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에 읽는 논어 - 굽이치는 인생을 다잡아 주는 공자의 말 오십에 읽는 동양 고전
최종엽 지음 / 유노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았던 점

설렘과 열정을 다시 불타오르네

지천명, 즉 오십이 되는 동안 나를 불타오르게 했던 것은 무엇이 있었나요?

근심 걱정도 잊은 채 무언가의 즐거움으로 가득 채운 날이 있었나요?

나폴레옹 힐은 '열정'을 가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조승연씨는 '초보심'을 계속 유지하며 나아가라고 하고 있습니다.

배우고 싶은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얼마나 재미있고 신이 나던가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원하던 일을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돌아보고 계획하기에 가장 적절한 나이는 바로 '지금'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보았지만 멈추는 것은 보지 못했다<자한편>20장

내 것이 될 때까지 멈추지 않고 꾸준함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정진하고,

그 경험들이 축적이 되어 습관이 되고 나의 것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계속해야 합니다.

나의 인생이 보이기 시작할 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꾸준함'입니다.

저의 블로그에도 쓰여 있듯이 '멈추지 않길, 변화하길, 움직이길, 실천하길'을 해야 할 때입니다.

오십이 되었을 때 가지는 무기가 '꾸준함'이라면 미리 20대, 30대, 40대에 가진다면 얼마나 성숙되고,

습관이 제2의 천성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상깊은구절

당연한 일이 아닌데도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겼다면 지금이 바로 변화할 시기라는 것이며, 당연한 일을 당연하게 하고 있었다면 행복한 인생을 확인하는 셈이 됩니다. p245

학습이란 학교나 책상에 앉아서만 하는 것이 아닌, 일터 현장이나 삶의 현장에서 이뤄진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책에서 배운 개념과 이론이 맞을 수도 있고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은, 여러 가지 좋은 방법으로 궁리하고 연구해 보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사안입니다. p118

옛사람들은 인생을 어떻게 살았는가? 그게 역사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어떤 인생을 살아가는가? 그게 문학입니다. 사람들은 어디서 와서 왜 살아가는가? 그게 철학입니다. 누구에게나 적용해도 좋을 오래된 지혜가 담긴 이야기는 무엇인가? 그게 고전입니다. p63

총평

책 표지에 "이제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는 문장이 눈과 마음에 울림을 선사한다.

≪오십에 읽는 논어≫ 최종엽 저자는 논어를 처음 접했을 때 힘들고 진도가 안 나갔지만,

자꾸 읽으면서 논어로 책까지 내게 되는 자리까지 왔다고 책에서 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논어를 쉽고 이해하기 쉽게 접근하고 설명하는 부분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회사에 주차하고 5분만 읽고 출근하려는 나를 30분 넘게 주차장에 있게 했다.

그만큼 한번 읽으면 몰입감과 더불어 저자가 나를 웃게 하고, 깨닫게 하고, 사색하게 한다.

가끔은 내 머릿속에서 춤추듯 "어쩜!" 상사와 직원 관련하여 리얼하게 썼을까, 200% 공감했다.

각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다 다르고, 어떤 선택이 나를 즐겁게도 우울하게도 만드는구나 하고 사색하게 만들기도 했다. 아무리 잘 한다고 해도 완벽한 것은 없고, 불완전하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사실을 기억하기로 했다.

오십, 100세 인생이라고 보면 딱 절반인 그 나이

저자는 오십이 되었다면 해야 할 일은 이제 조금씩 줄이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기를 권한다.

또한 수많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없어지는 자신의 에너지를 보존하고 자신이 즐기고 싶은 일을 도전하며 살라고 말하고 있다.

오십, 인생의 절반쯤 되었는데 ≪논어≫를 읽는 것이 도움이 될까?

오히려 오십이라는 인생의 경험이 논어를 조금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통찰력을 선사하는 만큼 큰 도움을 준다.

30대 읽었던 논어, 40대 읽었던 논어, 50대 읽었던 논어가 그때마다 다가오는 무거움과 성찰이 다르듯이,

논어를 통해 내가 걸어온 인생을 되묻고 담대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저자가 논어를 읽으며 공처, 성찰, 균형, 성숙, 용기로 흔들리는 오십을 논어로 채우는 법을 어렵지 않게 설명해 주고 있어 논어를 접하고 싶은 분이나, 진입장벽이 높다고 생각하여 망설이는 분들은 최종엽저자가 쓴 ≪오십에 읽는 온어≫를 처음 접하기를 추천한다.

저자는 오십대에 독서를 하지 않았다면 독서를 시작하라고 말하고 있다.

전문분야만 읽었다면 다양한 분야를 읽고,

다양한 분야만 읽었다면 실용적 분야를 읽어 더 넓고 깊은 독서를 요구하기도 한다.

오십대가 되었을 때는 속도보다 방향성과 다른 삶을 살기 위한 실천을 하라고 말이다.

사십대가 꽃피우는 나이라면,

열매를 맺는 나이가 오십대라고 말하는 저자의 문장 속에 난 현재 꽃을 피우고 있는지 되묻게 된다.

오십에 읽는 논어는 결코 오십에 읽으면 적당한 책이 아니다.

20대부터 30대가 읽으면 더욱 좋고,

인생에 대한 묘미를 깨닫고 어떤 조건에서도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자.

인생 후반에는 '인자'하게 살아가고,

운이 없다고 생각하면 운을 만들 수 있는 '꾸준함'을 가지고 정진하는 습관을 기르자.

인생 전반을 어렵게 살아왔다면,

인생 후반은 '논어'를 통해 인생을 폼나게 살아보시기를 희망한다.

최종엽 저자가 말해주는 논어는 나의 인생을 평안해지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품고 있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논어 어렵지 않나요?

지금은 친근하게 다가오는 지혜가 담긴 고전이라고 말하고 싶다.

10년 전에 읽었던 논어는 고역이었다. 어렵고, 이해가 안 가고, 정말 이게 그토록 말하던 논어인가 하고 말이다.

10년 넘게 논어를 접하고, 저자마다 해석이 조금씩 다르고 상황에 따라 다르니 더욱 논어를 대하는 태도가 단단해지면서 이해력이 높아지니, 왜 그토록 유명인들이 논어를 추천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흔들리는 사람일수록 챙겨서 읽어야 할 책은 바로 ≪논어≫이다.

가랑비 옷 젖듯이 논어를 매년 접하기를 희망한다.

인생이 쉽게 바뀌지는 않겠지만 변화의 실마리를 보았다면 그것을 시작으로 흔들리는 나의 인생을 잡아 줄 것이다.


'유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