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해서 손해 볼 건 하나도 없어'라고 말하는 유미코씨.
만약 달성하면 엄청난 감동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문장에서 나 또한 그렇게 살아야겠다는 사색을 했다.
유미코씨는 멈추는 일이 없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행동으로 옮기면서 도전을 이어간다.
즉, 발전적인 '연결'을 계속 시도 없이 진행한다.
수많은 점들이 선이 되고 면이 되는 것처럼 그런 태도로 살아가는 태도가 나로 하여금 화끈하게 만든다.
심지어 약점이라고 생각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 될 수 있다는 '역발상'에서 소름이 돋았다.
'없음'에 집중하지 않고 '있음'에 집중하며 해결 방법을 시도하는 유미코씨를 만나고 싶어졌다.
일본에 가게 된다면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제목처럼 달려가고 싶다.
일이든 결과든 참고 계속하는 게 중요하다.
매일 하는 것이라고 지루해 하거나 건너뛰기를 하면 안 된다.
누구든 손님이라면 깍듯하게 접대하고
컴플레인이 있다면 성실하게 대응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고 진실되게 말하고
너무나 당연하고 기본적인 말이지만 이런 일들이 축적이 되어야 비로소 '신뢰'를 얻을 수 있다.
판매자로써 요구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의 욕구를 생각하고 소중한 돈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지금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지치지 말고 '그릿'을 가지고 때를 기다려야 한다.
유통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연결'을 해야 한다는 말!
주인공은 서점과 손님, 서점과 출판사, 그 외에도 '연결'할 것은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책을 읽었다면 작가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연결을 시도하는 것이 삶을 더 행복하고 충만하게 이어가는 방법이다.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를 읽으니
"좀 더 제대로 일을 해보자"라고 다짐하게 된다.
보통 일을 특별하게 만들어 실행하고 싶다.
일을 하는 데 있어 결과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일하는 과정에서 습득하는 소중하고 중요한 것들을 책 안에서 느낄 수 있다.
'일의 기본' 마인드를 배울 수 있고 읽는 교훈을 주는 에피소드에 덩달아 주인공이 된 것처럼 마음이 따뜻해진다.
삶을 살아가고 일을 할 때 중요한 것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이 감각을 좀 더 간직하고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많은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몰입도가 얼마나 좋은지, 추석 하루내내 주인공 '오모리 리카'가 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