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심리법칙 - 우리는 왜 가끔 미친 짓을 하는 걸까
야오야오 지음, 김진아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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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 원인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다.

힘들고 지칠수록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들여다보려는 마음이 필요하다.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심리를 찾아 연고를 발라야 한다.

나만의 주치의가 되었을 때 자신을 괴롭히는 행동을 반복하지 않게 된다.

수많은 주변 사람들이 겪은 상처와 심리 그리고 치료법을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에게 처방전을 가지고

치료하게 된다.

인상깊은구절

'세상에 우연한 일은 없으며, 단지 우연을 가장한 일만 있을 뿐이다.' 한마디로 모든 일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말이다. p25

로젠탈의 '권위성 거짓말'이 작용...연구팀이 한 거짓말은 교사에게 암시를 주었고, 그러한 암시는 교사가 학생들의 능력을 평가하는데도 큰 영향을 미쳤던 것이다. p59

계절성 우울증을 만든 장본인은 바로 멜라토닌이다. 멜라토닌이 숙면을 돕는 호르몬이라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다...멜라토닌은 빛을 받으면 분해되는데, 이로 인해 어두울 때 많이 생산된다. 그래서 일조량이 적은 겨울철에는 멜라토닌의 생산이 더욱 증가하고 이로 인해 사람들은 더욱 우울하게 된다. p91

"세상에서 가장 강한 기생충이 뭔지 아세요? 세균? 바이러스? 아니면 창자 속 연충? 아니요, 그런 바로 '생각'입니다. 생각은 끈질기고 전염성이 강해요. 어떤 생각이 한번 머릿속에 고착되면, 그것을 제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완전한 형태에 확실하게 이해된 생각은 머릿속에 콕 박혀 있죠." 영화<인셉션> 중에서 p160

최면이 끝나기 전에 불필요한 암시의 흔적을 반드시 '지워야 한다' 마치 수술 뒤에 의료진들이 환자의 몸속에 수술 도구들이 남아있지는 않은지 철저히 점검해야 하는 이유와 같다. 그러니 최면술사는 최면에 걸린 사람에게 이렇게 암시한다. "당신을 흥분하게 했던 것들은 이제 사라집니다. 완전히 사라집니다. 이것은 모두 꿈입니다. 단지 당신이 그것을 실제로 착각한 것입니다. 이제 몸과 마음을 편히 하고 그것들을 잊어버립니다." p205

총평

잠재의식(무의식)은 '곧바로 해결'하고, 의식은 '사후 다시 처리'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무의식은 순간적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재빨리 반응한다. '지금 여기'에만 집중한다.

의식은 장기적으로 고려하여 미래를 예측하고 주변 상황을 분석하여 정보를 제공한다.

책 저자이자 응용심리학 박사인 야오야오는 잠재의식은 자동적으로 내 몸을 움직이게 하지만 의식은 그 와중에 내 몸을 위협하는 상황을 감지해 수동적으로 일일이 분석해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우리가 삶이 피곤하다고 느끼는 것은 지나치게 무언가를 '의식'하기 때문이라고 말이다.

잠재의식이 주는 암시를 히든카드처럼 사용하기 위해서는 수동적으로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꼭 가져야 한다.

피그말리온 효과처럼 긍정적인 암시를 활용한다면 나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지인 모두 행복해질 것이다.

긍정 확언, 긍정 암시로 나를 즐겁게 해주자.

프로이트 연구결과 잠재의식은 95%, 의식과 전의식 5%로, 잠재의식을 변화시켜야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다.

우리 세상은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들이 참 많다.

다르게 말하자면 인생은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크게 좌우한다는 사실이다.

그저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무의식 속에 숨겨진 심리법칙을 인지하게 됨으로써 세상을 좀 더 뚜렷하고 진실되게 바라보도록 노력하자.

흑백논리, 지나친 일반화, 심리 투과, '햇빛' 거부, 적당한 마무리, 엇나간 추측, 쌍안경 착각, 기분을 추리하는 탐정, 꼬리표 붙이기 등 자신을 정말 바보라고 루저라고 생각하는가? 이 일은 틀렸다고 생각하는가?

벌써부터 내게 한계를 긋고 있는 건 아닌지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심리법칙≫책을 통해 감사, 칭찬, 긍정 확언이 왜 중요한지를 더 깨닫게 된다.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억압하기보다는 응원할 수 있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심리학은 안다는 것은 나 자신을 좀 더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통찰력을 선사한다.

다섯 가지 PART,

잠재의식 - 예측할 수 없는 심리의 고수

우울증 - 여러 해 나를 따라다니는 어두운 그림자

수면 장애 - 잠을 잘 수 없는 극강의 고통

최면 - 아홉 단계를 오르내리는 오묘한 궁전

호스피스 - 죽음, 생을 찬양하는 최고의 순간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프로이트를 파트마다 사례와 함께 만나 공부할 수 있다.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심리법칙은 바로 무의식이다.

우리가 받아들이는 정보와 지식은 모두 무의식을 거쳐 편집된 내용인 것처럼

우울증이나 아픔 모두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내게 주는 부정적인 주문 때문일지도 모른다.

무의식을 의식화하지 않는다면 결국 무의식이 우리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게 되는데 우리는 이것을

'운명'이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마주했던 운명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책을 통해 사색하게 된다.

≪역경≫처럼 자신의 운명을 마주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희망한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지금 어떤 생각?

끊임없이 같은 생각을 되풀이하면 결국 생각대로 이루어진다.

≪시크릿≫ 끌어당김의 법칙처럼 우리의 생각과 의지가 무의식적으로 해당되는 모든 에너지를 끌어오기 때문이다.

그저 한 마디, 그저 한 생각이 모여 언제든 실제로 내 눈앞에 일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억압된 것은 반드시 회귀하고 만다'는 프로이트 명언처럼,

강박은 내게 곱절로 돌아와 안에서부터 무너지게 만든다.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는 모든 일에 감사한 말과 생각을 내게 선물해야 한다.

"피곤해 죽겠어!"가 아니라 "오늘도 최선을 다했고 수고했어!"라고 긍정의 생각을 표현하자.

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좋은 생각으로 무의식을 구사하는 것이다.

생각을 바꾸기 힘들다면 좋은 것만 듣고, 좋은 것만 보고, 잘 풀리는 것을 경험하자.

긍정적인 생각으로 무의식이 '내 인생은 잘 풀린다'고 승리의 뇌로 변화시키자.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데미안 구절처럼

우리도 기존의 틀(무의식)을 깨부숴야 비로소 더 큰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미디어숲'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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