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언어 - 나를 잃지 않고 관계를 회복하는 마음 헤아리기 심리학
문요한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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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판단과 조언에 언어보다 공감과 이해의 언어로 '마음 헤아리기'로 거듭나자.

조언이 아니라 상대에게 공감하고 상대를 이해하기 위한 대화하는 법을 말해주고 있어 참 유용하다.

인간관계의 핵심 '마음헤아리기' 워크숍의 방법론과 경험을 읽고 관계를 개선해 보자.

일상의 작은 관심과 반응, 새로운 경험을 늘려가는 행위, 각자의 경험으로 서로 자극되는 사람, 상대의 꿈과 성장을 응원하는 태도를 이어갈 때 관계는 상호 확장된다.

마음 챙김 연습을 일상화하자.

사람의 마음에 대한 주의를 100번 잃고 101번 다시 돌아오는 것,

내 감정을 먼저 헤아리는 경험에 기회를 늘릴 것,

자신이 어느 정도까지 관계의 기울기를 감수할 수 있는지를 아는 것(거리 두기)

관계 갈등으로 괴로워하는 문제는 능력이 없는 게 아니라 충분히 연습하고 경험하지 못한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사람은 상처를 받으면 자신도 모르게 방어 상태가 되어 경계를 세운다. 이 경계는 '안정감'과 '연결감'을 느낄 때 다시 열린다. 주위 사람이 해야 할 일은 안전감과 연결감을 제공하는 것이고, 이는 해결책을 제시할 때가 아니라 상대의 상황과 마음을 이해할 때 가능하다. p38

우리는 보살핌의 부족이 애착손상이 원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같은 과잉 양육의 시대에는 보살핌의 과잉 역시 애착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p81

프랑스 시인 장 루슬로의 시가 가슴 깊이 들어왔다.

더 빨리 흐르라고 강물의 등을 떠밀지 마라.

풀과 돌, 새와 바람, 그리고 대지 위의 모든 것처럼

강물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p157

"인간은 반복하는, 더 정확히 말하면 '연습'하는 생명체다. 더 정확히는 연습하지 않을 수 없는 생명체다." p256

총평


"빠르게 생각하기'는 '마음읽기'이며

'느리게 생각하기'는 '마음헤아리기'이다.

즉, 사람의 말과 행동의 의도를 느낌과 짐작으로 속단하는 것은 '마음읽기'이며

사람의 마음을 중심에 두고 관계를 맺는 상태는 '마음헤아리기'이다.

감정의 존중의 언어를 사용하자.

존중의 핵심은 '감정의 존중'이다.

한번 잘못으로 감정을 상하게 했다면 진심으로 네 번을 사과해야 한다.

인간은 부정적인 사건이나 정서를 더 강하게 경험하고 오래 기억하기 때문이다.

서로가 상대의 가려운 곳이 어디인지를 알아내어 긁어주는 언어를 사용하여 좋은 관계를 유지하자.

내 방식대로가 아닌 상대가 원하는 것을 알아보고 그것을 해주어야 한다.

상대방을 인정하고 관심과 호기심으로 이어지는 순바람을 타자.

친한 사람일수록 많이 안다는 오해로 서로에 대한 관심이 무뎌지면서 마음을 엉터리로 읽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러니, 우리는 '감정의 존중'을 잘 애용하고 파악해야 한다.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생각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관계는 참 어렵다. 거리 두기도 어렵지만 성찰하고, 반성하고, 개선할 수 있다는 정신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관계에 앞서 부정적인 생각이나 느낌보다는 원활하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다가가는 태도를 갖자.

관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되자.

인간은 결코 혼자 성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과 상대의 마음에 대해 궁금함을 담아 질문하는 것'이 '마음헤아리기 언어' 시작이다.

말투는 오래된 습관이라 뿌리가 깊어 바꾸기 쉽지 않다.

문요한 정신과 의사는 가치관이나 정체성의 변화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운동 열심히가 아니라 '건강하게 살기'로 정체성이 들어가야 한다.

언어도 '판단의 언어'가 아닌 '헤아림의 언어'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쓰는 말에 주의를 기울여서 관심과 호기심의 말, 반영하고 공감하는 말, 촉진하는 말, 사과하거나 약속하는 말, 요청하거나 부탁하는 말이 되어야 한다.

마음 헤아리기 스위치가 꺼지는 순간, 다시 스위치를 ON 하자.

MZ 세대는 말이 안 통해, 그런 것보다는 관계의 언어로 보자면 단순한 접촉보다 어떤 관심사나 목적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취미나 관심사가 같은 동호회에서 MZ 세대를 만나게 된다면 관계의 언어는 마음읽기에서 마음 헤아리기로 갈 것이다. 즉, 세대 간의 갈등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상처를 받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면 다시 마음 헤아리기 스위치를 키는 연습을 해야 한다.

미워하고 혐오하는 겉모습의 밑바닥에는 여전히 상대에게 인정받고 싶고 소중한 사람이 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쉽게 판단, 충고, 조언보다 자신과 상대의 마음과 상황을 이해하자.

마음 읽기를 알아차리고 마음 헤아리기 스위치를 켜서 끌려가는 언어가 아닌 관계를 풀어가는 대화를 시도해 보자.

스스로 몸과 마음을 돌보고 삶을 아름답게 가꿔가는 주체가 되는 '자기 돌봄'과

사회적 관계 인간적 관계를 뗄 수 없는 우리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연습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인간다움의 본질이 '마음을 헤아리는 존재'라고 말하는 저자처럼, 나 자신부터 마음을 헤아리고 상대의 감정을 존중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관계의 언어≫를 읽는 시간에서 나는 왜 나를 함부로 대할까 사색했다.

관계가 힘든 건, 언어에 문제도 있지만 무엇보다 나에 대한 관심조차 없는 게으름에 핑계를 전가하는 나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닐까.

어렵더라도 우리는 '서로가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

물이 더럽고 흐리더라고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는 것처럼 관계가 힘들다고 관계를 떠나 살아갈 수 없다.

'마음 헤아리기'를 통해 마음과 마음이 만났으면 좋겠다.

오늘도 인내하지 못하고 툭 던지는 공격적인 말을 되돌아본다.

딸내미가 덥다고 했는데, 왜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포옹하지 못했을까!

판단의 언어에서 헤아림의 언어로 변화하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관계에서 '힘 빼기'

외부의 자극에 따라 당신의 행동과 감정을 그러내는 행위는 '반응'이다.

당신 스스로 행동과 감정을 선택하는 것은 '대응'이라 말한다.

외부에 어떤 자극에도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태도를 갖출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문요한 정신과 의사는 '마음읽기'가 아닌 '마음헤아리기'를 하라고 ≪관계의 언어≫를 통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말투는 갈고 닭을 수록 좋아지는 것처럼 '마음헤아리기'를 연습하여 대화의 마침표를 찍는 사람이 되지 말자.

상대가 말하고 싶게 자극하는 사람이 되자.

말의 주제와 상관없이 "절대", "내 생각에" 등 말버릇은 줄이고 관계의 언어를 활용해 보자.

빠른 반응 보다 느린 대응이 필요하다.

말이 나오는 자리가 마음이라는 것. 말은 마음의 상태이다. 관계에 얽매이지 말고 힘을 빼자.


'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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