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기계 VS 생각하지 않는 인간≫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금 사람을 확실하게 괴롭힐 수 있는 일 중 하나는 바로 인터넷을 못쓰게 하는 것이다.
인터넷만 접속하면 수많은 지식을 금방 찾을 수 있고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점점 스마트폰을 보고 인터넷 세상속에서 살아가면서 생각하지 않는 인간이 되었고, AI는 빅데이터를 수집하여 점점 똑똑해지고 다양한 패턴들을 만들어 인간의 고유 영역이라 생각했던 체스도 이젠 인간이 AI를 이기기는 어렵게 된 세상이다.
저자는 AI가 점점 발전할수록 인간이 가져야 할 무기는 바로 '공감'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왜 오래된 부부일수록 서로에 대한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문장에 소름이 돋았다.
오래된 부부들은 친밀한 접촉으로 상대의 생각과 감정을 진정으로 나누기보다 상대방에 대한 고정 관념에 근거해 잘못 이해하기 때문이라는 것! 가정생활 동안 마음이나 주변 상황은 계속 변하는데, 부부 사이의 친밀한 의사소통이 줄어들면서 상대방에 대한 정확한 인식 수준이 감소한다는 것. 서로 민감한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기보다 회피하거나 다음으로 미루는 경향도 강해지면서 사이가 안 좋아진다는 것이다. 신혼부부들은 서로에게 관심을 보이며 대면하는 대상의 감정과 생각을 읽을라고 노력한다고 한다. 그래서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일터로 생각하면 오랜 동료이거나 경륜이 많은 상사 또는 동료가 당연히 자신을 공감할 것으로 믿어서는 안 된다. 사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관심과 관찰만이 공감 수준을 올리는 가장 빠른 길이다.
기계는 분석할 뿐이지 공감하지 못한다. 깊이 있는 '공감'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통찰력과 창의력도 바로 '공감'에서 나오게 될 것이다. 애플은 '감성'이다고 이야기한다.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존재하지만 바로 스토리에서 '공감'을 만들어 내는 철학이 있기에 마니아층이 많다는 생각이다.
인터넷에서 맥락 없는 정보만 추구하고 쇼핑만 한다면 사고하는 방식이 점점 경박해진다. 기계는 데이터로 무장하고 나 자신보다 둘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더 잘 알고 있을 수 있다.
즉 '사고와 정보의 패러독스'라고 즉 정보량이 늘어날수록 점점 더 사고하지 않는 '사고와 정보의 패러독스'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정보량이 늘어나면 우리는 생각을 멈춘다. 생각하는 힘을 단련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정보와 자극을 줄이고 생각하는 행위를 늘려야 한다. 생각하는 힘을 갖자.
나의 미래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능력을 갖춰야 하고 기계와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또는 협업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책에서 느낄 수 있다.
인공지능이 위협이라고 생각한다면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다.
인공지능이 기회라고 생각한다면 제대로 준비하자! 나를 한 층 더 즐거운 세상으로 인도할 것이기 때문이다.
미래가 걱정되는 사람이라면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마음의 평안함과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