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네이버, 지금 사도 될까요
박재원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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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주식에 투자할지 말지는 역시 개인의 몫이다.

책 제목을 봤을 때 가졌던 마음이었는데 역시나..... 저자도 같은 생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은 바로 주식을 살까 말까가 아닌 플랫폼(카카오, 네이버)을 잘 아는 것이 첫걸음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카카오, 네이버, 지금 사도 될까요?

선택은 자유, 후회는 금물이지만 한 펀드매니저가 한 말에 공감한다.

"굳이 네이버와 카카오의 우열을 가릴 필요 없이 두 회사 주식을 모두 장기 보유하면 된다"고 말이다.

주식은 그 회사를 알아가고 주인이 되가는 과정이 참 중요하다.

또한 매도 매수가 아닌 믿고 보유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주식을 더 잘 알게 되는 공부일 것이다.

주식은 지키는 것이 더 큰 싸움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카카오 네이버, 지금 사도 될까요≫ 책에 매력은,

여러 가지 플랫폼을 소개하고 플랫폼들이 살아남기 위해 어떤 노력과 변화를 꿈꾸고 있는지 첫 태생부터 지금 그리고 미래까지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 플랫폼의 역사를 알기에 참 좋다. 이해가 쏙쏙 된다.

어떻게 플랫폼은 사람의 마음을 훔쳤는지,

각 공통된 욕구를 파악하여 불편함을 줄이는 실행 부분들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읽는 내내 흥미로웠다.

플랫폼, 메타버스, 먹거리, 클라우드 서비스, 블록체인, ESG(환경, 사회, 지배 구조) 등 공부가 된다.

인상깊은구절

주가는 '경제를 비추는 거울'이다. 각종 테마주들이 기승을 부리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 역시 시대를 관통하는 테마가 있어야 주가를 밀어 올릴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기대가 없다면 주가는 움직이기 힘들다. P291

모텔은 자동차를 뜻하는 모터(Motor)와 호텔(Hotel)의 합성어다. P189

메타버스 4가지 형태로 구분한다. 증강현실, 가상세계, 거울 세계, 라이프로깅 등이다. P165

위기는 반드시 찾아온다. 탄탄대로만 달려왔을 것 같은 네이버와 카카오도 위기를 피해 갈 수는 없었다. 하지만 실패를 모르고 질주하는 기업은 반드시 더 큰 위기를 맞이하기 마련이다. P135

2014년 10월 선보인 '기다리며 무료'라는 비즈니스 모델이었다. 결제하지 않더라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게임 아이템인 '하트'를 채워주고, 기다리기 싫으면 하트를 구매하는 애니팡의 방식을 가져온 것이었다. P133

2010년 말 첫 번째 수익 모델이 가동된다. 카카오톡에 탑재된 '선물하기'다. 카카오는 '상품'이 아닌 '선물'과 '감정의 전달'을 앞세운 서비스라고 표현했다. 파리바게뜨, 던킨도넛츠, GS25 등의 기프티콘을 보내는 방식이었다. P131

"일을 잘하는 사람은 종일 복사만 시켜도 남들보다 뭔가 다르게 업무를 개선하고 창의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P117

골드만삭스는 지난 9월 인터넷 기술주 가운데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 스냅, 우버, 리프트, 익스피디아 등 7가지 주식을 추천주로 꼽았다. P76

공통적인 해석은 '연결'이다. 생산자와 소비자, 상품을 연결해 주는 장인 셈이다. 과거 플랫폼이 상품과 생산자, 소비자 등을 연결하기 위한 선택적인 수단이었다면, 현재는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 연결고리로 거듭났다. P39

카카오의 전신인 아이위랩은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이들이 모인 회사였다. P22

총평

네이버, 카카오 주식을 모두 가지고 있는 내게 참 끌릴 수밖에 없는 책 제목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카카오 네이버, 지금 사도 될까요≫

저자는 언제 이 책을 쓰고 출판 한 것일까부터가 궁금했고, 책장을 펼치자마자

소제목 <카카오 주식 지금 사도 되나요?>275p 부터 읽고 첫 페이지로 돌아왔다.

그만큼 지금 사도 손해 볼지 말지 불안했기 때문이다.

내 생각을 결론적으로 말하면 "살 사람은 사고, 불안한 사람은 사지 말자"이다.

싱거운 답변일 수도 있겠다.

저자는 자회사들이 함께 성장할 것이며 그로 인해 카카오도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보였다.

카카오는 인터넷 기반으로 문자를 무료로 하는 것부터, 게임 애니팡, 선물하기(쇼핑), 카카오 페이지, 카카오뱅크, 카카오 택시 등 점과 점을 연결하는 변화를 이끌었고 현재도 계속 도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책에서 느낄 수 있었다.

네이버도 당연히 일본과 국내에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고 웹툰과 클라우드로 미래 먹거리를 활성화하고 있다.

많은 가입자 수를 가지고 있는 카카오와 네이버는 일단 빅데이터를 가지고 있고, 은행과 쇼핑이 연결되어 있으며 AI 사업과 웹툰 시장도 커지고 있다. 또한 미래 먹거리 사업도 함께 하고 있으니 여전히 10년 20년 든든한 테크를 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어떤 계기로 버블 닷컴처럼 거품이 꺼지는 날도 있을 수 있기에 카카오, 네이버 회사에 대해 공부하고, 플랫폼이 상생하는 이유 등 지피지기처럼 알고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럼 관점에서 보았을 때 박재원저자는 스토리를 재미있게 이끌어 가고 있어 읽는 내내 흥미진진하다.

플랫폼의 역사를 한 책에서 읽어 볼 수 있었고,

플랫폼이 현재에서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무엇을 선택하고 성장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원론적인 이야기만 할 줄 알았는데, 비하인드스토리 내용들이 많아 지루함이 없었다.

둘 다 메타버스를 향해 달리고 있지만 제페토가 더 우세한 것 같고, 카카오는 클레이튼 코인 등 코인까지 키우고 있어 참 두 기업에 경쟁을 보고 있노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둘 다 장점이 참 많다.

플랫폼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읽어보기를 강추하는 책이다.

플랫폼 혜안을 선사해 주는 책, 미래 먹거리가 무엇인지 알고 제시해 주는 책, 플랫폼 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믿음을 갖고 성투하라는 응원 같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카카오 네이버, 주식 지금도 사고 있나요?

카카오 주식과 네이버 주식을 산 지 1년이 됐다.

네이버는 언제나 빨간불이다.

카카오는 최근에 파란불로 바뀌었다.

네이버는 21년에 최대 400만원까지 수익을 냈고,

카카오는 21년에 최대 300만원까지 수익을 냈다.

현재 2022년 1월 13일 기준으로 보면

네이버는 여전히 빨간 불이고 카카오는 파란 불이다.

빨간 불일 때는 수익이라 행복하고, 파란불 일 때는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어 행복하다.

카카오 네이버 주식 지금도 사고 있다.

불타기, 물타기 등 원하는 가격에 사는 것도 좋지만

믿음이 있기에 가격과 크게 상관없이 돈이 모이면 1주씩 사고 있다.

분산투자를 하고 있기에 집중하는 것은 아니다.

주식을 하면서 경제, 종교, 이슈, 미래, 악재, 뉴스 등 통찰력이 생겨 세상 바라보고 더러운 것은 피해 갈 수 있는 지혜가 생겼다.


'메이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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