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는 우리가 직면한 어려움과 고난을 한참이나 앞서서 보고 온 것 같다.
바쁘게 살아가고, 소비하느라 자기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적은 우리에게,
단순한 생각의 집합이 아닌 초인이 되도록 깊은 사유에서 나온 사상(보물)을 우리에게 선물하고 있다.
본질을 꿰뚫어 보게 하고 끊임없이 자신에게 질문과 탐색을 하도록 하는 문장 하나하나 놀랍다.
평범하지도 높지도 않은 그 어디쯤에서 자신을 바라볼 수 있어야 비로소 세상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다.
앞만 보거나 돋보기처럼 그 부분만 보다 보면 제대로 세상을 포착할 수 없다. 훈수를 들 때처럼 적당한 거리에서 삶을 바라볼 안목이 필요하다.
현재 삶에서 주저앉느냐 나아가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사람이라면 '니체' 전하는 선물을 만나봐야 한다.
니체 철학적 사유가 삶을 살아가는 데 해답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무엇으로 살아야 하는지, 자기 자신을 왜 찾아야 하는지, 인생을 어떻게 여행을 할지, 지금 삶을 어떻게 사랑할 것인지 ≪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 담겨 있다.
니체가 담긴 글을 읽다 보면 스스로에게 새로운 길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인생의 전환점에서 인생은 속력보단 나만의 방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니 나답게 살아가라고 말한다.
명사가 아니라 동사형으로 몸을 움직여 가며 모범생이 아닌 모험생으로 삶을 누려야 한다.
자기 자신도 모르고 애정 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나답게 살라고 하는지, 존재의 의미를 깨닫게 한다.
니체 관련 같은 책을 읽을지라도 느끼는 바가 다르고 해석하기가 다르지만,
원본을 그대로 살려 상상하게 만드는 책을 만나 읽는 내내 즐거움이 꽃향기처럼 머릿속에 맴돈다.
원본을 최대한 살리면서 현대적으로 이해하기 편하게 표현하면서도 개인적인 해석이나 표현을 최소한
떠오름 출판사 및 김요한 옮김께 감사하다.
니체가 말하는 "진짜 고통"을 경험하지 않고서는 이렇게 깔끔하게 우리에게 니체 사상을 던질 수 있었을까.
니체,
삶을 나답게 살아가는 행복한 사람은 고난과 고통이 없기를 바라지 않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존재를 토닥거리며 매 순간 충만한 의미를 갖고 살아간다.
≪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 제목처럼 고난은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선물로 인식해야 한다.
니체가 말하는 '초인'이 되기에 힘이 부족한 난, 보는 법을 배우기보단 눈에 평안과 인내의 습관을 부여해야겠다.
성급하게 말하지 않고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으며 반응이 아니라 대응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사색을 하게 된다. 니체가 주는 깊은 사유의 철학을 만끽 즐겨보시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