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비밀 - 웹툰으로 알려주는 인간관계 심리 처방전
최리나 지음, 연은미 그림, 천윤미 일러스트 / 미디어숲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았던 점

≪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비밀≫ 이 책에서 '나다움'을 찾아보기를 원한다.

나와 관계를 잘 맺어야 타인과도 지혜롭게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사랑', '가족', 사회' 3가지 챕터로 나눠져 있다.

사랑에는 경계성, 의존성, 강박성, 회피성, 편집성 인격과 가스라이팅

가족에는 부부, 부모-자녀, 배우자의 부모, 가정폭력, 위기가정, 이혼가정, new type family

사회에는 상호 존중의 언어, 뒷담화, sns 단체 톡, 상대적 박탈감, 감사 일기

각 접근하는 관점과 해결 방법을 구분해서 설명하고 있어 상처받지 않고 자기 돌봄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삽화(만화) 두 장이 그 뒤에 나오는 내용의 원인을 잘 설명하고 있어 내용에 더 몰입하게 만든다.

처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책 내용을 다시금 사색하게 한다.

인상깊은구절

부모에 의해 자존감이 낮아진 채 성장한 회피성 인격

어떤 특수한 상황이나 관계에서 자꾸 현실을 직면하지 못하고 피하는 성향을 '회피성 인격'이라고 말한다. 회피성 인격의 사람에게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은 에베레스트를 등반하는 것과 같다. 아니, 대체로 인생에 도전 자체가 없다. 나만의 바운더리를 철옹성처럼 세워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안정된 삶을 추구한다. p53

돈이 부부 갈등의 원인이라고 말하는 사람의 진짜 문제는 '상대방을 원망하는 태도와 상대를 향해 쏘아대는 날카로운 말'이다. p105

"사람을 다루는 능력 역시 설탕이나 커피처럼 사고파는 상품이네. 그리고 나라면 세상 어떤 것보다 그 능력을 사는 데 훨씬 더 비싼 값을 치를 것이네." 존 D.록펠러 p188

초면이라 존재할 때는 서로에게 존중과 조심성이 있으나 친분이 생겼다고 반말을 트게 되면 상대를 대하는 태도가 깃털처럼 가벼워기게 된다. p196

'카페인 우울증'이라는 용어를 들어보았는가? 이 용어에 나오는 '카페인'은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커피 안에 들어있는 성분을 말하는 게 아니다. 카페인 우울증 : 카 - 카카오톡, 페 - 페이스북, 인 -인스타그램 : SNS을 통해 남의 삶을 엿보며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으로 생기는 우울증 p224

총평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불안이 만든 경계성 인격은

온전한 부모의 사랑을 받아본 경험이 없기에 '사랑'에 대해 평소 불안정한 감정이 내재하고 있다.

결국 불안한 관계의 원인은 상대방이 아닌 자신의 어린 시절에 존재하고 있다는 말과 같다.

나를 사랑하는지 계속 확인하게 되는 것은 바로 어린 시절 사랑이 충족되지 않아서 일어나는 심리적인 작용이다.

≪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비밀≫ 나 자신이 왜 관계에서 상처를 받고 있는지

여러 가지 관점에서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분이 가장 이롭다.

나 하나만 참으면 모두가 행복하다는 '의존성 인격'

강압적이거나 난폭한 부모에게서 자라게 되면 주변 사람에게 많이 의존하게 된다.

'착한 아이' 소리를 들으며 부모의 뜻에 따라 고분고분 자란 사람에게서 특히 발현된다

거울을 보며 거절하는 연습을 해보자.

윤리의식이 강한 부모의 유전적 기질과 엄격한 부모 밑에서 통제받으며 자란 환경이 '강박성 인격'을 만든다.

강박성을 가진 연인이나 배우자가 된다면 상대가 지닌 가치관과 신념, 그리고 그 사람 자체를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연인을 믿지 못하고 정면으로 맞부딪혀 상대를 납작 엎드리게 해야 속이 후련해지는 사람을 '편집성 인격'을 가진 자들이다.

계속 의심하고 근거 없이 추측만으로 연인을 싸잡아 의심하는 '편집성 인격'은 두 발자국 먼저 후퇴하고 존중해 주는 예의를 보이는 것이 최선이다. 절대 그들과 맞서는 우를 범하지 말자.

우리는 각자 언어와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다.

≪5가지 사랑의 언어≫ '사람마다 고유한 사랑의 언어가 있으며, 소통하려면 상대방의 사랑의 언어를 구사해야 한다'고 기술한 것처럼 사자는 소에게 고기를 소가 사자에게 신선한 풀이 아닌 사자에게 맞는 고기를 소에게 맞는 풀을 가져다주어야 한다. ≪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비밀≫ 통해 나의 심리를 파악하고 상대방과 나와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지 해법을 생각나게 한다.

상대방이 하는 언어에는 그가 자란 문화와 환경이 배어 있기 때문에 관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면 그의 언어가 선명히 보일 것이라 믿는다.

가족에게는 애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분리'가 최우선 되어야 한다.

서로 인생을 분리하고 존중해야 한다. 부모에게 자녀는 '소유'가 아니다.

상대방을(가족) 바로 나의 거울로 삼자.

내 몸에 있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은 단점을 비춰준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비결은 바로 상대를 보는 동시에 자신을 보는 것이다.

반면교사를 물론이거니와 서로의 속도나 관점이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자.

또한 양육자가 평소 말하는 언어를 아이가 고스란히 보고 배운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내가 지금 사용하는 언어가 당신만의 산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보니,

무의식중 행하는 언어폭력은 없었는지 반성하게 된다.

관계를 해결하지 않고 한쪽 방향으로 흘러가게 두면 안 된다.

양방으로 균형감 있게 흘러야 한다.

즉, 해결되지 않는 관계를 슬기롭게 끝매듭을 지어야 한다.

끈기가 아니라 이제는 끓기다.

관계를 맺는다는 것, 나 자신과의 관계부터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자기 인정을 위한 자기 위로를 매일 연습해 보자.

나를 향해 웃고 나에게 관대한 언어를 말해보자.

"오늘은 고생한 날이니 맛있는 것 먹고 좀 쉬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의학박사이자 작가인 디팩 초프라는 "당신이 하는 다음 말이 당신의 세상을 바꾼다"라고 말했다. p137

우리가 하는 말과 행동 모두 우리 인생의 방향을 결정한다.

주워 담을 수 없는 실언을 할 수 있지만 상습적인 언어폭력은 절대 실수가 아니다.

만약에 내가 언어폭력을 당하고 있다면 냉정한 시선으로 자신의 인생을 바라보자.

지금이라도, 존중받기 위한 삶으로 한 발짝 내딛기 위해 행동하자.

우린 타인에게 언어폭력을 당할 이유가 없다.

어떤 말을 소비하느냐가 인생을 만든다.

센스 있는 말을 하기 위해서는 배려, 감정, 공감 등 여러 가지가 필요하다.

말 한마디로 나부터 사로잡자.

비폭력대화를 배우고 실천해야겠다.

타인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읽고 이해하는 것이 바로 자기 돌봄에 시작이다.

긍정적인 언어로 말한다면 미래가 긍정적으로 변화가 될 것이다.

공감을 위해서는 무언가를 하려고 하지 말고 그곳에 그대로 있기, 느낌과 욕구에 귀 기울이기, 바꾸어 말하기, 공감 지속하기, 침묵으로 공감으로 듣기를 실천하자.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관찰에 대한 느낌을 표현하고, 느낌을 일으키는 욕구를 알아차리고, 풍요롭게 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부탁해 보자.


'미디어숲'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