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 지수 낮춰드립니다≫ 신세대를 향한 비판과 훈계가 아니라 그들을 이해하고 수용하고 활용하며 더 나아가 기성세대가 그들에게 배워야 한다는 것으로 그런 시각, 그런 주장, 그런 논리로 전개된다.
세대 갈등이 존재하기보다는 세대 갈등이라는 프레임을 만들어내는 사람만 존재한다.
세대 갈등을 부추기는 사람을 조심하고 세대가 풀어야 할 방식이 아니라 국가가 풀어야 할 과제다.
세대 차이는 엄밀히 보자면 존재하지만 세대 갈등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시각으로 바라보자.
직장 내의 세대 갈등은 세대 간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보다 입장 차이에서 오는 갈등이 더 크다.
각자의 입장이 상사와 부하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갈등이기 때문이다.
신세대는 기성세대를 부정적 프레임으로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들도 곧 그렇게 되기 때문이다.
누구를 비판할 시간과 여유가 있다면 자신을 돌아보는 데 사용하는 것이 훨씬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 자세이다.
꼰대나 빤대 생각할 시간에 자신의 몫을 다하는 사람이 되어보자.
결코 보이는 게 다가 아닐 수 있고 들리는 게 전부가 아님을 잊지 말자.
어엿한 어른이 돼야 한다. 유치원생처럼 나약하게 보호받으려는 생각은 떨쳐버리고 멘탈을 강하게 키워나가야 한다.
일본 소설 ≪한자와 나오키≫처럼 상사에게 당하면 열 배로 갚는다는 의지를 공감하지만 역시 말하고 싶은 대로 하고 싶은 대로 다 할 수도 말할 수도 없는 것이 현실이긴 하다.
꼰대 지수를 어떻게 낮출 수 있을까!
'갈 사람은 가고 있을 사람은 있으라'는 마인드로 에너지를 비축하자.
언제나 잘 떠날 수 있도록 능력을 개발하고 지원해 주는 회사가 되고 상사가 되어야 한다.
붙잡는 것이 아니라 이직 경쟁력을 키워주는 상사나 회사가 되어야 한다.
꼰대일수록 그 상황을 이겨내려면 항상 노력할 수밖에 없다. 다른 거짓말은 할 수가 없다.
다른 관점으로 보자면 꼰대든 빤대 등 어떻게 보고, 어떻게 듣고,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있다.
그것은 온전히 보는 사람, 듣는 사람, 즉 당신의 몫이다.
어떤 책이든 저자든 역시, 긍정으로 바라보면 꼰대도 신세대도 다른 사람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내가 어떤 프레임을 가지고 바라보느냐가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알고 보면 참 괜찮은 꼰대, 괜찮은 신세대이다.
핵심은 듣는 이의 마음이기도 하다.
똑같은 말이라도 공자가 말한 것과 아버지가 말한 것은 하늘과 땅 차일 수 있고
같은 말이라도 누구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구에게는 꼰대가 된다.
'잔소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듣는 이의 마음이 있다.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나 자신에게 감사해하자. 눈이 부시게 살아가자.
우린 그럴 자격이 있다.
귀에 딱지가 붙을 정도로 말해야 마음에 닿고 변화가 일어난다는 의미를 깨닫게 된다.
무엇이든 반복이 사람을 변화시키고 행동으로 이어진다.
상사라면 사원에게 딱 한마디만 하고 입을 다물 것인가?
상사나 선배가 중언부언 되풀이해 말하는 이유는 경험 때문이다.
직장 생활을 통해 한두 마디 해서 되는 일이 별로 없음을 절감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꼰대든 기성세대 된 신세대든 역경에 굴하지 말고, 그것이 우리의 삶임을 이해하며, 감정을 컨트롤해 역경조차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무엇보다 마음 체력을 보강하고 유연하게 만들어서 멘탈이 흔들리지 않도록 나 자신의 중심을 잘 잡아야 하겠다.
상사가 우습게 보인다면 나 자신의 생각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기도 해야겠다.
그 상사, 그 선배에게도 나름의 세계가 있음을 상상할 수 있어야 한다. 슬프지만 나부터 변화해 한다.
겸손하자. 겸손이란 자기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위대함'이 얼마나 보잘것없는 것인지를 아는 것이다.
신세대라면 '내가 훗날에 나이 들고 리더가 되었을 때 저것만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기록해두자.
초심을 잊지 않고 성장하는 리더는 부하가 따르고 존경하는 리더가 될 수 있다.
확신에 따라 행동하고 그 확신에 두려워하지 말자.
우린 서로 다른 관점으로부터 지혜를 얻도록 노력해야 한다.
다름을 인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것에서 더 나은 방안 더 나은 길을 모색해야 해야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
나 또한 직장 상사를 두고 꼰대라고 욕하기 이전에 나 자신이 직장 상사보다 더 꼰대스러운지 자기를 먼저 들여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