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8가지 기술 - 어성호글쓰기연구소의 글쓰기 자료
어성호 지음 / 책미다지 / 2022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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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글쓰기 8가지 기술을 익혀보자.

1. 정보 모으기

스크래핑 할 때만이라도 주변에 물, 주스, 커피와 같은 액체류를 두지 않기

두세 문장 입력 후 수시로 'Ait-S(저장하기)' 키보드를 반복적으로 누른다

중요한 컴퓨터 파일은 반드시 2중, 3중 백업을 받아둬야 한다(주기적으로)

2. 예민한 촉 세우기(상황 바꿔 생각하기)

쓰고 싶은 글을 쓰더라도 독자의 입맛에 맞는 글을 써야 한다.

흐름도 갖추고 하지만 시의성도 동시에 갖추어야 한다.

3. 숙성시키기(생각 멈추지 않기)

모았으면 그냥 내버려 둔다. 내버리듯 그냥 바라본다.

멈추지 말고 모으고 또 보탠다. 부지런함이 발효제다.

스크랩물이 말을 걸어오기 전까지 자꾸 쑤석이지 않는다.

4. 가려 뽑기(작은 호기심이 큰 관심을 부른다)

자신이 좋아서 뽑아 만든 문장들을 장차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글쓰기 영역은 생각보다 넓어진다.

5. 헤쳐 모으기(시작은 '지금'부터)

없는걸 갖춰 내라 하면 그건 못한다. 없으니까. 글쓰기도 어쩌면 이와 같다.

모인 자료를 필요에 맞게 헤쳐 모으는 일이다.

6. 잔가지 치기

이해되지 않는 글은 버려라. 손으로 가려도 이해되면 가린 글을 버려라.

쓰지 말아야 할 글은 버려라. 한 번 썼다면 두 번째 반복되는 글은 버려라.

무엇을 강요하거나 바라는 글은 버려라.

도무지 모르겠다면 내가 독자라고 생각하고 읽어 보라.

7. 통찰하기

'열린 표현'으로 글쓰기.

회의를 마친 본부장은 곧바로 휴게실로 갔다. 말없이 담배 세 개비를 연이어 피워됐다 처럼

스트레스 단어는 없지만 더 읽고 싶어지는 글이다.

8. 녹여내기(시간이 지난 후 알게 되는 일들)

침묵의 마음으로 글을 써라. 지켜보는 마음으로 글을 써라.

인상깊은구절

"너는 지금 네 인생을 도둑질하고 있지는 않느냐!" p70

"사람은 배워야 한다. 그런데 나이 40이 넘으면 배우려고만 하지 말고 자신이 알고 있는 걸 남에게 베풀기도 해야 한다." p135

도깨비방망이처럼 손오공 여의봉처럼. 원하고 이루고 싶은 꿈을 적은 작은 종이 한 장. 손바닥보다 조그마한 종이 글의 위력이 그렇게 셀 줄 처음에는 몰랐다. p229

고등학교, 대학교는 때가 되면 졸업하면서 회사는 왜 졸업을 하지 않느냐는 거였다. 임 대리가 보기에 윗분들 생활이 지금 자신의 모습과 별로 다를 바 없다는 거였다. 그런 생각이 밀물처럼 밀려들었다 말했다. 그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그럼 매일 정해진 시간에 가진 생각들을 글로 정리해 봐." p243~244

총평

아픈 인생일수록 글쓰기로 치유하라.

인생을 살면서 바닥 까지 가 봤거나 물불 가리지 않고 일하다가 무념무상의 시간을 맞이할 때가 많다.

아플 때는 그저 '느낌'이지만 아팠던 지난 시간들을 글로 담아내면 '교감'이 된다.

글을 쓰기에 부담을 가질 필요 없다. '그냥 써라', '지금 써라'

잘 쓸 필요도 없다. 내게 일기 쓰듯이 그냥 한 글자 한 문장 써보자.

상처 난 나무일수록 그 성장 속도가 다른 나무들보다 '빠르다'는 걸 기억하자.

글쓰기를 결심했다면 지금이 내 인생을 변화시킬 최적기다.

아픔과 고통을 글로 옮겨 쓰다 보면 어느 순간 그 안에서 희망과 힘을 주는 그 무언가를 찾기도 한다.

글쓰기는 나를 성장하게 한다.

행복하라면 당장 글쓰기부터 하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나를 바꾸는 글쓰기의 힘을 믿어보고 새벽 글쓰기, 살아갈 이유를 글로 써보기를 추천한다.

글쓰기는 자신과 소통하는 수단이 되기도 하고 쓰는 대로 이루어지는 비전 글쓰기로 거듭나기도 한다.

저자는 40대 중반 이사에서 갑자기 준비도 없이 강제 퇴사를 하게 되고 2년 후 다른 직업을 하게 되지만

실패하고 만다.

3년 동안 백방 노력했지만 무일푼으로 이뤄지는 것 없이 살던 중 비로소 어릴 적 꿈처럼 '글쓰기'를 시작한다.

답이 아닐지언정 '길'만이라도 찾길 갈구하면서 쓰고 또 썼다를 반복한 저자는

<어성호글쓰기연구소> 대표로 피어난다.

즉, 저자는 글쓰기로 잃어버린 자신을 다시 만나게 되었고 인생 2막이 시작한다.

감사의 글쓰기는 치유의 향기가 나고 글쓰기가 덤으로 행복을 끌어들였다.

저자는 늘 배우는 자세와 새로운 일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가치를 멈추지 않는다.

부딪쳤는데 '통하지' 않으면 다른 '통하는'걸 만나면 된다는 생각으로 떠났으면

지난 간 것은 돌아보지 않고 새로운 인연을 연결하고자 노력한다.

문제에 매달릴수록 상처는 더 깊어진다는 사실을 몸소 깨달았기 때문이다.

공자에 말처럼 '곤경에 처해도 배우려 들지 않아 매일 힘들게 살고 고통 속에서 괴로워하는 것을 조심하자'

글쓰기를 통해 배우는 자세로 무장하고 돌아도 가고 후퇴도 하자.

온실 화초는 비바람에 약하지만 양계장 닭보다 들판에 풀어놓고 키운 닭이 힘이 세듯이

우리에게 찾아오는 고난과 시련도 글의 영양분을 삼아 내게 밑거름으로 성장할 수 있는 힘이 된다.

안전하고 갖추어진 세상 속에서 살기보다는 자연으로 돌아가 니체처럼 고통을 행복으로 승화시키는 글을 쓰고 싶어진다. 사고 사건이 많을수록 오히려 우리는 수다쟁이가 된다.

조던 피터슨 ≪12가지 인생의 법칙≫ 문장처럼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치우자'처럼 내 앞에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처리해 나가며 고통을 승화시키자.

현인들이 '삶은 고통이다' 말한다. 고통을 외면하기보다는 자신의 삶을 보호하는 것으로 삼아야 한다고.

글쓰기는 쉬운 길보다 의미(고난) 있는 길을 선택하게 하고 나 자신을 응원하고 도와주는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글쓰기를 잘 쓰기 위한 기술은 저자도 책을 통해 말해주고 있다.

'쓰자. 무조건 쓰자. 당장. 조금도 머뭇거리지 말고 지금 바로 책을 쓰자'라고 강력하게 전해주고 있다.

쓰지 않으면 기억에 남지 않고 꼭 쓰겠다고 생각만 하는 것은 못 쓴다는 말과 같다.

메모하거나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기적이 찾아온다고 하는데 저자는 믿지 않았다. 그리고 글을 쓰고 기적이 일어났고 누구보다도 그 경험을 <어성호글쓰기연구소>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글쓰기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내면에 잠든 거인을 깨우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영감을 받아 기적처럼 글을 쓸 수는 없을까?

정답은 '없다'이다.

매일 글을 쓰는 사람만이 자신이 원하던 글을 쓸 수 있다.

양질의 전환처럼 어느 정도 양이 되어야 양이 질적으로 변화되기 때문이다.

올리브 열매처럼 짓눌리고(퇴고) 쥐어 짜인(삭제하고 다듬고) 뒤에야 최상의 문장을 쓰게 된다.

원하던 문장을 쓰고 싶다면 좋은 글들을 많이 접하고 최대한 글을 써야 한다.

나만의 생각을 정리하는 글쓰기 과정이 있을 때 비로소 변화가 찾아온다.

매일 꾸준히 글을 쓰는 행위는 자연스럽게 글을 계속 읽게 하기도 하고 사색에 잠기게 도와준다.

내가 쓰고 싶었던 문장 또는 훌륭했던 문장을 발견했다면 베끼고 모방하고 일단 많이 써봐야 한다,

글을 쓰고자 한다며 자료조사가 충분히 되어야 하고 많이 읽고 많이 쓰는 행동과 생각을 익어가도록 하자.

누적된 시간에서 축출되는 글의 기운 이것이 바로 살아 있는 문장이 된다. 정답은 아니지만 이게 해답이다.


'책미다지'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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