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1가지 심리실험≫
어릴 적 선생님이 시험공부하고 허튼짓하지 말고 바로 자고 아침에 다시 복습하고 시험 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수면과 학습의 상관관계 실험'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나서는 딴짓을 하지 말고 바로 잠자리에 들어 꿈나라로 가는 것이 정답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쓸데없는 정보가 머릿속에 들어오는 순간 망각의 속도는 빨라지기 때문이다.
선생님이 농담반으로 했던 말이 사실은 우리를 위해 했던 감사한 말인지 이제는 알 것 같다.
자격증 공부를 하고 열심히 했으니 좋아하는 웹툰을 보고 잤는데 그러지 말아야겠다.
재미있는 심리실험 81가지가 하나하나 재미를 선사한다.
술 마시는 사람의 수입이 술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평균 10퍼센트 높은 이유는
술이 아니라 술자리가 '인맥 확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나기 때문이다.
술이 수입을 늘려 주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참 반갑다.
예약 환자가 스스로 약속을 잘 지키고 방문할 수 있도록,
환자가 예약할 때 수고를 감수하게 만들면 예약 취소율이 떨어진다는 사실도 참 재밌다.
악수를 할 때 손힘의 '강도'에 따라 외향적인 성격인지 예민한 성격인지도 알아볼 수 있다는
심리 실험에 박수를 보낸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1가지 심리실험≫은
지도를 보듯 타인의 머릿속을 읽고 일과 휴식을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일이 잘 풀려서 행복해지는'것이 아니라 '행복해서 일일 술술 풀린다'라는 논리에서 인과관계를 찾을 수 있다고
심리실험에서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투덜투덜이 보단 긍정적인 말을 마법의 주문처럼 입버릇 하자.
심리 실험을 읽고 보니 우리가 알던 상식에서 벗어난 결과가 나오기도 하고,
분신사바처럼 손가락을 움직이면 안 된다는 규칙이 '리바운드' 심리효과로 본인이 모르게 움직이게 되는 것처럼,
알고 보면 무의식 속에 우리 심리과 나를 움직이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심리학 관련 책을 좋아하는 이유가 '행복'인데, 나이토 작가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1가지 심리실험≫을 통해 더 지혜롭게 살아갈 힘을 얻게 되는 것 같아 머리가 상쾌해진다.
자기에게 주어진 것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어느 정도는 대충 사는 게 좋다는 문장이 계속 머릿속에 맴돈다.
최고의 선택을 하기 위해 애쓴 사람보다 마음을 약간 비우고 까다롭지 않게 선택한 사람이 만족도가 훨씬 높다는 이유처럼 우리는 완벽하기 위해 애쓰는 시간과 생각 때문에 오히려 즐거운 과정을 못 느끼고 성장이 느려지는 것이 아닐까. 물건이든 사람이든 이 정도면 됐지라고 생각하며 후회 금지, 감사생활로 마음을 돌리자.
재미있는 심리 실험 결과를 통해 우리 삶을 보다 충만하게 만들고 사색도 하게 하는 심리 추천도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