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읽고 쓰는 힘 몸해력
디아 지음 / 더퀘스트 / 2024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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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디아 저자는,

허준 수제자인가?

≪동의보감≫ 근거로 적절한 예시로 내 몸을 읽을 수 있게 도와준다.

공감 200% 선사하는 저자 글력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몸해력' 고수가

우리 몸이 왜 아픈지

알고는 있었지만 이제는 잊고 살던 사실을 일깨워 준다.

우리는 움직이지 않아서 아픈 것이 더 많다는 사실을.

몸을 읽으면 마음이 보이고, 몸을 쓰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자기 돌봄'을 가져보자.

인상 깊은 구절

내 몸에 무관심해서 생긴 병이라면 불편한 부위에 마음을 기울이는 것, 마음의 초점을 외부가 아닌 내부로 돌리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시작됩니다. p25

'요가도 너무 열심히 하면 탈이 나요. 그래서 마음의 평화를 찾고 싶어 명상을 시작한다니까요!" p113

현대 인간은 유전자적인 진화를 멈추고, 역으로 환경을 지배하고, 그것을 자신에게 맞도록 바꾸고 있다. p158

웅크리지 말자, 제대로 서 있지, 유연하게 반응하자, 힘들어도 숨 잘 고르자, 버텨보자 등 요가가 알려주는 메시지는 우리의 머리를 거치지 않고 바로 몸으로 흡수되고 학습되어요. p200

심신 과학 교육자 앤 스완스은 "요가는 뇌가 작용하는 방식을 더 나은 쪽으로 바꾼다."라고 말합니다. 몸의 자세로 마음의 긍정성을 찾는 행위가 곧 요가랍니다. p213

"우리는 지식이 많을수록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많이 아는 것은 꼭 필요한 몇 가지를 아는 것만 못하다"라고 했죠. 건강에 관해서도 너무 많은 정보를 습득하는 것보다 몇 가지를 정해 꾸준히 실천해서 내 삶에 변화를 일으키는 게 중요합니다. p230

'죽는다'가 아니라 '돌아간다'는 표현 참 아름답지 않나요. p249

총평

책을 잘 읽고자 한다면 '문해력'이 향상되어야 한다.

내 몸을 잘 알고 행복하게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몸해력'이 필요하다.

몸과 마음을 마주할 작은 용기와 실천이 따라야 한다.

왜 아프고 나서야, 또는 아플 때가 돼서야 몸 걱정을 하게 되는가!

미리 부지런히 확인하고 움직여서 예방해야 한다.

몸 읽기와 몸 쓰기가 왜 중요한지 깨닫게 해주는 ≪내 몸을 읽고 쓰는 힘 몸해력≫

요가와 명상 안내자인 '디아' 저자는

스트레칭 또는 눈 감고 앉아서 숨이나 쉬는 게 아니라,

일상에서 내 마음의 작용 패턴과 심리적 대응 방식을 알아차려서 더 수월하게 대응하는 연습을 하는 것임을

깨닫게 한다. 내 몸에 대한 '알아차림'이라는 단어가 몸해력을 하기 위한 첫 발걸음이다.

이제는, 내 몸에 책임을 지면 살아가는 건강한 나 자신이 되자.

몸살이 있을 때 먹는 '타이레놀' 약은 마음도 어느 정도 낫게 해준다는 연구결과처럼

몸 챙김은 마음까지 건강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사색을 했다.

몸을 다루면서도 몸에 관심을 갖지 않는 모순을 이제는 되풀이하지 말자.

마음을 돌보기 위해서는 몸 챙김이 필수이다.

내가 더 좋아지는 느낌에 집중하며 살아가게 된다면 어제보다 '안정감'있는 삶을 누리게 될 것이다.

몸을 다스린다는 것은,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과 같다.

마치 내 것이라고 집착하면서 생기는 괴로움을 알아차리고 내려놓으라고 말하는 것이다.

마음 가다듬기로부터 시작해 보자.

무언가 집착하고 소유하려는 관계(인간관계 포함)에 대한 알아차림이 없다면 그것이 괴로움이 된다.

몸과 정신의 사이클을 알면 우리는 파도를 즐겁게 탈 수 있다.

너무 열심히 산다는 것이 오히려 내 발목을 잡는 것이라니,

적정치를 아는 지혜가 왜 중요한지 생각하게 된다.

내일의 태양이 뜨고, 어제와 같은 일을 다시 시작하는 우린,

굳이 미래까지 당겨와서 무리해 가며 적정선을 넘게 된다면 탈이 날 수밖에 없다.

몸과 마음의 통증을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 자신의 감정에 공감하는 연습도 함께하면 좋다. 이는 '몸해력'이 부족하면 어렵다.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릴'수만 있어도 시작이 참 좋은 것이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쉽게 노곤해지고 순환이 잘 안된다고 느끼는 것은

몸이 한가하고 게으르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기는 가만히 있으면 막힌다' 알면서도 잊고 사는 몸해력 중 하나이다.

몸은 한가하고 머릿속이 종일 바빴다면, 몸이 고단한 게 아니다.

몸을 쉬게 하면 순환이 안되는 느낌에 더 시달릴 수 있다.

의식적으로 몸을 많이 움직여야 몸도 좋아지고 정신도 맑아진다.

몸은 바쁘게, 마음은 한가하게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몸을 움직인다는 것은 바로 '약간의 수고로움'을 즐기는 것이다.

수로로움이 지속하는 힘을 길러 준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간편하고 쉬우면 다 좋을 것 같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다.

오히려 간편하고 쉬울수록 쉽게 그만두고 잊어버리게 된다.

약간의 수고로움은 몸이 기억하는 일이기 때문에 뜻밖에도 습관을 들이기에 유리하다.

'눈만 포식'하는 현대인에서 '몸도 포식'하는 나 자신으로 변화하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난 일하느라 너무 힘들어서 에너지가 하나도 없는데?'라는 생각이 허구였다는 사실 p165

정말 에너지가 소진되면 술자리에 갈 수 없다.

집에 와서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계속 볼 기운도 없다.

누군가는 '의지력' 부족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의지력에 의지하면 안 된다.

운동이나 취미 등 꾸준히 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의지력이 대단한 게 아니다.

자기 의지력은 믿을 바가 못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환경을 만들어 몸 챙김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부담을 넘는 돈을 지불해서 헬스장을 끊는다면 한두 달 울면서 다니게 될 것이며

이는 습관이 되어 헬스장에 가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될 것이라는 말이 공감이 간다.

뭐든지, 과해서 병이 된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결정해야 하는 일을 반절 줄이고 위임할 수 있다면,

생각의 양도 절반으로 줄이고, 핸드폰 보는 시간을 줄이면서,

몸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 본다면.

몸을 움직이고, 몸 감각을 읽는 시간을 늘린다면 낭비되는 에너지가 다시금 내 것이 될 것이다.

일을 할 때나 몸을 움직일 때 힘을 뺄 때와 힘을 줄 때를 조율하는 힘을 갖기 위해 몸의 주의력을 가져보자.


'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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