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죽음'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팽배하다.
'죽음'은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고 자연스런운 과정 중 하나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책이 바로
≪죽음을 알면 삶이 바뀐다≫이다.
우린 죽음에 대해 아는 건 하나다.
모든 살아있는 것은 언젠가 죽는다는 것! 오늘 일 수도, 10년 뒤일 수도, 수십 년 뒤일 수도 있는 죽음은
멀리 있지 않고 삶과 함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죽음을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임종 전에 겪은 현상은 정말 살아가면서 많이 들어본 내용이었고,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사람이 범인을 꿈 등에서 괴롭히고 10여 년 흐린 상황에서도 경찰이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사연들이 참 인상 깊게 기억이 난다.
'죽음 이후의 삶'을 걱정보단 지금 여기를 열심히 디자인하며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수용하게 되지 않을까?
죽음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하고 죽음을 수용한 사람들의 삶이 많이 바뀌면서 새 삶을 찾은 사람들의 내용은 나를 뜨겁게 만들기도 했다.
'죽음'은 끝이 아닌 삶의 완성 과정이며,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유서 쓰는 방법, 임종 장소, 장례식장 죽음 문화, 사전 연명의료 의향서, 어떻게 죽을 것인지 하나하나 질문하고 만들어 가야 한다. 죽음을 모르면서 현재 삶을 알 수 있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늘을 산다는 것은 바로 '죽음'을 아는 것이고 더 늦기 전에 알아야 할 '죽음'을 기쁘게 받아들이자.
나의 죽음을 아름답게 디자인하고 이쁘게 죽자.
준비 없이 당하는 죽음은 내 주변 지인을 힘들게 할 뿐이고, 나 또한 만족하지 못할 것 같다.
'죽음'에 대해 무겁게 다루지 않고 가능하면 밝은 모습으로 죽음을 받아들 일 수 있도록 저자는 많은 부분에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 책을 통해 느껴진다.
'죽음을 알면 삶이 바뀐다'처럼
죽음을 디자인하자.
죽음에 대해 질문하자! 매일 내일은 뭐 하지? 저녁은 뭐 먹지? 하는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