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살아있다! 권력을 가질 수도 있고 분노라는 감정을 표출할 수도 있다.
내가 가진 '돈의 그릇'보다 큰돈이 들어오면 돈은 주인을 삼킨다.
벼락부자, 로또 등 불행이 큰 이유가 그것이다.
돈은 무생물이 아니다. 지금도 시시각각 변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변신하는 살아 있는 존재이다.
우리는 언제부터 돈의 노예가 되었는가.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라는 착각을 품고 살고 있는가!
소로우, ≪월든≫처럼 돈 없이 살 수 있지는 않을까!
집을 마련하고 나서 어떤이는 그 집 때문에 더 부자가 된 것이 아니라
실은 더 가난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 어떤이가 집을 소유한 것이 아니라 집이 그 어떤이를 소유하게 되었는지 모른다.
돈도 마찬가지다. 돈을 목이 매달고 살면 돈이 주인이 된다.
조병익 저자가 말해주는 돈의 속성이 우리를 지혜롭게 만든다.
요즘 많이 보게 되는 문장이 ≪돈이란 무엇인가≫에서도 기록되어 있다.
'감정은 공짜지만 사랑에는 돈이 든다'
사랑도 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고,
'옷이 날개'인 거처럼 자동차도 고급 세단이어야 인정해 주는 세상이 참 묘하다.
부자는 돈이 자신을 풍요롭게 만드는데 쓰고,
가난한 자는 기분을 풍요롭게 하는데 쓴다고 한다.
나는 어디에 쓰는 사람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우리는 혼자, 어딘가에서 조용히 생각하는 시간이 없어진 것은 아닌지,
돈이 나를 풍요롭게 만드는 친구로 되기 위해서는 나부터 멋진 사람이 되어야겠다.
'돈'은 객관적으로 우리가 얼마나 많이 가질 수 있느냐 또는 얼마나 벌 수 있느냐보다는
이미 가진 것을 얼마나 좋아하느냐가 행복과 더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돈은 바닷물과 같아서 마시면 마실수록 점점 목마르게 되는 것처럼,
우리는 가진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사는 것이 무엇보다 행복하지 않을까!
돈이 우리의 삶에서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돈의 행동양식과 존재양식을 모두 들여다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된다.
돈 관련 책을 읽는다 해서 돈에 대한 걱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돈을 알면 지피지기 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