한 권에서 풀어내고 있어 읽는 내내 공감하면서도 분통을 터트리며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읽게 된다.
저자는,
진급보다 인플루언서를 지향하는 것은 시스템의 일부가 되어 노예처럼 살지 않고,
시스템의 주인으로서 산다는 문장을 내게 선물한다.
장인이라는 시간과 기술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30년도 안 돼서 AI가 100명이 몇 개월 동안 가지고 있던 일을 몇 시간 만에 해결하는 시대,
이제는 흐름에 맞게 세상과 융합이 되어야 한다.
AI를 두렵게 느끼지 않고 직장을 가기 싫은 곳이 아니라,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고, 나와 연결하여 확장시키고 새로운 창조자(개발)가 되는 것이다.
처음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실력이 성공 방식이 될 것이다.
시도하고 수정하고 보완하며 배움과 실천을 즐기는 사람으로 거듭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