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기술 - 공격적이지 않으면서 단호하게 나를 표현하는
폴렛 데일 지음, 김보미 옮김 / 레몬한스푼 / 2023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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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수백만 독자가 선택한 대화법 교과서≪대화의 기술≫

풍성한 사례와 연습을 할 수 있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왜 이 책을 대화법 교과서라 하는지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추천 책이다.

자기표현법, 죄책감 없이 거절하는 법, 부당한 요구에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방법 등

왜 우리가 대화의 기술을 알아야 하는지, 이를 통해 더욱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

어떤 상황이든 대화의 기술은 존재한다.

수동 공격 단호 언어법,

칭찬하면 바로 감사합니다.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한 이유.

고장 난 녹음기 기능을 적극 활용하여 벽을 치는 방법,

유해한 사람이라고 판단되면 내 플러그에서 당장 뽑아내기,

6단계 접근법과 나 언어법 등

지혜로운 대화 방법론과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의사소통에 방법을 확실하게 알려준다.

464p 대화법 정수를 담아내고,

중간중간에 일러스트가 더욱 내용에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인상깊은구절

자기 인생이 너무 불만족스러운 나머지 만만하고 쉬운 사람들을 찾아 폭언하면서 즐길 거리를 찾을 뿐이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그런 기회주의자들의 관심을 허용한다면, 그것에 책임질 필요는 있다. 그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문을 걸어 잠그고 단호하게 의사소통한다면 이 포식자들은 더 쉬운 먹잇감을 찾아 다른 곳으로 옮겨갈 것이다. p44

염두에 두면 좋은 인용구들이다. 짧은 말에 많은 뜻을 담아 간결하게 말하라. 간결함은 지혜의 정수다. 나는 내가 하지 않은 말 때문에 상처받은 적이 없다. 말솜씨가 좋은 사람은 말을 장황하게 포장하는 법을 모르는 사람이다. p97

릴리안 글래스 박사는 ≪유해한 사람들≫에서 '플러그 뽑기 기술'에 대해 설명한다. "전기 콘센트에서 플러그를 뽑는 것처럼 유해한 사람을 우리 삶에서 빼버리는 모습을 상상하세요. 우리는 그런 사람들과 연결된 감정을 지워버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을 영원히 우리 삶에서 뽑아버리고 절대 뒤돌아보지 마세요." p143

"제 직장 생활은 제가 요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얻지 못한 기회들로 가득했습니다. 나는 내 주장을 하면 너무 공격적으로 비칠까 봐 늘 두려웠죠. 이제는 스스로 자신감이 생겼을 뿐 아니라 주변 분위기가 바뀌었고 그런 것들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p227

"내가 자신을 스스로 홍보하지 않는다면, 어느 누구도 나를 위해 대신 홍보해 주지 않는다!" p394

≪당신이 매일 해야 할 10가지 작은 칭찬≫에서.... 자기 자신을 사랑할 시간을 갖고, 그날 자신이 보여준 끈기와 경청의 기술, 힘든 운동이나 그 외 자랑스러웠던 일들을 떠올려보자. 얼마 지나지 않아, 거울에 보이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p412

육아전문가 산드라 하딘 구킨은 잘한 일에 대해 아이를 칭찬하는 한 가지 방법으로 메모 쓰기를 추천한다. p459

총평

좋아하는 사람을 지지해 줄 수 있는 대화법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느낀 것을 말하는 법을 ≪대화의 기술≫에서 함께 이룰 수만 있다면

한 단락만으로 충분히 책값을 하고도 남을 것이다.

저자는 의사소통 코치이자 상담자로 살포시 다가온다.

책을 읽고 즉시 변해야 한다거나 완벽히 변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목표는 지금보다 더 나아가는 것이다.

점진적으로 향상되는 것을 목적으로 해야겠다.

사례를 두고 수동적인 반응, 공격적인 반응, 단호한 반응으로 나눠 예시를 설명해 주는 부분이 이해가 쉽고

친한 친구에게 연습 상대가 되어 달라고 부탁할 수 있을 정도로 확실하게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마치 시행착오를 통해 새로운 의사소통법을 완벽하게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이 된다.

단호한 언어와 몸짓을 사용해야 하며 말수는 적을수록 좋다는 말에 공감이 간다.

우리는 정확한 발음뿐만 아니라 내용과 동시에 비언어적 제스처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두발을 어깨너비만큼 벌리고 서서 고개를 똑바로 들고 당당하게 시선을 마주치는 태도를 가져보자.

나 자신을 먹잇감으로 던져주는 행위를 멈추자. 평서문을 의문문으로 가능한 사용하지도 말자.

질문으로 바꿔서 말한다면 사람들은 내 말을 듣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에 소름이 돋았다.

기억하자. 말끝을 올리는 억양은 질문을, 말끝을 내리는 억양은 의견을 의미한다.

문장 끝을 올리는 억양을 사용한다면 그 의견은 확신 없어 보이고 의견의 가치도 떨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반응 강도 높이기'를 통해 직접적이고 단호한 의사소통으로 경고를 주라고 말하고 있는데,

참 어렵기도 한 부분이다. 엮인 부분이 많고 갑보다 병 또는 정 입장이다 보니,

화병이 생겨 내 몸을 죽이는 것보다 적당하게 화를 내 보이면서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꼭 실천해야겠다.

상대방이 죄책감을 느끼게 한다면, 단호하게 거절하자.

고장 난 녹음기 말하는 방법을 꼭 사용해 보고자 한다.

뭐라고 말해도, 나는 5주 전에 미리 공지했고, 마감 기한을 넘긴 과제는 받을 수 없다고,

물론 불공평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나는 5주번에 미리 공지했고, 마감 기한을 넘긴 과제는 받을 수 없다고,

그렇구나, 하지만 5주 전에 미리 공지했잖니, 나는 마감 기한을 지키지 않은 과제는 받지 않을 거야.

때론, 내가 벽이 되어야 할 때도 있으니 연습해 두고 사용해 봐야겠다.

대화의 기술이 왜 중요한지, 보이는 대로 무의식적으로 말을 뱉고 사는 건 아닌지 반성도 하게 된다.

지금보다 유연하고 유머스럽게 대화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문제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것을 우선시하며, 대개 자신을 돌보는 것을 소홀히 하는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것이다. 너무 자기희생적인 나머지 우리가 추구하는 시간과 기회를 스스로에게 빼앗기지 말자.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야 하지 단절되어 버리면 안 된다.

내가 하는 말이 나 자신이 될 것이며 내 행동을 이끌어 가는 바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쇼핑몰이나 방송을 보면 "지금 결정해 주셔야 합니다", "이 방송에서만 하는 혜택입니다. 종료되면 비싼 가격에 살 수밖에 없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도 대화의 기술 중 하나이다. 자신들의 요구나 제안에 즉시 동의하라고 압박하는 대화법을 인지하게 되면 상황이 그렇게 되도록 내버려두지 말고 성급하게 결정을 내리거나 대답을 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긍정적인 결과를 먼저 강조하여 의견을 제시하는 방법도 연습해 봐야겠다.

공격적인 '당신'언어가 아닌 적극적인 '나'언어 방법도 틈틈이 연습해야겠다.

≪대화의 기술≫에서 내게 필요한 대화 방법을 연습해서 새롭게 태어나 보자.

더 이상 무례한 행동의 희생양이 될 필요가 없다.

솔직히 질문하기, 비판에 동의하기, 유머 사용하기, 입장 밝히기, 눈에는 눈 기술 활용해 보자.

후폭풍을 대응할 책임과 감당할 수 있는 용기가 있을 때 비로소 나 자신을 온전히 지킬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대화의 기술을 통해 자존감을 성장시켜 자신의 운명을 지배하자.

저자는 '시각화'를 적극 활용하라고 말하고 있다.

마음속 여러 대응 방법을 시도할 수 있는 개인 리허설룸을 상상하고 실제 있는 것처럼 예행연습을 해보자.

상상이 실제같이 느껴지도록 연습하자.

최고의 모습과 음성 그리고 느낌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실생활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언어학과 명예교수 폴렛 데일,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20여 년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의 의사소통 기술을 변화시키고 그들이 자신감을 얻도록 도움을 준 것을

≪대화의 기술≫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공격이지 않으면서 단호하게 나를 표현하는 기술을 참으로 매력적이다.

스페셜 에디션으로 내용이 더 보완되었고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 행동으로 옮기게 쉽게 작게 목표를 설정해 주는 부분이 참 좋다. 무례한 사람들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대화의 기술을 내 것으로 만들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대화의 기술

대화의 기술을 읽고 보니,

'상대방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대화법'이 생각이 났다.

상대방을 대화의 중심에 두고 이야기하면서 질문을 하게 되면

자신이 원하던 답변도 받을 수 있다는 선물 같은 대화의 기술

'나'에서 '당신'으로 옮기면 한참 나이가 많은 상대와도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

물론, 장소나 사물에 따라 주인공이 바꿔야 하고, 나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 대화법도 필요하다.

대화법 하면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가 떠오른다.

가정이 화목하기 위해서는 잔소리를 하지 말라, 장점을 칭찬하라, 허물을 캐지 마라 등

내 입에서 향기는 힘들지 몰라도 악취가 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자.

좋은 대화의 기술이란?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나'와 상대방에 집중하는 '경청'이지 않을까!

상대방 말을 경청하고 재반영해주고 그 입장에서 생각하고 질문해야겠다.

말투보다 내가 상대방을 내가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도 생각해 보자.

상대방은 아무렇지 않게 질문했는데, 내가 욱하는 건 아닌지,

말하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나의 마음에 더 신경 쓰고 대화를 풀어나가야겠다.


'레몬한스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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