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멘탈이 될 때, 난 어떤 상황이었는지 생각해 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겨냈던 일들을 기억해 보니 문득 해답이 보였다.
"주어진 카드로 승부할 수밖에 없어"라고 말하며,
지금 자신이 처한 환경이나 가지고 있는 것으로 결과를 만들어 낼 수밖에 없다는 의미를 떠나
대결하기가 벅차다면 카드를 교환하거나 게임을 한 회 쉬어도 되고 다른 게임을 제안해도 된다.
애초에 힘들 것이 뻔한 환경이라면 억지로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나 자신을 인정받기 위해 몰아세우지 말자.
바꿀 수 있는 것이 있으면 바꾸고, 바꾸지 못한 것은 수용하자.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평소 에너지 60% 정도만 사용하고 다음날 해도 되는 일은 잠시 미루자.
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
무지에서 오는 두려움이 가장 크다.
자신이 '행복하다' 혹은 '즐겁다'라는 감정을 언제 느꼈는지 알아야 자기 돌봄을 실천할 수 있다.
멘탈이 무너졌을 때는 생각을 멈출 수 있는 힘을 만들어 두어야 한다.
나의 뇌를 쉬게 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절대 깨지지 않는 멘탈은 머리를 비울 수 있는 '물건이나 취미'를 준비해서 언제라도 즐긴다고 한다.
무엇보다 정신이 건강할 때 나를 즐겁게 하는 것이 발견하자.
마음이 울적할 때 보면 금세 기분이 좋아지는 물건이 바로 눈에 들어오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방법이다.
불쾌한 상태의 시간은 줄이고, 기분 좋은 상태의 시간을 늘려야 한다.
짜증 나는 감정 자체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기분 나쁜 상황 자체를 줄여나가야 한다.
불만을 가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행동 패턴을 생각해 봐야 한다.
감정은 행동에서 생겨난다. 그러니 처음부터 행동을 바꿔보자.
자신의 감정을 알고, 그것이 어떤 상태인지 말로 표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일기(감정)를 써보자.
상대의 기분에 맞추면 내 기분을 망친다. 이기적인 행복주의로 살아가야 한다.
나를 칭찬하면 그다음에는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선물해 줄 수 있으니 나 자신을 기쁘게 하는 시간을 늘리자.
상대의 마음을 읽으려다 내 마음을 잃어버리기 일쑤다.
자신을 비하할 시간이 있다면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되기 위해 행동하면 된다.
자신을 비하하는 생각 습관은 자신의 멘탈을 흔드는 불행한 환경을 스스로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다.
자신을 비하하다 보면 사고의 시야가 좁아진다. 심리학 용어로 '심리적 시야 협착'이라고 부르는데
평소에는 하지 않던 실수를 연발하여 더욱 초조하게 만든다. 우린 초조할 때는 최고의 순간을 돌아보아야 한다.
최고의 순간을 적립해 두는 통장을 만들어 두고 힘들 때마다 커피 마시듯 들여다보자.
자신이 약해져 있을 때일수록 주위 환경에 감사할 좋은 기회라고 바라보는 정신건강의학과 기무라 코노미 전문의 멘탈이 대단하다. 가끔은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도움받는 것도 추천하는 그는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전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태어난 김에, 즐겁게 사는 수밖에 없다는 문장에서 법정 스님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의미가 있어 태어난 것이 아니라 태어났기 때문에 의미가 생겼다고,
이왕 사는 거 즐겁게 살면 얼마나 좋은가!
지금 보다 나아지는 삶, 성장하는 자신을 위해 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기를 바라고 책에 해답을 구하는 것이 아닌가. 기무라 코노미가 말하는 멘탈 관리법처럼 사고방식이나 환경 만들기를 시도해 보자.
어떤 충격에도 부서지지 않는 내 마음에 덧대는 말랑말랑한 멘탈 커버를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