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읽기를 넘어 같이 읽기의 힘 - 공감, 치유, 성장의 가치를 함께하는 독서모임 만들기
신화라 지음 / 보아스 / 2022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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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독서모임 리더가 얻게 되는 장점

1. 혼자 읽을 때보다 책을 더 많이 이해하게 된다.

2. 다양한 분야의 책을 살펴볼 수 있다.

3. 책을 요약하는 능력이 길러진다.

4. 작은 그룹을 이끌며 리더십을 배우게 된다.

5. 타인의 성장을 돕는 사람이 된다.

6. 모임의 기획, 운영 전반에 걸쳐서 모임을 이끌어가는 힘이 생긴다.

7. 글쓰기 능력이 좋아진다.

일단 화살을 쏴라 그리고 과녁을 화살이 정중앙에 맞게 조절하라

친한 친구 1명만 있어도 독서모임을 시작할 수 있다.

작은 인원이라면 작은 인원수대로 모임을 끌어갈 수 있는 경험을 배우고,

대규모 인원이라면 그만큼 또 다른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성장의 장이다.

일단 시작하고 그때부터 유명한 독서모임 등에 조언을 구하면서 성장하는 저자는

조그마한 생각이 떠올랐을 때 '일단 하고' 실패를 더 좋은 독서모임을 만드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책을 좋아하고 생활화하는 사람들과 좋은 삶을 함께 이어간다.

같이 읽기가 좋은 점은 "함께 가면 멀리 간다"로 표현할 수 있다.

혼자 읽기에서 같이 읽기로 전환하면 악순환은 멈추고 삶의 선순환이 일어난다.

특히 혼자서는 읽기 어려웠던 책을 완독할 수 있고 접해보지 못한 책을 만날 수 있는 인연도 만들 수 있다.

'미리 감사일기'를 써보자.

≪한 줄의 기적, 감사일기≫에서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감사일기를 써서 이미 그 일이 일어난 것처럼 일기를 쓴다고 한다.

매일 쓰는 감사일기가 마무리라면

미리 쓰는 감사일기는 벌써 감사를 품고 시작하는 수프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책 안에 책 이어가기>

이영민 교수의 ≪아이스 브레이크 101≫

지수경 작가의 ≪인생을 바꾸는 아주 작은 습관≫

하정우 배우의 ≪걷는 사람, 하정우≫

윤선현 작가의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은 순간 정리를 시작했다≫

우종영 작가의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

인상깊은구절

≪인생을 바꾸는 아주 작은 습관≫ 저자가 서른여섯에 아이를 낳고 무기력증과 짜증이 일상화된다. 그런데 그것이 점점 아이에게 전염되는 것을 보게 된다. 자신이 아이에게 하는 말투와 똑같이 아이가 말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은 저자는 변화하기로 결심한다. '하루에 물 두 잔 마시기 프로젝트','3분 호흡','5분 독서'등의 아주 작은 습관으로 삶이 크게 변화한다. 엄마가 변하자 아이도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p77

≪코스모스≫를 읽으며 가장 크게 깨닫게 된 점은 광활한 코스모스에서 우리 인간은 하나의 점 보다 작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겸손해야 하며, 흐르는 시간 속에서 찰나의 순간을 차지하는 지금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회원들이 입을 모아 말했다. p89

소노 아야코의 ≪약간의 거리를 둔다≫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사람이나 집이나 약간의 거리를 둬 통풍이 가능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최소한의 예의인 듯싶다. 서로의 신상에 대해 지나친 관심은 금물이다. 신상을 털어놓는 그 순간부터 특별한 관계가 되었다는 착각이 피어나기 때문이다." p134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 책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처음부터 흔들리지 않으려 너무 애쓰면 오히려 쓰러지게 된다. 그러니 흔들린다고 자책하지 말자. 흔들리되 다시 중심을 잡고 가면 될 일이다. 누구나 그렇게 살아간다. 걷다가 시련 앞에서 무너지고 다시 일어나고 또 걸어가고." p160

총평

독서모임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책이 좋아서, 책은 읽지 않았지만 토론으로 책 내용을 알고자 하는 사람, 곧 돌잔치를 위한 밑그림, 자신이 읽고 싶은 책만 읽는 사람, 자기 이야기만 하는 사람, 사적인 만남을 요구하는 사람 등

'독서모임'이기에 그 성격을 잃게 되면 모임은 오래 지속되기 힘들기에 새로운 사람을 받을 때도 모임의 성격과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무작정 독서모임 만들고 리더로 시작한 '신화라'저자에 경험과 실패

즉, 시행착오와 독서모임에 노하우가 담겨 있는 ≪혼자 읽기를 넘어 같이 읽기의 힘≫책이다.

독서 이름 짓기부터 시작하여 책 저자를 초정하는 이벤트까지 많은 것을 이루며 독서를 전파하는 저자가 대단하다.

책을 읽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즐거움과 지혜를 얻기 위해서다.

책을 통해 만나고 건전한 삶을 함께 누리고 싶다면 '독서모임'만한 매력적인 것도 없다.

몰랐던 좋은 책을 소개받을 수 있고 같은 책이지만 다른 관점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리더는 '책 선정'을 위해 고민을 많이 한다.

도서관에 책이 많이 있는지, 구하기 편한지, 토론할 주제가 많은 지부터 고민할 것이 많지만 그 배로 성장한다.

같은 공통점이 있는 사람들과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갈 수 있다.

실보다 득이 많은 공간과 시간이 된다.

"자식은 부모 등을 보고 배운다"고 하지 않던가.

다산 정약용 ≪목민심서≫에서 '독서하는 모습을 자식들에게 물려준 것이 가장 잘한 일이다'는 글을 읽고

딸내미 앞에서 책 읽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맨날 아빠 책만 택배로 온다고 투덜투덜하는 딸이지만 그만큼 책이 유익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해주고 싶다.

독서모임을 한다면 자연스럽게 책을 추천받을 수 있고 다양한 책을 읽을 시간도 마련되기에

"책 좀 읽어라"라고 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될 것이라 믿는다.

부모가 아이의 모델링이 되니 나부터 실천해야 한다.

≪혼자 읽기를 넘어 같이 읽기의 힘≫에서 소개하는 책 중 읽어본 책이 있었지만

내가 모르는 내용을 소개한다. 독서모임에 큰 장점 중 하나가 이런 부분이 아닐까.

같은 책이라도 경험에 따라 통찰에 따라 다가오는 내용이 다르다.

리더로서 독서모임을 이끌어 가야 하는 부담감을 떠나 모르는 부분에서 감명받는다면

그것만으로도 소름 돋는 특별한 하루가 되지 않을까 싶다.

리더십은 지식이 아니라 경험이다.

모임 형태(오프라인, 온라인)

운영 방식(책을 무조건 사야 하나요? 한 권을 읽고 나누는 기간은 2주가 적당, 2/3 정도는 꼭 읽고 참여, 보통 2시간 처음 10분 본론 90분 마무리, 장소는 카페, 스터디룸, 세미나, 장소 예약은 언제쯤, 독서모임 운영비는 얼마?)

책 읽기(책을 선정하는 기준, 선정도서 공지는 언제?, 책 읽기 힘들어하는 회원을 돕는 방법 등)

회원들과 어느 정도까지 친분을 유지하는지. 독서모임 후기를 꼭 써야 하는지, 독서모임에 처음 참여하는 데 리더를 알지 못하는데 믿고 가도 되는지 등

독서모임을 만들고 싶은 독자에게 꼭 읽어 보기를 추천하는 책이다.

함께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만났어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고 유지하기 위한 규칙과 노력이 필요하다.

세상에는 무료로 주는 것은 없다. 받기 위해서 갔다면 그만큼 주고 올 준비도 해야 한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존 고든의 ≪에너지 버스≫처럼 긍정의 에너지가 충만해지도록 전파하며 살아보자.

분위기를 띄우고 텐션을 올리고 하고 긍정적인 말을 건네는 하루하루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같을 때가 많다.

'계속하는 게 맞는 걸까?'

나 혼자 노력한다면 조직이 변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에너지 버스≫, ≪육일약국 갑시다≫처럼 함께 하는 공간에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게 할 수는 없을까?

더 좋은 생각, 좋은 행동, 좋은 시간, 좋은 언어를 내가 먼저 실천하는 것이다.

꾸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갑자기 책을 읽었다고 강연을 듣고 왔다고 이상한 것을 행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에 이야기는 일단 흘리고

계속하자. 내 옷에 맞지 않는다면 내 옷에 맞게 재단하더라도 이어가자.

어느 순간 사람들은 착각할 것이다. 쟤는 원래 저랬다고.

나를 만나는 그 순간에는 편안하고 해피바이러스가 그를 감동하게 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

좋은 것이 있으면 모임에서 함께 하자. 가족과도 함께 하자.

타인을 위해 먼저 좋은 생각과 말을 하기 위한 행동이 내게 먼저 긍정적인 선물을 주는 것과 같다.


'보아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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