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나오고 심지어 직장에서도 매일 쓰는 한글이지만
참으로 많이 틀리고 모르고 살았다는 것을 실감하게 하는 ≪한눈에 쏙 들어오는 한글 맞춤법≫책이다.
인터넷으로 헷갈리는 부분만 찾아도 충분히 생활하는데 지장은 없지만 성장에 있어 한계가 있다.
아날로그적으로 '잘못 쓰고 있는 문장'을 고쳐 쓰도록 한눈에 볼 수 있는 부분에 감사하다.
우리말은 많은 단어가 한자어로 되어 있고 띄어쓰기 등 심지어 모르고 쓰고 있는 단어들도 참 많은데
원리 중심으로 쉽게 설명하고 연습문제로 테스트하고, 많이 틀리는 부분을 담아서 설명해 주고 있어
우리말 맞춤법을 제대로 공부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왜 이리 비슷한 문장과 뜻이 같은 단어들이 많고
말하는 대로 적으면 뜻이 이해가 안 되니 표준 표기법으로 작성해야 하는 부분에서 머리가 아팠다.
신입 직원이 들어오면 가장 많이 틀리는 단어는 (결재/결제) 부분을 혼동해서 쓴다.
뜻이 다른 말을 구별할 수 있도록 풀어주니 머릿속에 제목처럼 쏙쏙 들어온다.
우리말 맞춤법도 아는 만큼 보이는 것처럼,
큰 원칙을 가지고 소리 나는 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설명하는 방식이 참으로 깔끔하다.
맞춤법과 띄어쓰기만 잘해도 문장은 더 세련되고 상대방을 더욱 이해하게 만들 수 있는 힘이 있다.
우리말의 구조, 소리, 형태에 관한 맞춤법 규칙 등 생소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 있다.
굵직한 규칙들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계속 읽다 보면 아~! 하면서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책이다.
실용 책은 한 번으로 끝내면 내 것으로 만들기 어렵다.
물론 한 번으로 끝내는 책도 많지만 ≪한눈에 쏙 들어오는 한글 맞춤법≫책은 두고두고 책상에 두고 읽으면서 글쓰기 기술을 향상시켜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