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품격 - 부부가 함께하는 삶 속에서 얻는 인생의 지혜
박석현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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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애정표현은 자주! 가급적 장점 보기, 사소한 것이라도 칭찬을 자주 하는 습관 들이기, 가르 치치 않기

알면서도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사실이 나를 반성하게 했고 설레게 했다.

고맙다는 표현을 자주 하고, 사랑한다는 애정 표현을 자주 하는 사람으로 거듭나야겠다.

'힘들 때 우는 건 삼류고, 힘들 때 참는 건 이류고, 힘들 때 먹는 건 육류'라는 문장에 크게 웃었다.

웃는 자 일 거라 생각했는데, '육류'라니. 오늘 하루가 피곤했다면 맛있는 고기로 달래주며 이쁘게 살아가자.

역시 고기는 국룰이다.

'파랑새'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사색하게 한다.

우리에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내 발치에 있다는 것!

우리가 매일 쉽게 접하는 일상에 있다는 것!

매일 사 먹는 치킨 속에 있을 수 있고, 커피 한잔 속에 우주가 있다는 사색을 하게 한다.

인상깊은구절

살까 Buy 말까 할 때는 사지 말고, 할까 Do 말까 할 때는 하는 것이 좋다. 살까生 말까 할 때는 무조건 살아야 한다. P222

"지금부터 이런 성공을 거두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강의를 시작하겠습니다. 1,000억 중 첫 번째는 0은 바로 명예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0은 지위입니다. 세 번째 0은 돈입니다. 이것들은 인생에서 필요한 것들입니다."

"자. 그럼 마지막으로 제일 앞에 있는 1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1'은 바로 '건강과 가족'입니다. 여러분. 만일 1을 지우면 1,000억이 어떻게 되나요? 바로 0원이 되어버립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에서 명예, 지위, 돈도 중요하지만 아무리 그것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건강과 가족이 없다면 바로 실패한 인생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P204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가 쓴 ≪침묵의 음악≫ P193

꾸밈없는 사이어야 하지만 최소한은 꾸밀 줄 아는 사이가 되어야 하는 부부 P126

영국의 한 의과대학에서 웃음에 대해 연구하다가 "어린아이는 하루에 평균 400~500번을 웃는데, 장년이 되면 이 웃음이 하루에 15~20번으로 감소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P122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어려운 일을 매일 하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쉬운 일을 가끔 하는 것이다. 그럼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일은 무엇일까? 바로 쉬운 일을 매일 하는 것이다. 쉬는 일을 매일 하면 특별한 일이 된다. P100

인간은 상대적인 동물이다. 상대가 바뀌길 바라지 말고, 내가 먼저 바뀌면 상대도 자연스레 바뀔 것이다. 사고의 방식을 조금만 바꾸면 모든 것이 순조롭게 돌아갈 것이다. P47

총평

인문학 강사로 활동 중인 박석현 저자에 글 속에는 사색할 수 있는 인문학 철학이 녹아 있다.

말하는 것, 생각하는 것, 글로 쓴 문장들이 참 이쁘다.

나이가 드는 것이 아니라 세월이 쌓아간다. 또는 경험이 축적된다고 표현하는 저자로 읽는 내내 마음이 풍요로워진다. 긍정적인 영향력으로 사람을 편안하게 하고 선한 에너지를 품게 한다.

죽음 그 이후를 생각하는 저자에 생각이 참 지혜롭다.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바로 삶을 살아가기 위한 힘이 되기 때문이다. (죽음을 통해 배우는 것은 죽음이 아니라 삶)

'먼저 세상을 떠나는 부인에게 남편이 보내는 편지'처럼 미리 떠나는 배우자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본다면,

내가 지금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무엇을 후회하고 무엇을 더 잘해야 하는지 배우자에 대한 생각과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아이디어를 선사하고 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재정비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하고 있다.

'익숙함'에 취해 '특별함'을 잊으면 안 된다.

부부라고 해서 배우자로 하여금 덕을 보고자 하면 안 된다.

'기버'처럼 나로 하여금 배우자가 행복을 느끼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꾸밈없는 사이어야 하지만 최소한 꾸밀 줄 아는 사이가 되어야 한다'라는 말에 200% 공감을 했다.

어항 속에 있는 물고기라면 더욱 다양한 먹이를 제공하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무언가를 얻고자 한다면 부부간의 관계는 금이 갈 것이 때문이다.

서로에게 두근두근 하도록 설렘을 유지해야겠다는 사색을 하게 한다.

무릎이 툭 튀어나온 운동복을 입고 부스스한 머리로 집안을 돌아다닌다는 문장에 뜨끔하기도 했다.

단정하고 '부부의 품격'을 올리는 남편이 되어야겠다. 많은 생각과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당연히 하되 고마움을 바라지 말고, 고마워 하되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말아야겠다.

많이 웃어주고, 매일 감사하다고 표현하며 내 덕으로 웃음꽃이 만발하도록 살아야겠다.

노년이 되고, 자녀들도 다 출가했을 때! 물을 떠나 줄 수 있는 건 함께 살아가는 배우자이다.

이쁜 와이프랑 살아가면서 내가 받고 있는 덕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사색을 하게 한다.

매일 청소 및 정리 습관이 있는 짝꿍 덕분에 깔끔한 집에서 편안하게 쉬고 있음을 감사해야 한다.

귀한 것도 자주 마주하다 보면 흔한 줄 알고 살아가게 되는데, 그런 사람이 되면 안 되겠다.

'있음'에 집중하고 '소중한 익숙함'을 매일 느끼며 아름다운 인연을 맺어가며 살아야겠다.

하루하루가 웃음꽃 피고, 배우자가 싫어하는 일은 피하고, 어떤 중대한 일이 있을 때는 배우자에게 의견을 묻고 따르는 멋진 남편으로 거듭나야겠다.

≪부부의 품격≫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지만, 무엇보다 내가 먼저 변화해야 한다.

배우자를 관찰하고, 배우자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신경 쓰고 살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타인보다 더 잘 알아야 한다. 아는 것부터 시작이고 관심과 배려가 기본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해 어떤 변화를 할 것인가?

식사 후 주전부리하는 습관 줄이기,

밥 먹고 누워서 휴식하지 않기,

이쁜 딸내미랑 신나게 놀아주기!

해답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닌 배우자 마음을 토닥 해 줄 수 있는 공감적인 말해주기.

포옹, 뽀뽀, 고맙다는 표현 자주 해주기


'바이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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