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둔감해져야 한다.
나쁜 일은 바로 잊어버리고, 언제 어디서나 잘 자는 힘!
복잡한 세상은 민감하게 반응할수록 살아가기 더 힘들다는 사실을 느끼게 한다.
우리를 유혹하는 모든 것에 신경 쓰는 에너지를 줄어야 한다.
익어가는 것은 내가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며 다른 일에는 둔감해진다는 것이 아닐까.
"젊었을 때는 최후에 웃는 놈이 승자인 줄 알았는데, 나이 들고 보니 많이 웃고 산 놈이 승자더라."는
다른 책 문장도 생각이 났다.
늙어가지 않고 익어가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일단 웃자! 미소 짓자! 행복해 지자!
기대치를 낮추면 만족은 저절로 온다.
기대는 감정에서 시작된다.
기대를 낮추거나 버린다면 둔감해질 수도 있고 더불어 풀리지 않는 고민도 사라진다.
저자는 아이들에 대한 기대를 비우라고 말한다.
어차피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뿐더러 아이도 성인이 되어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으니
스스로 알아서 살아가게 놔두어야 한다고 말이다.
나의 기대치와 다르게 행동할 때 우리는 감정(화)이 생기기 마련이다.
익어갈수록 우리는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비워야 한다.
삶이라는 배에 어떤 선원을 태우고 싶은가!
사소한 일에도 슬픈 얼굴을 한 선원을 태우고 싶은가!
사소한 일에도 기쁨으로 가득 찬 선원을 태우고 싶은가!
바로 기쁨과 감사함이 가득 찬 선원을 태우고 싶다.
매일 고통만 안겨주는 선원을 태울수록 우리는 안과 밖 모두 늙어갈 수밖에 없다.
이왕 삶이라는 배에 선원을 태우고자 한다면 값은 값이면 다홍치마처럼
긍정적이고 성장 마인드 셋을 갖춘 선원으로 가득 태우고 함께 모험을 떠나자.
행복은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은 생길 때마다 곧바로 다 써 버러야 한다는 문장이 머릿속에 맴돈다.
필요하다면 내일의 행복마저 당겨쓰고 내일의 행복은 내일이 밝으면 그때 다시 만들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나를 춤추게 한다.
오평선 저자가 깨달은 인생 문장을 읽고 있노라면 동기부여, 자녀에 대한 생각, 삶의 방향을 다시금 재조정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자녀에게 부자로 사는 것보다 행복하게 사는 것이 더 가치 있음을 알려주어야 하는데,
마음 부자가 되라고 말하고 있는 나 자신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된다.
행복은 물질보다는 소유보다는 나눔과 지금 이 순간이라고 말이다.
늙어가는 것은 빠르게 살고 소비만 하는 삶을 말한다.
우리 삶은 속성이 아니라 숙성으로 살아가야 한다.
각자만의 속도가 있고 자기 돌봄이 있어야 한다.
신이 인간에게 허락한 시간은 똑같지만 흐르는 속도는 상대적이다.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이지만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삶은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느리게 오는 것이 진짜'라는 문장처럼 익어가는 것은 자기만의 방향과 속도로 천천히 나아가는 것이다.
가능한 느리게 배워야 비로소 내 것이 되듯이,
느리게 간다고 사는데 아무 지장 없듯이 간절함을 가지고 익어가자.
간절하게 바라는 일이 있다면 시간은 한없이 느리게 가겠지만 보이는 대로 살면 시간은 쏜살같이 빨리 지나간다.
오평선 저자 덕분에 오늘도 익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