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을 즐길 수 있는 자가 바로 '홀로서기'를 실천하는 사람이다.
행복한 사람은 언제나 삶에 감사하고, 늘 고마워하는 이유를 발견할 수 있다.
빈자는 사람들 모임에 가서 자신을 찾지만, 홀로서기가 가능한 자는 혼자 있어도 자신을 잃지 않는다.
수많은 동서양 철학자들의 '홀로서기'에 대한 철학을 읽고 보니 자유를 얻는 방법을 사색하게 된다.
인간은 끊임없이 세상에서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하는데,
아무리 열심히 해도 무의미함만을 느낄 때 부조리한 감정에 휩싸인다.
만약 우리 삶이 의미가 없음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
역설적으로 우리는 자유를 얻게 된다. 같은 문장으로 '내려놓음', '무소유'가 아닐까.
소유하고자 하기 때문에 돈에 얽매이고 타인에게 사로잡혀 고통이 생기고 괴로운 것이다.
삶을 살아가다 보니 필요하게 되어 소유하게 되는 것들이 있다.
이는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 내 것이 아니었음을 깨달아야 한다.
상사의 싫은 소리, 주변 사람들의 상처 되는 평가, 부족한 재산과 같은 것들이 먼지의 티끌처럼 사소하고
무의미하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온다.
그 순간부터 우리는 진정 원하는 것들에만 집중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자유를 얻게 된다.
세상은 '더하기'가 아닌 '빼기'에 있다.
홀로서기도, 필요한 존재 하나만 있고 나머지는 뺀 상황이다.
홀로서기는 '회피'보단 '직면인가?'
혼자 있는 시간이 외롭게 느껴진다고 얽매이거나 피하는 것이 아닌,
외로움을 또는 고통을 삶에서 떨쳐내려 하는 대신 있는 그대로 내버려두어야 한다.
마치 물과 같이 내게서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말이다.
우선 외로움이 삶에 자연스레 찾아오는 것인데 이를 생각하지 않기로 마음먹을수록
"지금부터 '핑크색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세요!"처럼 오히려 사로잡히게 된다.
사실 느끼는 고통은 실체가 없다.
내면에서 내가 그 고통에게 생명을 불러일으킨 나의 업이다.
소유나 통제하려 할수록 삶이 힘들어진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냥 되는대로 살아가라는 의미는 아니다.
순리대로 흐름을 맞추어 살되 유연하게 살아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음'과 같은 억지스러운 인위적인 것이 아니라,
살면서 모든 일을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참된 '무위'다. 배우고 실천하자.
홀로서기를 위해서는 평온함을 이르러야 한다.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하며,
그저 있는 그대로 바라보아야 하는 안목을 갖추어야 한다.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만들며(타인의 칭찬이나 의존하지 않는다)
행복은 오직 내부에서만 찾을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홀로 설 수 있어야 우리는 진정 행복해질 수 있다.
결혼도, 혼자 있을 때 외롭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비로소 짝꿍에게도 애정을 베풀어 줄 수 있는 반려자가 된다는 생각을 더불어 했다.
혼자의 진정한 의미는 '내가 홀로 있어도 괜찮은 상태'를 뜻한다.
나라는 존재를 아끼고 스스로 소중하게 여기는 것부터가 '홀로서기' 시작이다.
니체 사상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사랑해야 한다.
삶은 고통으로 가득할 수밖에 없다.
이때 필요한 건 나에게 일어난 일들을 흔쾌히 짊어지고 나아가고자 하는 극복인 태도이다.
가혹한 환경에서도 삶을 긍정하는 태도를 보이며 모든 삶을 '디오니소스적 긍정'으로 수용할 수 있게 된다면
비로소 진정한 나만의 삶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삶의 순간에서 당신을 지탱해 줄 열세 가지 ≪홀로서기 철학≫
보이는 대로가 아닌, 타인이 관점에서가 아닌, 자신의 생각에 몰입하고 그에 따라 살아가는 '초인'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