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지적 교양을 위한 철학 수업 - 인간의 본질에 대한 통찰이 담긴 입문서
조이현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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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하루 한 페이지씩 철학적 사고를 사색할 수 있다.

준비 기간만 20년이 걸렸고, 동서양 철학을 한 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우리에게 던지는 100가지 철학이 '어떻게 살 것인가'로 생각이 바뀌게 된다.

철학을 어렵지 않게 풀어내는 내용들로 하여금 실천하는 삶으로 인도하는 힘을 가진 책이다.

철학은 말로, 눈으로 증명하는 것이 아닌 삶으로 증명하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철학을 정리해둔 책들을 보면 다들 어딘가에서 듣거나 읽었던 내용들이 많다.

알고 있으나 귀찮고 불편하고 꾸준히 하기에는 어렵다.

아는 만큼만 실천해도 우리는 성자, 공자가 되었을 것이다.

옳은 생각을 계속 주입하고, 매일 읽고, 매일 말하고, 작은 것을 실천하며

어제보다 다른 나를 만나는 것이 철학을 몸으로서 실천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철학이나 명언을 한 가지라도 실천하고 내 것으로 익힌다면 깨달음을 안으로 받아들이는 기초적이지만

튼튼하고 넓고 깊은 그릇을 가지게 될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

내 안의 있는 자아를 '운명공동체'로 만나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실천하자.

어떻 태도로 자아를 만남을 가지냐에 따라 적이 될 수도 친구도 될 수 있다.

나하기 나름이다. 선한 먹이를 던져주면 내 자아는 선한 늑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나를 믿고 나를 좋아하지 않으면서 왜 안된다고 생각하는지 의문이다.

함께 살아가는 '자아'를 잘 돌보고 때론 축하하면서 가장 좋은 것을 주어야 한다.

철학은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나를 믿으면 자아는 내게 큰 힘을 보태줄 것이다.

뱉은 말, 결심한 일을 내 편인 '자아'와 실천해 보자. 변화하자.

인상깊은구절

'꿀도 약이면 쓰다'라는 말처럼 아무리 좋은 말도 그것이 충고라면 듣기 싫은 것이 인간의 본선이다. 그러기에 충고를 받아들이지 못할 사람에게 건네는 것은 마치 시비를 거는 것과 같다. p46

감사하는 사람은 평범한 일상에서도 특별한 삶을 산다. p59

손과 발 때문에 생기는 근심보다 혀와 입 대문에 생기는 근심거리가 더 많다.... 혀가 다른 지체보다 많이 사용되면서도 감추어진 것은 필요할 때만 꺼내어 사용함으로 더럽히지 말라는 뜻이다. p109~110

사랑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서로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좋은 결혼이 드문 것은 결혼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만 얻으려하기 때문이다. p135

인생은 노력이 밥물이 잦을 때까지 뜸을 들여야 속속들이 익는다.... 지혜로운 자는 쉼을 통해 과열된 삶을 식히고 속도를 조절하며 방향을 바로잡는다. p191

성장이란 단순히 신장이 자라고 무게가 증가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것을 깎아내고 덜어냄으로 영양분이 필요한 곳에 집중되어 내면이 장성한 분량에까지 이르는 것이다. p204

총평

행복은 가까운 거리에서 찾으면 흔한 것처럼 많이 만날 수 있지만,

시선 너머에서 찾으면 드문 것이 된다.

행복은 손이 닿은 곳에 있지 않고 마음이 미치는 곳에 있다.

행복에 대한 문구를 모으고 있는 입장에서 다른 해석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하다.

우리는 행복을 위해 돈을 쓰고 있지만,

행복은 돈이 들지 않는다.

쾌락과 소유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어린 왕자가 말하는 사막에 어딘가 존재하는 '오아시스'이다.

실수를 하고 반성으로 끝나면 안 된다.

실수를 통해 교훈을 얻어야 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

어떤 일이든 그 안에서 배울 점과 성장할 수 있는 점을 찾고 변명하지 않으며 '네 덕 내 탓'을 할 수 있는

지혜로운 태도를 가져야 한다.

로또가 되고 많은 재산을 가지게 된다고 해도,

돈을 관리할 수 있는 그릇이 되지 못한 상태에서 큰돈은 사람을 괴물로 만든다.

돈은 사람을 달라 보이게도 하지만 전혀 다른 사람으로 바꾸기도 한다.

돈이 많으면 부자인가! 돈이 없으면 가난한 자인가!

철학을 통해 가난이라는 의미를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가난하다는 말은 너무 적게 가진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더 많은 걸 바라는 사람이 바로 가난한 자이다.

그들은 풍요 속에서 빈곤하다고 말할 것이고 욕망으로 인해 가난 속에서 허우적거릴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감사함을 찾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돈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위해 쓰고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야 한다.

처음에는 거미줄처럼 가볍지만 멀지 않아 밧줄처럼 탄탄해지는 습관을 내게 선물하자.

인생은 이상하게 비우면 채워지고, 채우면 비우게 된다.

낮아지고자 하면 높아지고 비우고자 하면 채워지는 삶의 진리를 깨닫고 감사해야겠다.

비운다는 것은 이미 가진 것을 누군가에게 준다는 뜻이다. 즉 '기버'처럼 살아야 한다는 말처럼 사색했다.

채운다는 것은 집착과 소유에 목멘다는 뜻이다.

욕망을 비우지 못하면 아무리 금은보화가 셀 수 없이 많다고 해도 가난한 자이다.

삶은 비움으로 성숙해질 수 있음을 ≪1일 1페이지 지적 교양을 위한 철학 수업≫통해 다시금 깨닫게 된다.

하루 한 페이지씩 무리하지 않게 사색하게 만드는 힘을 가진 책이다.

철학을 무겁지 않게 사과를 통으로 주는 것이 아닌 사과 한 조각을 정성껏 쪼개서 조금이라도 더 깨닫게 해준다.

사람마다 같은 인문학이나 고전을 읽는다 해도 느끼고 깨닫는 부분이 다르지만,

공통점인 부분들이 참 많다. 조이현작가가 느끼고 실천하고 싶은 부분들이 잘 정리되어 있고!

우리는 책 중에 내게 맞는 한 가지라도 제대로 실천하고 익히고 배운다면

오늘 또 '매일매일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읽거나 듣거나 아는 내용일 수 있지만 알고도 실천하기는 힘들다.

매일 읽으며 이것은 내가 실천할 수도 있겠다 하는 부분이 생긴다면 스마트폰이나 매일 보는 곳에

문장을 필사해서 실천하며 성숙해야겠다는 사색을 덤으로 하게 된다.

100가지 키워드로 걷는 철학을 하고 온 것처럼 충만해진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걱정 근심은 '진 적 없는 빚에 대해 미리 이자를 내는 것과 같다'

기어를 중립에 놓고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면 소리만 요란할 뿐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중립에 두고 계속 밟다 보면 괴로움을 덜기커녕 오히려 힘을 앗아가기 때문이다.

일어나지 않은 일에 미리 염려하고 걱정하는 것은 정신 소모가 크고 시간을 허비하는 습관을 애써 만드는 것과 같다.

염려할 거면, 한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기에 내일 일은 내일에 걱정해야 한다.

기분 좋았던 날, 기운이 나는 물건, 신나는 노래, 편안한 친구를 만나면서

하루를 즐겨보는 것이 나를 웃게 하는 태도이다.

뻔한 일에 성내고 화내고 현타를 겪지 않도록,

걱정할 시간에 문제를 해결하고자 움직이고, 감사함을 찾아 평범한 일상이 특별하게 되도록 만들어보자!


'떠오름'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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