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자의 특별한 육아법 - 정답이 없는 육아에서 가장 좋은 선택을 하는 법
니시 다케유키 지음, 황소연 옮김 / 길벗 / 2022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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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질문과 답변으로 시작하는 도입 부분만 읽어도 책 한 권을 흡수할 수 있다.

Q. 아이가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어떤 것을 살려줘야 할까요?

A. 재능은 잘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것을 할 때 더 반짝입니다.

답변 후 내용을 추가적으로 설명하고 그 이후에 '플러스 뇌과학 이야기'로 플러스알파를 전달하고 있다.

우리 아이가 단 간식을 좋아하는데 괜찮을지 걱정했는데,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되지만 뇌 발달에는 포도당이 필요하다고 답변해 주고 있다.

미국 한 연구소에서 '비행청소년으로 경찰에 검거된 아이들 가운데 90%는 저혈당'이라는 충격적인

분석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아이들의 문제 행동은 영양상태가 원인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균형 잡힌 식단을 꼭 해야겠다. 나부터 말이다.

부정적으로 관찰하기보다는 긍정적으로 다가가자.

ADHD라고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오히려 학계에서는 긍정적인 측변에 주목하고 있다.

주의력이 부족하다가 아닌 '시야가 넓다', '순발력이 있다'로

어떤 일이든 의미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내 안에 선한 마음을 더 키울 수 있다.

인상깊은구절

영양 상태는 아이의 뇌 발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니 만약 아이의 행동에서 문제가 발견됐다면 요즘 먹은 음식이나 간식을 점검해 봐도 좋을 듯합니다. p45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있는 언덕이나 정원이 딸린 유치원에서 자란 아이는 운동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평하기만 한 운동장보다 작든 크든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있는 지면이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고 결과적으로 다양한 움직임을 이끌어내지요. P71

하루 일과 중에 아이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집안일과 일기 쓰기를 추천합니다. 집안일을 잘하는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p93

어떤 일을 경험한 뒤 아이에게 '언제, 어디에서, 누가, 무엇을' 식으로 질문하며 그 일을 되살려 주면 아이는 장기 기억으로 머릿속에 아로새길 수 있습니다. 사진을 보여주는 것도 기억을 강화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p166

아이를 혼내야 할 때는 '하지만'이라는 단어를 적극 활용하세요. 예를 들면 "어쩌다 일을 이렇게 크게 만들었어? 집이 엉망이 되었잖아!'하지만' 언제나 엄마를 생각해 주는 ○○이를 엄마가 무지무지 좋아하는 거 알지?" 식으로 '하지만'의 반전을 실천하는 것이죠. 그러면 아이는 더 놀랍고도 드라마틱한 반전을 보여줄 겁니다. p192

특히 환경과 관련해 '어떤 사람과 생활하느냐, 어떤 이미지를 연상하느냐에 따라 성격이나 사고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가설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p272

총평

Q. 아이가 혼잣말로 중얼거릴 때가 많아요.

A. 혼자 말하는 횟수가 많을수록 아이의 문제 해결력은 높아집니다.

뇌과학자가 보는 아이에 육아법은 믿고, 칭찬하고, 여유 있게 지켜봐 주고,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행동하는 것에 있는 것 같다. 우리가 걱정근심하는 부분보다 그로 인해 우리 아이에게 좋은 점은 무엇이 있는지 '기본값'부터 다르다.

우리 아이가 어떤 기질과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해야 하고,

못하는 것을 잘할 때까지 반복해서 연습시키는 것이 아니라,

잘하는 것부터 많이 하게 하여 자신감을 얻게 하고 그 이후에 못하는 것을 도전하여 잠재력을 끌어내야겠다.

아이를 잘 기르는 것은 부모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아침을 먹는 사람은 학력이 높고 사회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를 읽으며,

바쁘다는 핑계로 아침에 '누룽지'만 끌어주거나 빵으로 대체하는 것을 반성했다.

먼저 부모가 부지런해야 하고 아이의 뇌 촉진을 위해 아침을 사수해야겠다.

우리 뇌는 두 가지 이상 무언가를 비교하는 성향이 있다.

우리 아이와 다른 아이를 비교하지 말자.

비교한다면 '과거의 나와 비교하자'

행복을 영위하는 사람들은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나와 비교함으로 더 동기부여한다고 한다.

나이에 따라 칭찬하는 방법을 바꾸고,

능력을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노력'에 칭찬을 해야 한다.

만 5세까지는 칭찬 횟수를 늘리고, 초등학생부터는 칭찬 횟수를 줄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겠다.

물질적 보상보다는 정신적 보상으로 의욕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해야겠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소중히 여겨주고 부모가 먼저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겠다.

어느 날 아이에게 소리 지르고 짜증을 낸다면 나 자신부터 들여다봐야 한다.

피로가 쌓여서 그런지 모른다. 수면이 부족해서 그런지 모른다.

저자는 커피향을 맡으면 타인에게 친절을 베풀게 된다는 뇌 내 호르몬을 이야기하고 있다.

커피를 마시지 않고 커피향만 맡아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아로마'향이 부정적인 감정을 떨쳐내고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정답이 없는 육아에서 가장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지식을 배울 수 있다.

아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기쁨을 누려야겠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20가지 장점 리스트 만들기

'어떤 엄마는 아이의 20가지 장점 리스트를 집에 붙여놓았더니 아이가 너무너무 기뻐하면서 리스트에 적힌 장점을 더 열심히 실천하려고 노력했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p234

아이뿐만 아니라 아내의 장점 또는 남편의 장점을 종이에 쓰고 냉장고에 붙여 놓는다면?

처음 만났을 때의 설렘이 새록새록 피어오르지 않을까!


'길벗'​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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