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이라는 것이 인간관계에서 통할까?
수학 문제처럼 정답이 없는 세상에서 어떤 사람들이 적어둔 말투, 말버릇, 태도, 소통의 방식이 어느 정도까지 통할까 그게 참 궁금하기도 했고, 1시간에 끝내는 대화의 기술이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호기심이 가기도 했다.
일단, ≪1시간에 끝내는 대화의 기술≫을 들여다보니 대화의 기술은 참 다양하고 많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갈등을 기적처럼 원활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
상대방의 대화 방식에서(말투, 말의 빠르기, 어휘 등) 우호적인지 솔직한 사람인지 판단해낼 수도 있는데 그 무엇보다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관찰하며 분석하는 공부를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
또한 읽으면서 어릴 적 '사람 노트'가 생각났다. 입사하고 처음 상사가 너무 힘들어서 노트를 만들었는데 그게 바로 '사람 노트'었다.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말투, 주로 사용하는 방어기제, 말의 자동완성 등 여러 가지를 적으며 나름대로 해법을 찾곤 했는데 책을 읽고 나서 다시금 써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수첩 하나를 찜해두었다.
상대방의 리듬과 말투와 더불어 단어를 따라 하면 상대방이 내게 호감을 느낄 수 있는데 난 그 부분을 참 요기나게 사용한 적이 많아 공감이 가기도 했다.
질문이 효과적인 대화를 이끌기도 하고, 연설의 요령을 알면 발표할 때 당당하고 쉽게 할 수도 있다.
모르기 때문에 또는 항상 보이는 대로 말하는 대로 대화를 했기에 소통의 부재가 생긴다는 것이다.
면접을 보면 1~2분 안에 자기소개를 하라고 한다. 면접 준비를 하며 여러 유튜브나 강의 등을 찾으며 작성하고 말하곤 했는데, ≪1시간에 끝내는 대화의 기술≫에서 말해주는 스토리텔링 방법이 참 요기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표시해두었다.
침묵보단 말하기를 좋아하는 내가 그나마 실수를 덜하고, 인생이 바꾸는 말 습관을 가지거나 진행형으로 성장한다면 충분히 인생을 살아가기에 더욱 행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비위 맞추기, 선택의 자유주기,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 채워주기, 너 아니면 안 된다고 하기, 단체화하기, 감사하기 등 좋은 말과 지지 격려하며 어제보다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라면 1시간에 끝내는 대화의 기술을 접해보았으면 좋겠다.
알고 있는 말의 비법도 있지만 이럴 때 이런 방식으로 대화했다면 더욱 좋았겠다고 생각 드는 문장들이 많아 읽는 내내 반성도 하고 웃기도 했다.
말이란, 내 생각에서 먼저 듣고, 내 몸에서 듣고, 다시 돌고 돌아 내게로 온다.
내 인생을 바꾸는 소통의 기술을 습득하여 어디에서든 편안해진 관계 속에서 원하는 바를 얻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