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을 실제로 본 기억은 몇 개 안된다.
≪방구석 뮤지컬≫ 30편 중 명작이지만 모르고 있던 뮤지컬이 참 많다는 사실에 놀랍기도 하고 즐거웠다.
줄거리를 압축해서 말해주고, 노래 가사로 감정이입하게 하고, QR코드로 대표 넘버를 감상하게 하여
방 안에서도 뮤지컬 한편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뮤지컬 속에 존재하는 주인공의 인생 이야기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인생과 겹쳐 보인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보면서 울고, 웃고, 위로받으면서 '나' 자신을 찾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왜 분노하게 되는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지 용기와 기운을 얻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명작이라고 말하는지 ≪방구석 뮤지컬≫을 읽고 있으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살아가면서 장애물을 맞닥뜨리고 하는데 공연장 안에 있는 주인공이 그렇다.
행복을 위해 고난의 길을 헤쳐 나가는 주인공 모습이 나 자신과 오버랩 되면서 주는 감동이 소름 돋는다.
막아서는 고난 앞에서도 지지 말자.
내가 오는 시련과 어려움에도 굴하지 말고 작은 기적을 이뤄내기 위해 힘써야겠다는 사색을 했다.
스스로 선택한 일을 믿고 자신의 모습을 긍정하며 매 순간 감사로 지금 이 순간을 즐겨야겠다.
한순간 내 인생에 그림자가 드리운다고 해도 아름다운 나의 인생은 여전히 그대로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우리는 뮤지컬처럼 많은 것을 경험하면서도 그 의미를 놓치고 사는 건 아닌지
다시 의미를 찾으려면 오직 하나의 삶에 대한 생각이 아니라
반복되는 여러 삶을 통해 보이지 않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을 기억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익숙한 우리의 모습에서 조금은 낯설고 유쾌한 일을 찾아내는 안목도 길러야겠다.
작품 속에서 희로애락을 느끼며 눈으로 보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보기를 추천한다.
영원히 살 것처럼 꿈꾸고,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아야겠다.
≪방구석 뮤지컬≫ 30편 주인공과 함께 인생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 떠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