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 그리고 잘 산다는 것 -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명리학자 김태규가 담담하게 써내려간 사람, 인생, 운명 이야기
김태규 지음 / 더메이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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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김태규 작가는 '니체'를 애정 하는 1人이다.

고통은 끊임없지만 그것을 보상해 주는 삶의 즐거움을 누리라고 말하는 작가.

고통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아닌 보상으로 바라본다.

고통은 사라지지 않으니 보상도 연속인 삶이라고 말하는 작가 마인드를 닮아가고 싶다.

'삶은 그저 살아보는 것이고 이어가보는 것이다'는 문장에서

'삶은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라는 소윤 에세이가 생각이 났고,

법정 스님이 '녹슨 삶을 두려워 하라'라고 말한 뜻이 이해가 갔다.

≪코스모스≫책에서 말하는 진화가 바로 이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숨 쉬고 살아가려면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고 먹고사는 일이 쉬운 일이 있던가.

따지지 말고 살고 볼 일이다.

역경을 겪는다고 해서 낙심하지 말자.

겪을 것을 다 겪고 나면 희한하게도 살 길이 보이는 것이 삶과 운명의 이치라고 하지 않던가.

일단 살아간다는 것! 그것 자체로 대성공이다.

내가 사는 곳이 바로 꿀과 행복이 흐르는 땅이다. 남들과 비교할 시간에 내가 서 있는 곳을 풍요롭게 가꾸자.

≪돈보다 운을 벌어라≫ 김승호 작가에 주역 관련 책에서도 사람이 운을 가지고 온다고 했다.

김태규 저자는 '모든 것은 사람과의 만남 속에서 삶의 방향이 정해진다'라는 말을 했다.

책을 매일 읽고 대부분 새로운 작가를 만나는 하루가 내 삶의 방향을 정해질 수 있다는 글처럼 보였다.

책으로 만나는 간접적인 만남이지만 그의 삶의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건 사실이니까.

안 좋은 에너지를 풍기는 사람이 많은 세상 속에서 좋은 '진동'을 울리는 작가들과 많이 만나야겠다.

인상깊은구절

죽기 전까지 다양한 맛의 경험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 잘 사는 것이다. 설탕으로만 삶을 채울 순 없다는 얘기이다. p31

사람은 늘 근심과 걱정을 머리에 달고 산다. 하는 일이 조금 어려워지면 더 어려워질 것 같아 근심하고, 반대로 잘 풀린다 해도 혹시나 다시 어려워질까 걱정하고 조심한다. p70

간절함 마음을 가진 자는 운세가 상승하는 자이고, 때가 되면 나름 무언가를 얻거나 이루게 될 것이다. 반대로 간절함이 없는 자는 지금 당장은 무난하고 좋아 보여도, 때가 되면 무언가를 잃게 될 것이다. p84

김연아의 말처럼 운이 좋아도 고생이고 운이 나빠도 고생이니, 따라서 '욕망한다, 고로 고생한다'는 이 명제는 '참'이고, '적당히 욕망하면 적당히 고생한다'는 말도 '참'이다. p95

결핍이 동기를 부여하고 동기를 가진 자는 힘과 방향을 한곳에 모은다. 이게 바로 노력이고 노력하면 성취가 있기 마련이다. p134

"넌 최대한 힘껏 달려야만 이곳에 간신히 머무를 수 있어. 네가 어딘가 다른 곳으로 가고자 하면 지금보다 두 배는 더 빨리 달려야 해!" p157

"나중에 돌이켜보면 지금 당신이 보내고 있는 시간들이 최고의 때였다는 것을 알게 될 것" p200

총평

'되어가는 대로 되는 대로 살라는 것'

열심히 노력하며 추구하되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살자는 말에 전율이 왔다.

사계절이 있듯이 사람마다 계절이 다르고 삶에 길이가 다르다.

초반에 전성기를 맞이한 사람은 중후반에 권태기가 올 수 있고 어릴 적 어렵게 자란 사람이 나중에 자수성가하는 것처럼 60년 동안 모든 사람은 사계절을 겪고 운은 공평하게 찾아온다고 하니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즐기면서 삶을 이어갈 수 있는지 고민하고 사색하는 시간이 되었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는 법이다. 무엇이든 대가를 치르고 살아야 하고 기회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때 기꺼이 비용을 치르고 도전하는 사람은 크게 된다. 그 비용이 바로 '삶'이다. 다르게는 시간과 세월이다.

우리는 간절함을 품고 살아야 한다. 즉, 간절함은 목적을 가지고 산다는 것과 같다.

간절함이 생기는 이유가 무엇일까? 부족하기 때문이고 결핍하기 때문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기꺼이 고난의 길을 걸을 수 있는 자만이 스스로 노력하는 자라고 말할 수 있다.

그 자세가 바로 행운이 찾아오는... 운이 상승하고 있다는 과정이라 생각이 든다.

'착하게 살아야 한다'가 아니라 '잘 싸워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야겠다.

딸내미에게 착하게 살라고 말하는 것은 양보하라는 것인지 인내하라고 하는 것인지 배려하며 살라고 하는 것인지 애매모호한 부탁이다.

적당히 살고 싶으면 '잘 싸워야' 한다.

경쟁이 없는 것도 없고 무기가 없을 뿐 소리 없는 아우성이다.

세상은 싸우는 곳이고 싸워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상대방을 잘 관찰하고 지피지기 해야 한다.

끈기를 가지고 과정을 즐길 수 있는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잘 싸울 줄도 알고 무력을 행사할 줄 도 알아야 한다는 것. 나 또한 그렇다. 삶을 통찰하게 한다.

≪산다는 것 그리고 잘 산다는 것≫은 바로 간절함을 가지고 열정을 행사하며 회피하지 않고 매일 꾸준히 직면하는 것이 아닐까.

'대수의 법칙'처럼 시도를 빈번하게 하고 자주 하다 보면, 목적하는 일이 이루어진다는 말!

다재다능하게 잘하는 것보다 어떤 한 가지를 꾸준하게 하고 그곳에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게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있는 자.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유명한 작가에 대답은 "매일 쓰고 최대한 많이 고치세요"라고 말했다. 이게 삶의 진리이다. 잘 살고 싶으면 잘 싸우면 된다.

사람, 인생, 운명 이야기를 담백하게 풀어내는 명리학자 김태규 작가에게 감사하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양질의 전환!

그림은 그려 출품한다고 했을 때,

1. 1년 동안 한 캔버스에 올인한다.

2. 1년 동안 100가지 작품을 그린 후 최종 작품 출품한다.

간혹 1번이 당선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2번이 당선될 확률이 지극히 높다.

양이 축적되어야 질적 전환으로 이루어 진다는 '양질 전환 법칙'

세상을 살아가면서 잘 싸우기 위해 가져야 할 덕목 중 하나임을 다시금 깨닫고 있다.

꾸준한 노력이 어느 순간 임계점을 돌파해서 내게 줄 '보상'을 꿈꾸며 오늘도 모험하는 삶을 살자.

드라마나 웹 소설을 보면 능력이 부족한 주인공이 성장해 가면서 강해지는 그때가 재미있다.

매일 노력하는 삶이 고해긴 해도 나 또한 성장하는 동안에는 즐거움이 가득 찬 기쁨이지 않을까.



'더메이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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