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근 교수님이 낸 신간 ≪맹자의 꿈≫은 울림이 참 좋은 책이다.
<입문>으로 현대적인 말로 이해를 돕고,
<승당>으로 원문과 번역을 제시하고,
<입실>으로 한자의 원문을 풀이해 주고,
<여언>으로 핵심을 집어주고 현대적으로 방안을 제시해 주고 있는데, 이 네 가지 틀이 읽을 때 소름 돋게 하거나 공감이 배가 되게 해준다.
온고지신 마음처럼,
고전을 통해 성장하고 싶거나 위로받고 싶은데 한문과 그 시절에 문화적, 시대적 배경은 지금과 많이 달라 원문만 보고서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신정근 저자가 고전을 풀어주는 입문, 승당, 입실, 여언 구성은 유치원생에게 천천히 교육하는 것처럼 쉽고 이해가 되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고마운 책이라 할 수 있겠다.
고전을 자주 접하기 위해 노력하는 입장에서
≪맹자의 꿈≫은 이해가 가장 되고 마음의 위로가 된 책이 되었다.
괜히 어렵게 말을 하거나 꼬아서 이해가 안 되게 말하는 것이 아닌 적절한 예와 지혜를 얻게 해주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읽는 내내 마음도 뜨거워진다.
맹자를 사랑하는 신정근 저자 덕분에 맹자의 시선으로 볼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한다.
즐거움과 동시에 지금까지 고전을 붙잡고 계속 읽었던 것이 ≪맹자의 꿈≫에서 인정받는 느낌이라 소름이 돋기도 했다. 고전을 읽고 싶다고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바로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우리가 주로 쓰고 있는 사자성어가 생겨나게 된 이유들이 종종 등장하는데 그 부분만 봐도 지혜가 생기면서 아는체하기도 참 좋은 책인 것 같아 폼 난다. 또한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부분에서 얼마나 공감을 했는지 모른다. 때를 기다리고 준비할 수 있는 리더가 좋은 리더가 되는 길 중 하나라는 사실도 깨닫게 한다.
맹자가 말하는 리더는 팀원들과 함께 누리고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사람 향기가 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사실에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진다. 무엇을 위해 일을 하고 매일 힘든 소리 없는 전쟁터에서 살아가는 것일까?
함께 즐겁고 행복하게 끌어가는 덕목을 가지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하며 고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준 저자에게 감사말을 전하고 싶다. "좋은 책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