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는 아이 심리 다독이는 부모 마음
김영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았던 점

80여권의 그림책으로 아이의 발단 단계(심리)를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이는, 그림 속 심리 탐구를 통해 양육자가 자신의 불안과 상처를 아이에게 미치지 않도록

‘알아차림’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다양한 책을 통해 공감을 바탕으로 ‘다름’을 바로 보는 ‘시선’을 함께 제공한다.

애착 이론, 인지발달이론, 심리 사회 발달이론, 가족 관계의 정서적 밀착, 경험주의 가족치료, 대상관계이론을 공부하여 ‘놓치는 아이 심리를 붙잡고, 다독이는 부모 마음으로 성장해 보자’

그림책을 통해 평소 내가 보지 못한 관점, 잊고 있던 관점을 볼 수 있고 새로운 가치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어 좋았다.

어제 아이가 죽음에 대해 물어보고 한참을 우는 해프닝이 있었다.

에릭슨 관련 죽음에 대한 그림책을 여러 권 소개하고 있어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어느 늙은 산양 이야기≫, ≪여행 가는 날≫

내가 가진 지식으로 부족할 때 그림책을 활용해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인상깊은구절

회피 애착형, “우리 아이는 또래보다 성숙해요.”,“우리 아이는 자기가 알아서 잘해요.”라며 칭찬하는 어른들에게 꼭 말해 주고 싶습니다. 결코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요. p32

우리 인간은 세상을 탐구할 수 있는 기본적인 틀, ‘도식’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리고 세상을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느냐에 따라 그 도식을 각자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p61

≪인생은 지금≫, “인생은 쌓인 설거지가 아니야. 그러다 시간이 다 가버린다고. 나랑 지금 이 순간을 살고 싶지 않아?”라고요. p95

“처음에는 피해자였지만, 나중에는 가해자가 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확대당하던 아이가 자신은 결코 아빠처럼 되지 않겠다고 하지만 결국은 자기 자식에게 똑같이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를 많이 봐 왔습니다. p124

행동은 반대인, 이를테면 말, 몸짓, 표정,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아마 몹시 혼란스러울 겁니다. 이처럼 말과 행동이 다른 것을 ‘이중 수준 메시지’ 또는 ‘이중 메시지’라고 합니다. 사티어가 이 부분에 관심을 갖고 의사소통 이론의 주요 개념으로 설명한 이유는, 양육자가 계속해서 이중 메시지를 쓰는 경우 아이가 정신분열증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p158

≪핑!≫은 타인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일, 즉 사랑하는 법과 살아가는 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핑퐁 게임을 할 때 중요한 것은 자기가 보내는 공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상대가 어떻게 받아치느냐는 자기 몫이 아닙니다. 타인의 태도를 자기가 결정할 수 없다는 사실을 비유적으로 쉽게 설명해 줍니다. p160

총평

부모 마음이 튼튼해야 한다.

부모가 자신의 불안을 다스리지 못하면 아이의 경험치는 현저히 낮아지고,

궁극적으로 가족이 경험하는 불안과 스트레스의 수준이 아이의 삶의 질과 방향을 결정할 수밖에 없게 된다.

부모가 행복해야 자녀가 행복하듯, 자신이 먼저 행복해야 주변 사람도 행복해진다.

아이는 혼자 크지 않는다.

단계마다 적절하게 자극해 주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애착은 초기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애착 형성이 잘 되어야 심리적 회복탄력성이 생깁니다.

즉, 실수하더라도 안정하게 돌아갈 공간(안전 기지)이 있고 언제든 다시금 재시작할 수 있다.

“힘들면 언제든지 내게 와도 돼.”라고 말해보자.

부모가 모델링을 잘 해야 한다.

부모가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 어떻게 친구 관계를 맺는지, 어떻게 아침 시간을 보내는지

어떻게 남는 시간을 보내는지, 아이가 모두 보고 배우고 있다.

기본이 잘 되어 있어야 배운 대로 + 스스로 경험하고 배운 것을 통해 자신만의 이해를 창조할 수 있다.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자.

인생은 새옹지마라고, 지금 힘들고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견디고 다시 도전하면

다른 순간이 찾아온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외면하고 싶은 오늘이지만 오늘이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내가 감정이 좋지 않다고 그 스트레스를 가족에게 특히 자녀에게 투사(전염) 시키지 말아야 한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담백하게 잘 전달하지만

반대로 자존감이 낮으면 상대의 표현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자기방어에 급급하게 된다.

의사소통이 일치하지 않고 비일치하다면 자존감이 부족한 것이기 때문에

응원하고 다독여주는 사랑이 필요하다.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고 알아차리도록 돕는다면 일치형으로 변화될 수 있다.

칭찬도 적절하게 훈육도 균형 있게 해야겠다는 사색을 했다.

“안 돼!”라고 말하기보단 가족 규칙을 함께 만드는 부모가 되어야겠다.

‘해도 되는 것’과 ‘하면 안 되는 것’을 분명하게 구분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말이다.

가족 규칙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구성원이 서로를 믿고 정서적으로 지지해 주는 것이다.

부모가 언행일치, 즉 말과 행동이 같게 행동하는 것도 중요하다.

언어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비언어적인 부분을 더욱 생각해서 말해야 한다.

아이를 지켜볼 줄도 알아야 한다.

새로운 것에 집중하며 즐거워하는 아이 옆에서 공감해 주거나 함께 놀아주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고요한 뒷산처럼 가만히 지켜보는 것도 필요하다.

가만히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스스로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시간이 된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아빠는 이 자리에서 너를 기다리고 있어'라고 조용히 행동으로 보여주자.

함께 놀아주기 원한다면 신나게 놀아주고, 무언가 집중할 때는 뒤에서 조용히 하고자 하는 일을 하며 균형 있게

아이의 심리를 들여다보는 노력을 해야겠다.

김영아 저자 책 ≪놓치는 아이 심리 다독이는 부모 마음≫에서 말하는 이론들은 인간의 발달과 인간관계 이론들이다.

발달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상호작용이 인간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그림책을 통해 아이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가 성장해가면서 필요한 발달 및 심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이론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이론들은 서로 보완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아이를 보다 더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어 도움이 되는 책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자녀 심리를 파악하고 다독이는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저자가 말하는 자녀의 심리발달에 대한 이론적인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애착 이론, 인지발달이론, 심리 사회 발달이론 등 이론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녀의 특성과 발달 단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는 자녀와의 상호작용에서 민감성과 이해심을 갖춰야 한다.

자녀의 감정 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적절하게 반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자녀와 소통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부모는 자녀와의 관계에서 정서적 애착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전하고 지지를 제공하는, 다독이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

부모는 자녀의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경험주의 가족치료나 대상관계이론을 기반으로 가족과 소통하여 자녀의 발달을 촉진하고 안정적인 가정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부모는 자신의 문제나 감정을 자녀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는 자녀의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배움과 실천 없이는 아이 하나를 올바르게 성장시킬 수 없다.

퇴근하고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자녀의 표현을 주의 깊게 듣고 이해하는 노력을 기울어야 하겠다.

자녀가 가진 감정이나 태도를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경청할 수 있는 아빠가 되어야겠다.

무엇보다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는 부모가 되어야겠다.

저자가 말하는 이론들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면서 자녀와의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자녀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하자.


'쌤앤파커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