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드러커의 경영 수업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무엇보다 핵심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고 정성이 가득 들어간 일러스트까지 이해를 돕고 있으니 이해하기도 편했다.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알고 있어야 할 필수 조건은 무엇이 있을까?
리더자는 제네럴리스트가 되어야 하고 스페셜리스트는 성과에 집중 시켜야 하며 무엇보다 책임질 수 있도록 훈련시켜야 한다. 많은 가르침이 울림을 선사한다.
드러커가 말하는 좋은 조직의 7가지 조건을 보며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졌다.
특히, 업무가 명확해야 하는 부분이었는데 내가 어떤 업무를 하는지 정확하게 이해하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담당자에게 세분화 시켜 업무를 맡기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이해하고 누가 물어보더라고 요약해서 설명할 수 있고 타인에게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업무를 명확하게 안다는 것이 좋은 조직을 만드는 7가지 요인 중 하나이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보단 강점을 더 살리려는 피터 드러커의 가르침이다.
어떤 일을 끝냈을 때 마지막에 꼭 물어야 한다. 나의 어떤 강점을 살려서 이 일을 해냈는지. 계속 강점을 축적시켜야 한다.
조직을 위해 배려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피터 드러커는 더 크게 말하고 있다.
배려가 아닌 '공헌'을 해야 한다고 말이다.
내가 무엇을 도와줄 수 있고 성장을 위해 어떤 지원을 해줄 수 있는지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
조직이 커지면 다른 팀에서 하는 일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협조가 불안정할 수 있다.
즉 불협화음이 생기는데 이를 사례회의나 교육을 통해 소통하고자 했는데 그것보다 먼저 '공헌'을 하고 있는가.
생각을 먼저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적 이미지, 본인의 성찰, 타인의 성찰, 조직의 성장 등 우리는 '공헌'해야 한다. 그런 마음과 생각이 먼저 있고 그것을 바라보는 눈과 관찰이 있어야 하며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손과 발이 따라 준다면 직장에서 웃음도 많아지고 더 나은 삶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피터 드러커의 가르침은 참 유용하다.
경영 수업을 들으면서 많은 사색에 빠지게 했는데 사회 초년생일 때 읽었을 때와 많은 내용이 다르게 느껴지고
마음을 울리는 문장들이 많았다. 왜 성과가 나지 않았는지, 우리 조직의 문제는 무엇인지 오버랩 되었다.
어떤 일을 할 때 계획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피터 드러커는 시간을 먼저 고려하여 계획을 완성시켜야 한다는 말에 머리가 띵했다. 우리는 어떤 일은 3년은 준다면 그 일을 더 잘 해낼 수 있을까? 아니다.
평가 준비를 하거나 발표회 날짜가 단기간에 잡히면 우리는 그 기간 동안 밀도 있게 노력하게 된다.
내일 오전까지 제출인데 다 못하고 왔다면 새벽에 눈 뜨지 못했던 사람이 새벽에 일어나 못한 일을 마무리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일이 생기거나 데드라인이 있으면 그 안에 해결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하여 더욱 좋은 성과를 내기도 한다는 경험이 기억이 나면서 피터 드러커의 가르침이 참 소름 돋게 와닿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