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정아 "도망가자"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부모님", "엄마", "반려동물", "연인" 등 다양하게 생각이 난다.
유튜브에서 선우정아 뮤직비디오 "도망가자"를 감상하고 댓글을 보면 다들 각자 생각나는 사람이 다르듯, 곽수진 일러스트는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동물과 동행했던 과거의 시간을 녹아냈다.
사람마다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고 수용하는 것이 다르듯, 같은 노래에서 느끼는 부분이 다르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하면서도 위로가 되는 부분은 거의 비슷하구나 하는 사색을 했다.
그림과 함께 넘겨보는 선우정아에 "도망가자" 노랫말 음악타임 4분 30초에서 많은 위로와 힘을 얻게 된다.
노랫말을 듣고 보고 있노라면 "어디로 가느냐"가 아닌 "누구랑 동행하는냐"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만큼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소중하고 감사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도망가자 Run with me
눈을 맞추고, 상대방이 되어 보고, 함께 도망도 가보고, 함께 걸어도 보고, 함께 울어도 보고, 함께 지쳐도 보고,
"함께"라는 단어가 주는 울림이 참 좋다.
어디를 가든 "사랑하는" 누군가와 함께 도망가는 일은 언제나 기운을 얻을 것 같다. 말하지 않아도 동행하는 것만으로 위로가 충분히 되기 때문이다.
매일 도망가고 싶은 마음인데, 도망이 꼭 회피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어떤 일이 발생할 때, 그 장소에서 벗어나는 게 먼저다.
그래야 새로운 감정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힘이 들 땐 먼저 '도망가자'
그림과 노랫말 가사가 위로가 되는 책 ≪도망가자 Run with me≫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