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뇌는 멀티태스킹을 하기 위한 체계는 아니다.
우리 뇌는 상상할 수 있는 것이 실현할 수 있는 것으로 바뀌게 진화했다.
'생생하게 생각하고 꿈꾸면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행동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아닐까.
우리는 뇌의 10%도 못쓴다고 한다. 이는 90%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다는 말이다.
다양하게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목표를 세우고 어떤 한 가지에서 통찰하게 되면 자신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다.
우리 뇌는 컴퓨터 '하드'처럼 기억을 저장하고 있는 것이 아닌 스키마(schema)라는 도식 안에서 그때 분위기, 촉감, 추억으로 기억을 불러들이는 작업을 한다. '궁전의 기억법'처럼 자신이 잘 아는 공간 안에 암기할 단어를 넣고 기억하는 방법은 우리 몸속에 잠재되어 있다. 뇌를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뇌과학을 통해 알 수 있어 좋았고, 무엇보다 '인지 조절'을 잘해야 한다. 즉, 자동차를 잘 운전하는 것보다 잘 멈춰야(통제) 하는 것이다.
뇌의 인지 조절 체계가 손상되면 일을 효율적이고 깔끔하게 해내는 능력에 결핍이 생긴다.
어떤 일은 할 때 깔끔하게 해내지 못한다면 뇌의 인지 조절 부분에 문제가 생겼다고 판단하고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전전두엽이 미치는 기억과 행동에 관한 인지 조절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생각보다 심리적 용어가 많이 나와서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기도 했지만
어렵게 느껴지는 뇌과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내고 있어 400p 넘는 분량임에도 읽는 내내 집중할 수 있었다.
'동기화'를 뇌가할 때도 우리는 비용-편익 분석을 한다고 한다.
기회비용을 본다는 얘기다. 복잡하거나 에너지가 많이 소비되는 내용일수록 자동완성은 어렵다.
뇌를 안다는 것은 자신을 알게 된다는 것과 다름이 없다.
무의식이 선택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인지 조절을 통해 '일머리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많은 것을 느끼고 사색했다.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어 이해하는데 인터넷 검색도 하고 찾아보면서 더욱 기억에 남게 되었다. 우리는 본능대로 살기보다는 의식적으로 사는 것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인지 조절은 뇌 속에 많은 신비로움을 알아가는 첫걸음이라 생각이 든다.
내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시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