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패배자들≫에서 나오는 8명 위인에게 어떤 점을 본받고 실천할 수 있을까! 어떤 사상을 가지고 인생을 길게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을까! 결코 패배자가 아닌 인생의 승리자들에게 어떤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까!
우리는 1위가 승리자라면 가정한다면 그 1위 외 모든 자는 패배자 된다.
우리가 본받고 싶어 하는 사람도 어떤 의미에서 패배자이기 때문이다.
그런 수많은 패배자 중에서도 위대한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 있는 위인들이 참 많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 고민, 행동을 따라 하고 애정 한다면 나 또한 미래 누군가에게 위대한 위인이 될 수 없을까. 험난하고 빠른 정답만 요구하는 세상에서 균형 있고 나만의 생각으로 살아갈 수는 없을까?
그런 고민들을 ≪위대한 패배자들≫속에서 찾아보고 경험할 수 있어 좋다.
테미스토클레스는 대단한 인물이다.
전략과 전술도 으뜸이고, 반대세력을 설득하고 강하게 밀어붙이는 힘이 어마어마하다는 생각이 들 만큼 역사적으로도 대단한 장군이다. 그런 그가 나이가 들고 토사구팽 당하고 적국에서 숨지는 상황이 참 아쉽기도 했다.
악비는 중국의 명장이다. 중국에서 사랑을 많이 받는 삼국지에 나오는 관우와 함께 전설이기도 하다.
그는 송의 마지막 방패이자 창이었으며 빼앗겼던 땅을 다시 되찾는 영웅이기도 했지만 정치적 음모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트로츠키는 민중을 좌지우지하며 사상이 바뀌도록 노력한 혁명가이다.
끝내 스탈린에게 패배하였지만 그가 보여준 사상은 마음속에 남아있다.
롬멜, 고르바초프, 리지웨이, 주원장, 한 무제 등 위대하지만 끝내 일인자가 되지 못하고 패배자라고 부르기에는 그 무게가 절대 가볍지 않게 느껴진다.
무엇 하나 부족한 것이 없이 최고의 성과를 냈지만 끝이 좋지 않아 인생을 덧없고 덧없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뛰어나거나 강하면 시기와 질투를 받고 언젠가 부러지게 되는 것이 세상에 이치일까~
끝이 좋지는 않았지만 과정이 더할 나이 없이 훌륭했기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적대관계인 라이벌을 이기고 추방했지만 나라를 위해 다시 소환해 쓰는 뭐 하나 빠진 것 없이 위대한 명장도 힘이 떨어지고 나이가 들면 버림받는 사실이 과거에만 국한된 느낌이 아닌 현재에도 진행되고 있음을 느끼며 삶이 참 어렵다는 생각도 했다. 또한 계속 이인자, 3인자었던 사람들이 일인자가 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하고 권력을 가지기 위해 정치적으로, 술수를 쓰는 스탈린을 보며 세상을 단기간 보지 않고 장기간으로 바라보며 힘을 축적해야 한다는 사실도 깨닫게 해준다.
한 단어로 책을 표현하자면 '과유불급'
지나친 것보다 모자란 것이 나듯이 욕심을 버리고 나아감과 물러나는 때를 알고 인내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