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에 건물주 한번 돼보고 죽을랍니다 - 월급만으론 답이 없던 평범한 가장의 부동산 분투기
노동환(가붕개) 지음 / 알키 / 2023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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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실수령 125만 원 월급쟁이, 주식으로 빚을 지고 중국집 배달부로 일하며 빚을 갚던 저자가

'자본주의'에서 어떻게 살아남는지 사색하고 되고 '시간을 레버리지'해서 집을 장만하게 되는데,

전세를 담보로 부동산을 투자하면서 현재 등기만 60채가 된다.

2019년부터 2023년 몇 년 사이에 빚쟁이에서 60억 자산가로 거듭난 이야기가

바로, ≪이번 생에 건물주 한번 돼보고 죽을랍니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월급만으론 답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무엇보다 가만히 있으면 평생 남의 집만 전전하거나 집 한 채로만 살 것 같다.

노동환 저자는 부동산 실전투자에 대한 자신만의 경험담을

소개하고 있어 부동산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물가는 절대로 내려가지 않는다'

자본주의는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시스템이기에 물가는 절대로 내려가지 않는다.

올해 월급은 1.7%가 올랐다. 과자 가격만 봐도 한 해 40~50%가 오르는데

월급만으로 살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시간 레버리지를 써서 지금 한참 저렴한 땅과 건물을 사자.

저자가 가지고 있는 자신만의 팁을 활용하자.

<팁>

임대 수요가 많은 곳이어야 한다.

거주 환경이 쾌적해 매물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인프라가 개선될 여지나, 꾸준한 수요에 비해 공급이 예정되어 있지 않아야 한다.

시세보다 사게 사서 안전 마진을 확보한다.

경쟁자가 많이 개입된 투자는 피한다.

투자한 시가총액의 최소 10% 이상의 현금은 보유한다.

회사는 절대 그만두지 않는다.

꾸준히 부업으로 추가 소득을 얻으려고 노력한다.

인상깊은구절

"부채는 갚는 게 아니라 인플레이션으로 녹이는 것이다." p55

본업을 게을리하는 부자는 없다. p78

'눈이 높아지면 낮추기 힘들다'라는 원칙은 부동산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수도권에는 살아야 이런 걸 누리지, 자취하는 1인 가구라도 이 정도는 갖추고 살아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점점 많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p97

부동산에 출근 도장을 찍으면서 느낀 게 있는데요. 아무리 좋은 방법을 주변에서 알려줘도 확신이 없으면 열에 아홉은 전혀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더라고요. p135

강의나 유튜브 컨텐츠, 그리고 책을 너무 맹신하며 매몰되기보다는 나의 장단점과 성향을 되새겨 보고 '어떻게 자산을 생산할 것인가'에 집중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요. p151

각각의 선택에 따르는 혜택과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기꺼이 리스크를 감당하기로 했고, 그 혜택도 당당히 받기로 했습니다. 모쪼록 모든 분들의 투자에 빛이 들길 바라요. p225

총평

주식을 하고 빚쟁이가 된 노동환 저자는 조금씩 부동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게 된다.

집이란 '사는 곳(live)'을 넘어 투자 가치로서 '사는 곳(buy)'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체감하기 시작한다.

집은 '사는 곳(live)'이라고 외쳐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한정된 자원인 '토지(부동산)이며 '사는 곳(buy)'이 될 수밖에 없다.

부동산 투자 공부는 노후를 위해 꼭 실천해야 할 덕목처럼 느껴진다.

100번 듣는 것보다 한 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1,000번을 듣고 생각한 뒤에 실행하면 100번 듣고 실천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강의를 수백 번 듣고 적고 사색하는 그는 간접에서 직접적인 경험으로 뇌를 속일 정도로 노력파이기도 하다.

감당할 수 있는 대출이자는 결코 손해가 아니다.

우리나라 전세라는 좋은 제도를 활용해서 집을 늘리고 전세로 내놓고 집값이 오르면 된다.

이자를 갚는 것보다 집값이 오르는 추세가 더 높기 때문에 가능한 우리나라에서 실천하는 사람과 생각만 하는 사람만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50억 원짜리 아파트를 사려면 최소 30억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5억짜리 아파트 10개는 갭을 활용하면 5~10억 이면 됩니다. 이게 핵심이라는 문장을 필사했다.

아무리 비싸 보여도 지나고 보면 싼 가격이다.

저자는 건물주가 될 수 있었던 힘 중 하나는 꿈이었다.

미래를 다녀온 꿈을 계기로 지금 집들이 저렴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대출 60% 될 수 있음에도 인맥과 다른 방법 등을 동원해서 최대 90%까지 받아서 구매하는 등

대출이자를 감당할 수 있다면 결코 손해가 아니라는 믿음으로 등기만 현재 60채 이상을 소유하게 된다.

대출이자를 갚을 돈이 없으면 배달 일과 외식을 줄어가며 지금을 만든 노동환 저자가 대단하다.

큰돈을 넣어서 큰 수익을 기대하는 것보다 적은 돈을 써서 부담 없이 오랜 기간 끌고 갈 수 있는 투자가

더 매력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어차피 부동산은 한번 사면 잘 팔지 않는 성격이므로 작은 돈으로 여러 채를 가지고 있는 것이 분산투자도 되고

부담도 적기 때문이다.

저자는 실투자금은 거의 들지 않고 레버리지를 이용해서 집을 구매하고 있다.

전셋집에 현관을 중요시하는 저자는 중문을 꼭 설치해서 보증금 또는 전세가격을 높게 받는 팁도 제공하고 있다.

집의 경쟁력을 크게 올려줄 수 있는 중문과 화장실 그리고 싱크대를 잘 활용하고 있다.

비용을 들일 건 아까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투자하는 게 투자자에 필요한 자세이다.

열심히만 살아선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다.

시대 흐름을 읽으며 투자를 할 줄 아는 저자처럼 실천해 보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부자가 되는 방법

≪은과금≫ 만화책에서 부자가 되는 3원칙을 말하고 있는데,

1. 현금을 갖지 말 것,

2. 빚을 질 것,

3. 부동산을 닥치는 대로 사들일 것

용기와 빚을 감당할 수 있는 마인드 그리고 실천이다.

노동환 저자도 현금을 갖지 않다가 이번에 현금 10%는 최소 가지고 있어야겠다는 규칙을 새로 추가했다고 한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도 같은 내용을 말하고 있다.

≪따라 하면 무조건 돈 버는 실전 부동산 경매≫에서는

"부동산은 풀(full) 레버리지, 주식은 노(no) 레버리지'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즉, 대출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돈을 두려워하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힘으로 보는 관점이 필요하다.

부동산 이론을 모르고 실전부터 한다는 건 불가능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걸 알고 시작한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을 한다.

도전해 보고 하나씩 배워가며 리스크를 줄이고 이득을 늘리는 태도로 살아가보자.


'알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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