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를 쓰는 사람은 '자기돌봄'을 실천하는 사람이다.
매일 쓰면 좋겠지만 일주일 단위로 기록하는 '주기'방법으로 나를 리뷰해야겠다.
반복되는 일상(커피, 출퇴근, 식사, 날씨, 영수증 등)을 기록하고 리뷰하며 어떻게 살아가는지 되돌아본다.
꾸준히 하는 기록에서 신정철 저자의 ≪메모 습관의 힘≫ 향기가 난다. 기록은 나를 성장시킨다.
어마어마한 작품이나 거대한 예술만 내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매일 바라보고 만지고 주변에 있는 사소한 것들이 나를 만든다.
적자생존(환경에 적응한 생물) 뿐만 아니라 적는 자만이 생존할 수 있다.
생각이 많은 사람을 위한 처방전으로 고민 낙서를 추천할 때 금세 저자 리뷰 매력에 풍덩 빠졌다.
기록을 잘 한다 할지라도 명확하게 정리해서 보기 좋게 정리하기가 참 어려운데,
≪나를 리뷰하는 법≫ 읽고 있노라면 나도 '기록 정리왕'이 될 수 있겠다는 웃음꽃이 피어난다.
인물관리일지를 작성하고 있는데 '친구들 입맛 백과사전'에서 힌트를 얻었고
음식 취향 아카이빙을 통해 주로 먹는 음식과 맛없던 음식 리스트를 작성하여 현실 자가 타임을 줄여보자.
월간 소비 리뷰를 통해 '사는 것(live)부터 사는 일(buy)까지 인생의 모든 단계에는 공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No study No gain' 기록을 통해 깨달은 삶의 지혜를 읽는 것만으로 도움이 된다.
어제 일도 잘 기억나지 않는 나이가 되다 보니 기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다.
매달 경험을 저축하고 리뷰하는 저자에게서 '자기돌봄'이란 이런 것이다.라는 말이 들러오는 것 같다.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맞다.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올해 새로운 장소, 음식, 경험을 해보고자 목표를 정하고 실천하고 있는데
저자에게서 매달 '안 해본 짓'을 한 건 이상 경험하기로 경험을 저축하는 리뷰가 1:1로 피드백 해주는 것 같다.
잘하고 있다고.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나를 토닥여 주는 것 같다.
다정 대출 꼭 해야겠다.
감사일기 처럼, 타인이 내게 잘 해주거나 베푼 사실을 기록해 두는 것이다.
힘들 때 다정 대출 일기를 읽는다면 삶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긍정적 도구가 될 수 있다.
내게 잘하는 사람에게 잘하자. 좋아하는 사람에게 집중하기 위해서는 가지치기를 해야 한다.
더불어 '내게 닿은 좋은 말'들을 모아서 활용해야겠다.
나를 응원해 주거나 축하한다는 기프티콘도 모아서 내 마음이 가난해지는 날 꺼내서 읽어봐야겠다.
스마트폰 스크린 샷만 정주행 해도 넷플릭스보다 재미있다.
스크린 샷만 1만 장이 넘어가다 보니 언젠가 봐야지 봐야지 생각하고 살다가 저자가 건네주는 스크린 샷 리뷰에 반성하게 된다. 내가 평소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고 이런 것을 배우고 싶어 했구나 하며 나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왜 이리 밖에서만 찾으라고 노력하고 살았을까! 정답은 이미 내가 가지고 있는 곳에 나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말이다.
내가 반복해서 하는 행동(기록) 루틴이 나를 만든다.
셀프 아카이빙 템플릿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지금부터 즐겨봐야겠다.
좋은 말 상자, 친구 입맛 백과사전, 좋은 장소의 조건, 인생 공부 수업료, 나에게 주는 선물, 절대로 하지 않을 일들의 목록, 경험 저축, 출입자 명부, 다정 대출, 업무 아카이빙 나를 리뷰하는 방법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짐승은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책을 남긴다고 한 문장처럼
나 자신에게 보내는 삶의 통찰과 응원을 정성껏 담아 내게 '좋아요'를 누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