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을 읽는 법 - 가장 쉽게 인간을 이해하는 도구, 심리검사
박소진 지음 / 믹스커피 / 202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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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가볍게 하는 '심리 테스트'랑 '심리검사'는 다르다.

심리 테스트는 통계적으로 무의미하며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불확실하다.

심리검사는 오랜 역사를 통해 재점검하고 공통적인 해석을 재집계하여 나타난 신뢰도가 있는 검사이다.

인터넷으로 재미 삼아 할 수 있는 것과 다르게 심리검사는 방송에서 접하는 것마저 조심해야 한다.

대중매체에서 보이는 심리 도구 해석은 심리검사 시 결과를 다르게 할 수 있는 영향(신뢰성)을 미치기 때문이다.

심리검사는 가장 쉽게 사람을 이해하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

심리학은 개인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한 학문으로 인간의 마음을 연구하고 있다.

심리검사는 오랜 기간 동안 임상에서 활용되어 신뢰도와 타당도가 입증된 것이기에 테스트보다는 검사로 나를 이해해 보는데 활용하자.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심리검사의 실용서이자 안내서를 박소진 심리학 박사가 출판한

≪사람의 마음을 읽는 법≫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뢰되는 지능검사, 성격검사뿐만 아니라 우리가 많이 말하는 MPTI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심리검사와 심리평가의 차이점과 종합적인 심리검사로서 다각적 접근이 왜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감사한 책이다.

심리검사( BGT, 그림 검사, 지능검사, 로르샤흐, TAT)를 사용하고 있는 입장에서 입문자 입장에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 책이 참 유용하다.


인상깊은구절

투사적 검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투사'의 의미에 대해서 알아둘 필요가 있다. 투사는 정신분석학의 고유한 의미로 주체가 자기가 모르거나 거부하는 특성, 감정, 욕망 등을 자기 밖으로 추방해 타자(사람이나 사물) 속에 위치시키는 작용을 가리킨다. 이런 투사는 아주 오래되고 원시적인 방어(기제)로 비적응적으로 간주된다. p29

편집성 인격장애의 특징(타인의 동기를 악의가 있다고 해석, 타인에 대한 전반적인 불신과 의심, 충분한 근거 없이 다른 사람이 자신을 관찰하고 해를 끼치고 기만한다고 의심, 이들은 지속적으로 원한을 품고 있으며 모욕이나 경멸을 용서하지 못함, 정당한 이유 없이 애인이나 배우자의 정적을 반복적으로 의심 p141

웩슬러는 지능을 "개인이 목적에 맞게 활동하고 합리적으로 사고하며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효과적으로 처리해나가는 종합적, 총체적 노력"이라고 정의 p205


총평

그림 검사 H(집), T(나무), P(사람)에 대해 입문자가 쉽게 접근하고 시도해 볼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심리테스트가 아닌 심리검사이기 때문에 교육을 받고 이수를 해야 하는 어려운 과정이 있지만,

집, 나무, 사람을 A4용지에 그리고 저자가 알려주는 설명에 따라 그림을 보고 조금은 해석할 수 있으니 내가 어떤 상황인지 또는 타인이 어떤 심리상태인지 인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예전 직장을 다닐 때 그림치료사가 유행 인적이 있다.

직원 선생님들과 함께 그림치료사(중급)까지 수료한 적이 있다.

300케이스까지만 채우고 그 이상은 하지 못했지만

현재 아동 또는 청소년 쪽에서는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심리 도구이다.

HTP 그림검사 해석 설명이 정말 하나도 버릴 것이 없이 자세하고 유용하다.

필압이 강하다면 불안감과 긴장감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기도 하는 것처럼 해석을 활용해 보는데 부족함이 없다.

BGT, 그림 검사로 심리검사를 시작해 보자.

BGT는 도형별 상징적(정신역동적)의 미를 판단하는 도구로 쉽게 이해하고 적용하기 수월하다.

그림 검사는 집, 나무, 사람 그림의 해석으로 얼굴은 작지만 손을 크게 그린다면 사람에 대한 관계에 어려움을 표현하는 것 등 그림 안에는 많은 것들이 숨겨져 있다.

도형이 겹치거나 한다면 불안하거나 관계에 갈등 등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대학교 때 접해 보았던 MMPI를 소개하고 있어 반가웠다.

처음 접하는 분들을 꼭 해보기를 희망한다.

우울증, 히스테리, 강박증, 정신분열증, 건강염려증 등 자신을 좀 더 객관적인 심리 도구로 알아볼 수 있다.

문장완성검사 등을 통해 그 사람이 쓰는 어휘나 심리상태 그리고 열린 결과 답변으로 많은 것을 알아볼 수 있는 심리 도구도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나 자신에게도 사용하여 현재 심리상태를 파악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보통 대학병원이나 심리 관련 관련 병원에서 심리검사를 받아볼 수 있다.

실생활에서 사용하고자 한다면 공부를 하거나 최소 교육을 통해 수료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사람의 마음을 읽는 심리 도구에는 이런 것들이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정도로 알고 있어도 좋을 것 같다.

심리검사 도구를 접할 기회가 있는 현장임에도 MMPI, 문장완성도구 등 종이로된 심리검사 시트만 사는데도 돈이 많이 들어 실시를 하지 않거나 다른 타 기관에 의뢰에서 진행하는 입장에서 바라볼 때 좀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박소진 저자가 쓴 ≪영화관에 간 심리학≫책 제목에 관심이 간다.

심리학에 대해 더 이해하고 실생활에 적용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읽어보기 책 리스트에 적어두었다.

단일 평가 위험성과 심리테스트 위험성 등 신뢰도와 타당도가 있는 심리검사로 나를 들여다보아야 한다는 해답을 제시하고 있어 감사하다. 힘들다 보면 심리 테스트로 나를 판단하기도 하는데 잘못된 것임을 책을 통해 확실하게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지만 결과 분석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관심 있는 심리 검사를 파악하는데 참 좋다. 기존 심리검사를 모르고 있던 분들이라면 심리검사에는 무엇이 있고 어떻게 분석하고 해석하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심리검사를 잘 활용한다면 자기 이해를 도모할 수 있고 스트레스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다른 사람의 감정과 행동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신의 감정과 약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신을 개선할 수 있다.

종합심리검사에서 주로 사용되는 MMPI, SCT, 그림 검사, BGT, 지능검사를 위주로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어 처음 심리검사와 심리평가를 접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심리검사

구두방 사장님은 구두 굽 닳는 위치만 봐도 사람에 성격을 대충 짐작할 수 있다고 한다.

심리검사는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수십 년 많게는 수백 년을 통계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단, 몇 시간 만에 검사로 나 자신을 이해하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가 된다.

심리검사도 중요하지만 해석을 내게 어떻게 적용하는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심리검사를 무턱대고 받지 말고 내가 파악하고 싶은 분야에 맞는 심리 검사를 찾아 의뢰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박소진 저자처럼 '내 마음의 보석 상자'를 찾아보자.


'믹스커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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