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 인생 절반을 지나며 깨달은 인생 문장 65
오평선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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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인생 절반을 지나고 깨달은 인생 문장 65개를 만나볼 수 있다.

책 제목 ≪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처럼,

익어간다는 것은 속성이 아니라 숙성이다.

익어가는 것은 추한 것이 아니라 이 모든 걸 누릴 자격이 있다는 말과 같다.

김혜자 배우 '눈이 부시게' 수상 소감이 생각이 난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숙성이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간다는 표현이다.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 문장처럼 오평선 저자의 인생 문장에 취해보자.

인상깊은구절

버려야 할 게 무엇이고 지켜야 할 게 무엇인지 이제는 현명하게 정리할 타이밍이다. p23

"소욕지족,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빈손으로 왔으니 가난한들 무슨 손해가 있으며, 죽을 때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으니 부유한들 무슨 이익이 되겠는가." p54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것은 나 자신이 원하는 내가 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내가 된 것이다. -섀넌 엘더- p64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하려 노력하면 자신도 모르게 삶이 긍정적으로 바뀐다. 말은 상대에게도 영향을 주지만 자신에게 더 큰 영향을 준다. p106

자식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실패는 삶을 소모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이다. p124

당장 써먹을 돈과 당장 옆에 좋은 사람이 있어도 마음대로 써먹지도 누리지도 못하며 그저 창고에 쌓아두고 있었다. 그리고 막상 뒤늦게 돌아보면 이미 쓸모를 잃은 채 낡아 바래져 있었다. p166

눈으로는 꽃을 입으로는 커피를 코로는 신선한 산바람을 먹는다. 신선이 따로 없다.

눈코입을 스치는 모든 것이 행복이다. 소소한 것에서 행복을 찾으니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은 부자가 되었다. p187

잃은 것에 연연하지 않고 얻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그 속에서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다. p208

총평

나이 들수록 둔감해져야 한다.

나쁜 일은 바로 잊어버리고, 언제 어디서나 잘 자는 힘!

복잡한 세상은 민감하게 반응할수록 살아가기 더 힘들다는 사실을 느끼게 한다.

우리를 유혹하는 모든 것에 신경 쓰는 에너지를 줄어야 한다.

익어가는 것은 내가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며 다른 일에는 둔감해진다는 것이 아닐까.

"젊었을 때는 최후에 웃는 놈이 승자인 줄 알았는데, 나이 들고 보니 많이 웃고 산 놈이 승자더라."는

다른 책 문장도 생각이 났다.

늙어가지 않고 익어가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일단 웃자! 미소 짓자! 행복해 지자!

기대치를 낮추면 만족은 저절로 온다.

기대는 감정에서 시작된다.

기대를 낮추거나 버린다면 둔감해질 수도 있고 더불어 풀리지 않는 고민도 사라진다.

저자는 아이들에 대한 기대를 비우라고 말한다.

어차피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뿐더러 아이도 성인이 되어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으니

스스로 알아서 살아가게 놔두어야 한다고 말이다.

나의 기대치와 다르게 행동할 때 우리는 감정(화)이 생기기 마련이다.

익어갈수록 우리는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비워야 한다.

삶이라는 배에 어떤 선원을 태우고 싶은가!

사소한 일에도 슬픈 얼굴을 한 선원을 태우고 싶은가!

사소한 일에도 기쁨으로 가득 찬 선원을 태우고 싶은가!

바로 기쁨과 감사함이 가득 찬 선원을 태우고 싶다.

매일 고통만 안겨주는 선원을 태울수록 우리는 안과 밖 모두 늙어갈 수밖에 없다.

이왕 삶이라는 배에 선원을 태우고자 한다면 값은 값이면 다홍치마처럼

긍정적이고 성장 마인드 셋을 갖춘 선원으로 가득 태우고 함께 모험을 떠나자.

행복은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은 생길 때마다 곧바로 다 써 버러야 한다는 문장이 머릿속에 맴돈다.

필요하다면 내일의 행복마저 당겨쓰고 내일의 행복은 내일이 밝으면 그때 다시 만들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나를 춤추게 한다.

오평선 저자가 깨달은 인생 문장을 읽고 있노라면 동기부여, 자녀에 대한 생각, 삶의 방향을 다시금 재조정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자녀에게 부자로 사는 것보다 행복하게 사는 것이 더 가치 있음을 알려주어야 하는데,

마음 부자가 되라고 말하고 있는 나 자신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된다.

행복은 물질보다는 소유보다는 나눔과 지금 이 순간이라고 말이다.

늙어가는 것은 빠르게 살고 소비만 하는 삶을 말한다.

우리 삶은 속성이 아니라 숙성으로 살아가야 한다.

각자만의 속도가 있고 자기 돌봄이 있어야 한다.

신이 인간에게 허락한 시간은 똑같지만 흐르는 속도는 상대적이다.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이지만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삶은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느리게 오는 것이 진짜'라는 문장처럼 익어가는 것은 자기만의 방향과 속도로 천천히 나아가는 것이다.

가능한 느리게 배워야 비로소 내 것이 되듯이,

느리게 간다고 사는데 아무 지장 없듯이 간절함을 가지고 익어가자.

간절하게 바라는 일이 있다면 시간은 한없이 느리게 가겠지만 보이는 대로 살면 시간은 쏜살같이 빨리 지나간다.

오평선 저자 덕분에 오늘도 익어갑니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너의 발걸음을 의심하지 말라 p84

당신의 반복되는 일상도 때론 지루해 보이지만

하루하루가 쌓여 인생이라는 위대한 길을 만든다.

그렇기 위해서는 우선 버티어야 한다. 인내력을 길러야 한다.

그래야 양을 늘릴 수 있고 그것이 바로 양질의 전환으로 넘어가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를 믿지 못한다면 버틸 수 있을까!

나를 먼저 응원하고 사랑해야 고통도 즐길 수 있다. 노 페인 노 게인

우리 세상은 공짜로 주어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

좋은 말이 축적되면 말에서도 향기가 나듯이,

내가 지금 노력하고 있는 길을 의심치 않고 경험을 축적해 나갈 수 있다면 해뜰날이 어느덧 찾아올 것이라 믿는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는 금물!

삶의 변화는 지금 한 걸음부터이며 꾸준한 실천을 통해 숙성(익어) 해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이제는 알 것 같다.


'포레스트북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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