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경영 & 자기경영 - <오징어 게임> 명대사로 배우는
최병철 지음 / 렛츠북 / 2022년 4월
평점 :
품절



좋았던 점

오징어게임 명대사를 다시금 읽어서 유익했다.

오징어게임을 보면서 자기경영과 협업경영 접목시키고 프로슈머라고 말하는 작가 생각에 많은 사색을 하게 된다.

장소가 국한되지 않고 직장의 소멸로 직업만 남는다는 말이 소름 돋기도 했다.

현재 큰 변화를 이루고 있는 분야가 바로 생산과 소비시장이다.

'메타버스'라는 용어가 인터넷에서 많이 볼 수 있고 기회가 없던 시절에서 능력만 되면 온라인 속에서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한 자와 보이는 대로 산 자와는 결이 다를 것이다.

행복은 크기가 아니라 빈도순이다.

첫째에게는 케이크를 자를 수 있는 기회를 둘째에게는 자른 케이크를 먼저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

경계가 왔을 때 그 장소를 잠시 벗어나는 것이 으뜸일 때가 많다.

좋아하는 ≪어린 왕자≫책 대사가 나를 사색하게 했다.

"사람들은 급행열차를 타고 달리지만 정작 무엇을 찾으러 가고 있는지는 모르고 있어요. 그래서 불안한 나머지 제자리에서 맴돌고만 있죠"

스스로 왜 바쁘게 사는지 알아야 한다.

화장실 가는 것도 미루면서 일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불안한 마음에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건 아닌지,

장기하 <가만 있으면 되는데 자꾸만 뭘 그렇게 할라 그래> 노래 제목이 생각나는 하루다.

바쁜 세상 속에서 잠깐이라도 멈추고 나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힘을 가진 책은 언제나 나를 즐겁게 한다.

인상깊은구절

케이크를 자르는 사람이 가장 나중에 선택하게 하면 된다. p66

어느 하나만으로 지속되지는 않는다는 것 그리고 상승 전환과 하강 전환의 타이밍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행복에 대한 갈망이 인생의 목적이라면 행복을 순간순간 많이 느껴야 한다. p72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방법을 바꾸는 것이고, 방법을 바꾸는 가장 으뜸은 장소나 사람을 바꾸는 것이다. p88

공정해야 공감하고 공감해야 공이 성을 이룬다. 공이 쌓인 것이 성공이다. p177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라는 것이 있다. 지구의 지속 가능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17개 과제를 말한다. 빈곤, 기아, 건강복지, 양질의 교육, 성 평등, 물 부족, 지속 가능 에너지, 일자리, 혁신 인프라, 불평등, 지속 가능 도시, 기후변화, 책임 있는 소비행동, 해양 생태계, 육상 생태계, 평화와 정의 제도, 파트너십 등이다. p196

운은 우연이고 노력은 의지다. 그러니 인생사는 우연성이다. 즉 세렌디피티다. p224

돈이 하나도 없는 사람과 돈이 너무 많은 사람의 공통점이 뭔 줄 아나? 사는 게 재미가 없다는 거야. 돈이 많으면은 아무리 뭘 사고 먹고 마셔도 결국 다 시시해져 버려. 언제부턴가 내 고객이 하나둘씩 그러는 거야. 살면서 더 이상 즐거운 게 없다고 다들 모여서 고민을 좀 해봤지. 뭘 하면 좀 재미가 있을까? p251

총평

협력의 시대에서 협업의 시대로 가고 있고 그 과정 속에서 '자기경영'을 해야 하는 프로슈머로써

가장 먼저 가져야 하는 태도는 바로 '나를 알고 너를 아는 것'이다.

무엇이든 첫눈에 반하거나 흥미가 생겨 어떤 인연과 일을 만났다고 해서 기뻐만 해서는 안 된다.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듯이 중간마다 확인이라는 노력이 필요하다.

유지할 수 있고 확인도 잘한다면 그때야 기술을 배울 수 있다.

기술을 먼저 배우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이 주어지기 전에 고난을 주어 단단하게 만드는 신의 선물을 깨닫게 된다.

≪협업경영&자기경영≫은 유지하기 위해서는 멈추지 않고 계속 움직이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오징어게임>에서 명대사가 이렇게 많았나 생각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줄다리기 중 끌려가는 절박한 상황에서 오일남이 하는 말 "앞으로 가! 앞으로 세 발만 가는 거야.. 저들을 넘어뜨려야 해!"라고 말할 때 전원 모두가 힘을 뺄 수 있고 그때 오는 관성의 무게를 다시 이길 수 있었을까!

줄다리기는 30명이 모여있다고 해서 꼭 30명분에 힘이 쓸 수 있는 게 아니다. 20명 정도에 힘을 발휘한다고 한다.

무임승차, 적당히 하는 사람 등 줄다리기 속에서 직장이 겹쳐 보였다.

vip들이 직접 참관하러 방문해서 하는 말

"아무리 중계를 잘해도 직접 관람하는 재미를 이길 수는 없지"

티브이에서 노래를 끝내주게 잘하는 가수에 음악을 들었다고 해도 현장 속에서 듣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오일남은 관람하는 재미를 뛰어넘어 직접 참여했다. 그만큼 스릴 있고 즐거움이 배가 되는 일이 또 있을까!

최병철 작가는 내게 질문을 하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나는 나의 삶이나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가?

나는 나의 삶이나 경영을 관람하고 있는가?

나는 나의 삶이나 경영을 시청하고 있는가?

이 세 가지 질문에 답변하는 행동만으로도 '나의 창조적 파괴'는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이다.

영화 명대사를 통해 깨달음을 얻는 사람이 있고, 감탄만 하는 사람이 있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있다.

최병철 작가는 <오징어게임> 명대사를 보고 책을 냈다.

성기훈에게 충고하는 노인 오일남의 말

"자네가 상금은 손도 대지 않고 그대로 산다고 들었어. 죄책감 같은 건가? 자네 운과 노력의 대가야. 나를 보게. 삶은 짧아."

이에 작가는 '나는 상금을 받으면 어디에 쓰겠는가?'라고 쓰여있다.

큰돈을 가지기 위해서는 내가 그 돈을 감당할 수 있는 큰 그릇이어야 한다.

로또가 되거나 복권이 당첨된 사람 중에 파산을 겪는 사람이 80% 정도 된다고 하니,

갑자기 큰돈이 들어온다면 돈이 사람을 잡아먹는 현상도 지극히 자연스럽다.

돈을 지킬 것인지, 돈을 쓰다 탕진할지, 돈에 노예가 될지 주인이 될지는 고민해 봐야 한다.

우리는 86,400시간이 매일 들어오지만 결코 길지 않다.

오징어게임속에서 배우들이 생각이 나고 명대사를 통해 사색을 하는 즐거움이 가득한 책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재미'라는 문장이 계속 머릿속을 맴돈다.

직장에서 왜 괴로운 걸까.

지인이 옆에서 나의 질문에 답변한다. "그래서 월급 받는 거야"

"응? 일해서 주는 게 아니고?"

지인이 다시 답변했다.

"생각해 봐 회사에 나갔는데 놀이동산 온 것처럼 신나고 재밌으면 오히려 돈을 주고 다녀야지"

머리에 꽃을 꽂고 있는 아이가 분명하다......

직장에서 재미를 찾는 것이 욕심일까?

일상에서 재미를 소유하는 것이 과욕일까?

소소하지만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찾고, 행복의 빈도를 높이는 것이 내 삶의 질 향상을 높이는 일이라는 사색을 했다.

≪협업경영&자기경영≫에서 말하는 오징어게임 명대사가 다시금 머릿속에서 맴돈다.

무엇이든 '재미'가 사람을 이끌고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소소하지만 일속에서도 재미를 찾는 연습을 해야겠다. 같은 영화를 봐도 책을 쓰는 저자처럼 관점을 바꿔봐야겠다.


'렛츠북'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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