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때 보드게임방이 생기기 시작했고 나 또한 여러 가지 보드게임을 즐기곤 했다.
≪아이의 뇌를 깨우는 보드게임≫은 공부가 아니라 놀이로 접근하기 때문에
보드게임을 싫어하는 아이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의 문턱을 낮추는데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선배들이랑도 함께 보드게임을 할 때는 선배가 아닌 동등한 게임 플레이어 1인이었다.
김한진 저자는 보드게임을 통해 아이들이 '재미없는 걸 재미있게 만드는 능력'을 생기기를 바란다.
보드게임에는 규칙이 있고 전략이 존재한다.
그리고 환경에 맞게 규칙을 비틀고 변행해서 재미를 느끼게 바꿀 수도 있다.
공부를 잘해야 하는 학생이 아닌 사람 대 사람의 만남이 생기고
스스로 참여하는 보드게임은 더욱 재미있는 상황과 문제 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된다.
보드게임을 통해 '즐거움' 즉 재미를 찾아가게 하는 지도 교육 방법이 참 좋다.
보드게임을 통해 자신을 이해할 수 있고 타인을 이해하는 관점이 생기는 부분도 참 좋다.
매일 모둠(조)을 짜고 발표하는 방식이 아니라 보드게임을 통해 역사에 대해 재미를 느끼고,
수학에 재미를 느끼고, 일상에서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면 성적보다 더 중요한 것을 선물 받은 것과 같다.
보드게임 설명과 저자 깨달음이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한다.
사람 감정을 읽는 게 어렵다.
대부분 대화 패턴이 '문제와 해결' 중심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일상이 바쁘면 더욱 문제 해결 쪽으로 치우 지게 된다.
어른도 아이도 마찬가지라는 것, 이미 가진 고민과 걱정이 많은데 문제까지 더해지는 느낌,
다른 것에 상처받는 것보다 사람에게 상처받는 게 더 아프기 때문에 감정을 읽는 센서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말해주며 보드게임 <이모션 큐레이터> 게임 소개, 게임 방법, 게임 후 돌아보기, 관련 보드게임까지 소개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보드게임이 있어도 알지 못하면 사용하지 못하는데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게임을 알려주니
메모해 두었다가 잘 사용할 일만 남았다.
보드게임은 부정적인 상황을 겪어도 좋은 쪽으로 바라보려는 마음이 생긴다.
지고 있어도 배움이 있고 이기고자 전략을 짜게 되면서 승리의 뇌를 가지게 된다.
또한 겪고 있는 문제가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나만 그런 것이 아니야'라는 보편성을 가지게 되어
다시 일어나게 되는 회복탄력성도 가지게 된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마음가짐으로 버티며 역전을 노리게 되는데 그게 바로 '그릿'이다.
많은 이들에게 오래도록 사랑받았던 장수 보드게임 ≪다빈치 코드≫부터 사서 아이와 숫자 공부해야겠다.
공부라고 느끼는 순간 하기 싫어지는 게 사람이지만,
놀이라고 느끼는 순간 숫자는 공부가 아닌 즐거움이 될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
한글 공부도 숫자 공부도 보드게임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받아 기분이 날아갈 것처럼 좋다.
흥미와 재미 그리고 배움을 다 잡을 수 있는 보드게임을 적재적소 활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