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1가지 심리실험 - 일과 휴식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실험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주노 그림,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았던 점

심리학이란 생각보다 재미있는 학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해주는 감사한 책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1가지 심리실험≫ 읽고 보니,

전편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8가지 심리실험≫도 찾아서 정독해 봐야겠다는 호기심이 생긴다.

이번 편은 "일과 휴식편"으로

일을 하다가 마음이 아프면 진통제를 먹으면 심리도 어느 정도 해결이 된다는 재미있는 실험처럼

적게 일하고, 많이 쉬고, 크게 얻는 효과적인 방법을 81가지 소개하고 있다.

본인 이마에 알파벳 'E'자를 타인이 알아볼 수 있게, 본인에게는 반대로 그리는 사람과는 친밀해지고,

'E'자를 자기 위주로 그리는 사람과는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살아가는 실험(자기중심적) 등

읽는 내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몰입해서 읽게 된다.

책이 컬러풀하고, 중간중간 캐릭터들이 미소 짓게 한다.

책 내용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재미요소를 잡기 위한 그림으로 책을 보다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인상 깊은 구절

어려운 작업을 할 때는 물리적 거리를 최대로 두는 게 좋다. 그러면 심리적 거리도 멀어져 불안 발작을 일으키지 않고 여유 있게 눈앞의 작업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p37

과거 실적을 강조하기보다 오히려 긍정적인 미래를 보여주는 게 효과적이다. 그래야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합격 통보를 받을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p69

에너지 절약이 당연히 중요한 일이긴 해도 회사 조명을 너무 어둑하게 설정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업무 시간에 괴를 부리거나 비품을 무단으로 빼돌리는 등 부정을 저지르는 사람이 늘어날 수 있으니 조명에 돈을 아끼지 말라고 심리학자로 경고하고 싶다. p112

길에서 걷고 있을 때는 절대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지 말자..... 스마트폰을 만지고 있으면 눈을 뜨고 있어도 주의력이 전혀 작동하지 않는다. 이는 곧 '눈을 감은 상태'와 같다. 우리는 스마트폰에 의식을 집중하며 주위도 살피는,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수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p174

일이 바빠지면 장기 휴가의 치유 효과가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다만 주말마다 뭔가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활동을 하면 휴가의 치유 효과가 사라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p244

죽음 가까이 갔다 오는 경험을 하면 우리는 돈을 위해 아등바등 일하는 게 부질없음을 깨닫게 된다. 돈보다 다른 사람과 어울리며 교감하는 시간이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가족과 연인과 함께하는 시간이 중요함을 진심으로 느끼게 된다. 또 사소한 일로 애를 태우거나 고민하지 않는다. 한 번 죽었다 살아나면 어지간한 일로는 고민하지 않게 된다. p351

총평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1가지 심리실험≫

어릴 적 선생님이 시험공부하고 허튼짓하지 말고 바로 자고 아침에 다시 복습하고 시험 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수면과 학습의 상관관계 실험'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나서는 딴짓을 하지 말고 바로 잠자리에 들어 꿈나라로 가는 것이 정답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쓸데없는 정보가 머릿속에 들어오는 순간 망각의 속도는 빨라지기 때문이다.

선생님이 농담반으로 했던 말이 사실은 우리를 위해 했던 감사한 말인지 이제는 알 것 같다.

자격증 공부를 하고 열심히 했으니 좋아하는 웹툰을 보고 잤는데 그러지 말아야겠다.

재미있는 심리실험 81가지가 하나하나 재미를 선사한다.

술 마시는 사람의 수입이 술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평균 10퍼센트 높은 이유는

술이 아니라 술자리가 '인맥 확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나기 때문이다.

술이 수입을 늘려 주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참 반갑다.

예약 환자가 스스로 약속을 잘 지키고 방문할 수 있도록,

환자가 예약할 때 수고를 감수하게 만들면 예약 취소율이 떨어진다는 사실도 참 재밌다.

악수를 할 때 손힘의 '강도'에 따라 외향적인 성격인지 예민한 성격인지도 알아볼 수 있다는

심리 실험에 박수를 보낸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1가지 심리실험≫은

지도를 보듯 타인의 머릿속을 읽고 일과 휴식을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일이 잘 풀려서 행복해지는'것이 아니라 '행복해서 일일 술술 풀린다'라는 논리에서 인과관계를 찾을 수 있다고

심리실험에서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투덜투덜이 보단 긍정적인 말을 마법의 주문처럼 입버릇 하자.

심리 실험을 읽고 보니 우리가 알던 상식에서 벗어난 결과가 나오기도 하고,

분신사바처럼 손가락을 움직이면 안 된다는 규칙이 '리바운드' 심리효과로 본인이 모르게 움직이게 되는 것처럼,

알고 보면 무의식 속에 우리 심리과 나를 움직이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심리학 관련 책을 좋아하는 이유가 '행복'인데, 나이토 작가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1가지 심리실험≫을 통해 더 지혜롭게 살아갈 힘을 얻게 되는 것 같아 머리가 상쾌해진다.

자기에게 주어진 것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어느 정도는 대충 사는 게 좋다는 문장이 계속 머릿속에 맴돈다.

최고의 선택을 하기 위해 애쓴 사람보다 마음을 약간 비우고 까다롭지 않게 선택한 사람이 만족도가 훨씬 높다는 이유처럼 우리는 완벽하기 위해 애쓰는 시간과 생각 때문에 오히려 즐거운 과정을 못 느끼고 성장이 느려지는 것이 아닐까. 물건이든 사람이든 이 정도면 됐지라고 생각하며 후회 금지, 감사생활로 마음을 돌리자.

재미있는 심리 실험 결과를 통해 우리 삶을 보다 충만하게 만들고 사색도 하게 하는 심리 추천도서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결국 다이어트 테이프 자체가 눈에 보이는 효과는 발휘하는 것은 아니다. 머릿속에서 '다이어트'를 꾸준히 의식하는 습관이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을 따름이다. p140

'다이어트 테이프를 통한 플라시보 효과 실험'

다이어트 테이프 자체는 전혀 효과가 없음에도 다이어트 테이프 듣기가 몸무게 줄이는 데 도움 되는 까닭은

꾸준히 의식하기 때문이다.

운동도 마찬가지다 내가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근력운동을 한다고 상상하는 순간

내가 가진 모든 세포가 건강하기 위해 움직인다.

끌어당김의 법칙도 이와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자석인간'이 되어야 한다.

내가 원하고자 하는 목표를 매일 읽고 상상하고 실천한다면 끝내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글로 내가 원하는 것을 쓰고, 아침마다 점심마다 저녁마다 자기 전에 읽으며 잊어버리는 나를 일깨워주자.


'사람과나무사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