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쫘~ 띠지 붙이기만 바쁜 ≪아빠의 질문력≫ 책이다.
저자는 휴넷의 대표이사로 일하기도 하고 공부법으로 강의도 나가는 잘나가는(?) 강사이기도 하다.
부모는 잘나가지만 자녀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미용사가 자신 머리카락을 잘 못 자르듯이 아들과 관계가 서먹하고 훈계 아닌 훈계만 하고 있는 자신을 깨닫고,
7주간 7가지 질문으로 자녀와 대화를 시도하면서 소원했던 관계도 친밀해지고 자녀와 많은 생각과 소통하며 성장하는 그런 책이다.
주제 하나하나가 내게 하는 말 같고,
그 주제에 대한 생각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가 아들이 된 것 같고,
다른 관점과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성장형 사고와 그릿을 가지고 세상과 맞짱 떠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게 한다.
7가지 질문에 7가지 답변과 생각이 나오는 게 아니라 수십수백 가지 생각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7가지 인생 문답
1. 너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니?
2. 지금 당장은 실현 불가능한 꿈이 있니?
3. 마음속에서 긍정적으로 바꿔야 할 부정을 찾아볼래?
4. 노력과 끈기, 과연 재능일까?
5. 어른이 되면 더 공부할 필요가 없을까?
6. 친구는 왜 필요할까? 나는 어떤 친구가 되면 좋을까?
7. 이루고 싶은 그 일, 작게 쪼개서 매일 하면 어떨까?
지적이나 훈계가 아닌 진정한 대화를 하는 방법을 알게 되어 마음이 부풀어 올랐다.
내가 어렸을 때 부모와 하루에 얼마나 대화를 했는지 생각해 보면 고작 15분 안짝이었던 것 같다.
그것도 대화였을지, 일방형 말이지 않았는지 반성하게 되면서
자녀에게 좋은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생각을 말하며 깨닫게 해주는 소크라테스 질문법을 실천해야겠다.
아빠로서 자녀 인생에 힘이 되어주는 '한마디' 정도 해주고 싶은 부모라면 강력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아빠의 질문력을 통해 아들과 소통하면서 남들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기보단 '남과 다른 사람'이 되라고 말해주는 멋있는 아빠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자녀를 남과 비교하지 않고, 어제보다 나은 자녀의 성장을 기원하며 인내력과 믿음을 가진 부모가 먼저 되어야겠다는 목표도 생겼다.
행복이 먼저, 성공이 먼저인지 물어도 보고, 경제적(돈)에 대한 금융 공부도 어릴 때부터 질문으로 시작하며 받기보다는 먼저 줄 수 있는 '기버'가 될 수 있도록 모범이 되어야겠다.
아빠의 질문력을 통해 성공하는 인생 방정식 또는 인생 계획을 수립해 보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