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을 뒤엎는 돈의 심리학 - 돈을 보는 관점이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
저우신위에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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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상식을 뒤엎는 돈의 심리학≫,

언뜻 보면 매우 간단해 보이지만 그 배후에 숨겨진 돈의 힘이 어떻게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지 알려준다.

수많은 돈 관련 이론과 연구결과로 우리 뇌와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인지심리학으로 말해주고 있다.

체험적 소비라면 선불방식이 좋고, 고급 레스토랑이라면 후불 방식이 좋은 것처럼 돈을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가 돈을 얕보면 돈도 나를 노예로 부린다.

돈을 귀중하게 사용하면 돈은 우리를 존중하고 원하는 것을 이루게 하는 무기가 된다.

돈에 대한 심리학 책 중 베스트 오브 베스트이다.

인상깊은구절

가난할수록 타인에게 시선이 오래 머문다. p38

장편소설 ≪회보≫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너는 사랑을 많이 받아야 해. 사랑이 없다면 돈이라도 많아야 해." p87

'숨 막히는 보상', 외적인 보상이 커질 때 사람들은 오히려 더 성적을 잘 내지 못하고, 더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을 뜻한다. p124

참고용으로 표기된 원래 가격이 높을수록 사람들은 의심을 하기도 하지만, 그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으면 오히려 할인을 많이 해 준다는 착각이 들어 할인가격이 합리적이라고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p170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손실을 이득보다 더 중요시한다. 하지만 배우자를 찾을 때는 손실보다 이득을 더 중요시해야 한다. p209

행복한 일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은 불행한 일이 미치는 영향보다 작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p211

총평

우리는 '돈'과 어떤 관계를 형성해야 하는지 질문을 던져주는 ≪상식을 뒤엎는 돈의 심리학≫이다.

안절부절형(최저가 쇼핑을 위해 시간을 소비하고 있는)

햄스터형(보이는 곳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돈을 통장에만 모시고 있는 행위)

행복형(홧김 소비, 물건을 왕창 사는 것으로 자신의 감정을 치료)

허세형(건물주가 아닌데도 내가 계산할게! 이 자리 내가 쏜다!고 결제하는 사람)

회피형(통장내역을 보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없는 것처럼 살거나 보지 않는 사람)

돈이 우리에게 주는 어떤 영향을 5가지로 살펴보았는데, 이를 연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어떤 남자는 '행복형'이고 여자는 '햄스터형'이라면 둘은 '돈' 문제로 갈라설 가능성이 크다.

서로에게 도움 되는 돈의 관계를 만나면 돈 때문에 고민하는 일은 적어질 것이다.

이렇게 돈은 사람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갈수록 물질만능주의에 빠지고 있다.

돈과 물질만 있으면 인생이 행복해진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아무리 값진 물건이라도 얻고 나면 한 달 사이에 설렘과 가치를 잃게 된다.

물질만능주의에 빠지면 물건을 구매하는 동시에 행복감을 빠르게 하락한다.

그 행복감을 다시 채우기 위해 의미 없이 물건을 구매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쇼핑 중독자는 돈의 노예가 되어버린 것과 같다.

돈에 끌러 다닐 것인가, 돈을 사용하는 주인이 될 것인가! 이는 내가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돈을 긍정적으로 세탁해서 사용하는 사람이 되자.

돈은 감정이 있는 생물로 바라보고 잘 활용하는 아군으로 삼는 것이다.

돈을 어떤 감정을 가지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나를 이롭게 하기도 하고 불행하게 만들기도 한다.

돈은 감정을 담는 그릇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서로 '비교'하기 바쁜 인식은 우리를 '가난하다'고 느끼게 만든다.

얼마 있지 않은 행복감마저 빼앗기고 싶지 않다면 우리는 타인과 비교를 멈추고 어제와 나를 비교해야 한다.

돈으로 물건을 사기보다는 경험을 사는 것이 즐거움을 더 선사한다.

돈으로 어떤 물건을 샀다고 자랑하기보다는 돈으로 어떤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사람들은 매력을 느낀다.

'돈이 행복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돈은 진통제 역할을 한다'고 기억하자.

돈은 우리를 보호해 주고 고통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연구결과에서 증명되었다.

일상을 살면서 문제가 있을 경우 70% 이상은 돈과 관련된 일이라는 사실이 놀랍다.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거절하기 위해 돈이 가진 힘을 활용해 보자.

얼굴이 멋있고 이쁠수록 연봉이 올라가고,

키가 클수록 연봉이 늘어난다는 결과가 슬프긴 하지만 명성이 높아지면 타인은 키가 작은 사람도 큰 걸로 인식한다고 하니 명성뿐인가!라는 생각에 미소 짓게 된다.

돈은 빌릴 때는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해야 한다.

20만 원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22만 8,300원 정확한 숫자가 신뢰를 더하고 지갑을 열게 한다.

돈을 분류하는 마음속 서랍을 '심리 계좌'라고 말한다.

돈을 얻게 된 계기가 심리 계좌를 정한다.

복권으로 우연히 얻게 되는 돈은 내 돈이라 생각하지 않고 금방 쓰지만 고생하고 번 돈은 허투루 사용하지 않는다.

돈의 용도가 그 돈의 심리 계좌를 정한다.

필요한 패딩을 살 때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부모님께 드리는 양털 코트는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용도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

돈을 저장하는 방식에 따라 심리 계좌를 달라진다.

4천만 원이 통장에 있지만 대출을 받아서 4천만 원 차를 구입하는 사람이 많은 것처럼,

우리가 돈을 어떻게 저장하느냐에 따라 소비습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돈은 사람(인지 심리)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다.

돈 관련 여러 가지 이론을 설명하고 있어 많은 공부가 된다.

교환 효과, 말뚝 효과, 마케팅 플라시보, 손실 회피 등

연구결과로 사람에게 돈이 어떻게 미치는지 다양한 관점에서 소개하고 있어 읽는 내내

다시금 '돈'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원가 부풀리는 효과를 마트에서 매일 보고, 일상에서도 행사라고 하지만 할인된 거짓 숫자에 걸려들고 만다.

실용적이고 변명 거리를 만들어 주면 비싼 제품도 잘 팔리고,

눈으로 보는 것보다 만지게(촉감) 하여 물건을 사고 싶은 욕구를 부추기기도 한다.

'지불의 고통'이라는 문장에 주식이 떠올랐다.

매수를 잘 한 걸까. 주식을 매수하고 나면 지불의 고통이 따른다.

우리는 뭔가를 얻는 만큼 돈을 잃을 수밖에 없기에 돈을 지불할 때 심리적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다.

지불을 감당할 수 없다면, 물건을 사는 것이나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

내면이 알려주는 경고를 모른척하지 말자.


'미디어숲'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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