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삶을 위한 핵심 요소는 가치와 윤리이다.
자기에게 맞는 고유한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는 스스로 고민해야 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삶에 있어 정답은 1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수만 개다.
생각해 보고 자기 결정을 했다면 가치와 윤리적인 부분까지 함께 고려하고 찾아봐야 한다.
밖으로부터 오는 외적 규정으로 결정한 것인지, 자기 안에서 내리는 내적 규정인지
무엇보다 자기에게 고유한 것들을 찾아 결정하는 것이 자신의 가치와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옥석을 가려내는 좋은 방법은 바로 목적과 수단의 관점에서 가치 있는 것들을 평가하는 것이다.
어떤 것이 가치를 지니는 까닭을 그것의 목적에 비추어서 평가한다면 옥석을 가리는 데 도움이 된다.
저자가 말하는 가치판단, 내재적 가치, 객관주의 등을 고려한다면 옳은 삶이 무엇인지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도덕적 책임은 내가 통제하에 있었던 일이다.
자신에게 달려 있던 일에서 사고나 났다면 도덕적 책임을 갖는다.
반대로 누군가가 통제할 수 없던 일 또는 누군가에게 달려 있지 않았던 일에 대해서는 도덕적 책임을 물지 않는다.
백자를 보던 하진은 장난치던 어린아이가 실수로 부딪혀서 넘어지게 되면서 백자를 깨트리게 되는 사연에서
장난을 자제시킬 의무가 있었던 아이의 부모가 책임을,
넘어져서 백자를 깨트린 하진이가 책임을,
또는 쌍방에게 책임을 등 대안 가능성의 원리에 대해 곰곰하게 고민하게 했다.
주어진 상황에서 백자를 깨트리는 것을 피할 수 없었다면 통제할 수 없었던 일이기에 책임은 아이에게 있다고 생각해야 할까? 무엇이 우리의 책임일까!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어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할까?
당연히 도움이 필요한 친구가 있다면 도와주는 게 맞겠지만
문제 해결을 당사자가 아닌 내가 큰 부분을 해결해 준다면 그것은 옳은 일인가?
덕 윤리, 실천적 지혜로 바라보면 구체적인 개별 상황에 대해 이해하고 자비인지, 정의로움인지 판별해 내야 한다.
더불어 함께 살기 위한 친구가 나의 도움으로 좋은 쪽으로 변화가 된다고 확신이 든다면 적극 도와야 한다.
가치가 무엇이고,
자유와 도덕적 책임, 이기주의와 이타주의, 공리주의, 의무론, 덕 윤리를 생각하며
삶을 살아가는데 많은 딜레마 상황 속에서 옳은 가치를 찾고 좋은 선택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단단한 토대를 만들어 주는 감사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