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의 철학 - 철학으로 돈 버는 기업, 사업으로 철학하는 사장
안상헌 지음 / 행성B(행성비) / 2021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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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사장이라면 특히 배워야 한다.

사장은 가르치는 입장이지 배움을 받는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얼마 안가 폐업하고 말 것이다.

사장은 오히려 직원보다 더 배우고 갖고 있던 지식이 철학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배워야 한다.

돈을 벌어 부자가 되고 싶다는 목적보다 내가 파는 무언가로 고객에 필요하던 부분이 채워지는 철학을 가져야 한다.

'의미와 부여'가 중요하다. 배우지 않으면 사장이라는 직책도 오래 유지하지 못한다.

모든 일에는 실패라는 것이 찾아온다.

끊임없이 배우고 변화하는 사장만이 실패 속에서 성공이라는 열매를 만날 수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철학이 있어야 '돈'은 사장을 믿고 따른다.

공부하지 않으면 변화지 않는다. 돈은 물과 같이 계속 흐르는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쌓아만 두면 안 된다.

균형을 위해 사장은 누군가가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닌 자신을 하고 싶은 공부를 해야 한다.

≪사장의 철학≫에서는 철학을 어떻게 사용했고, 어떤 철학에 집중했으며, 철학을 통해 통찰을 얻고, 철학을 통해 사업을 어떻게 유지하고 성장했는지를 다루고 있다.

'돈의 속성' 김승호 회장이 추천한 만큼 책은 '돈'에 대한 생각을 바꿔주기도 하며 사장이 가져야 할 철학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힘을 가진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물 한 잔과 빵 하나면 신도 부럽지 않다." 는 말에 에피쿠로스의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적은 것으로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데, 왜 더 많이 가지려 하냐는 겁니다. 더 많이 가지려면 더 많이 일하고 노력하고 경쟁해야 하고, 그럴수록 행복은 멀어집니다. 적은 것으로 만족하면 즉시 행복할 수 있겠죠. p319

자아는 고정된 하나가 아니라, 관계에 따라 달라지고 상황에 따라 변하는 유동적인 것입니다. p285

인생을 두 번째 사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지금 당신이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 번째 인생에서 그릇되게 한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 빅터프랭클≪죽음의 수용소에서≫ p268

"하루의 3분의 2를 자신을 위해 쓰지 않는 사람은 노예"라고 말했듯이, 자기를 위해 시간을 쓸 수 있다면 삶의 주인이겠죠. p259

선과 악은 하나다. 신은 낮과 밤, 겨울과 여름, 전쟁과 평화, 포만과 굶주림이다. 헤라클레이토스 p.238

가끔 남과 다른 생각을 하고 싶어서 책을 보지만, 별로 나아지는 게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생각하기'에 익숙지 않기 때문입니다. 받아들이기는 잘하는데, 스스로 생각하기는 어려워합니다. 생각을 연습해본 적이 별로 없죠. 생각을 생각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p201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가 인터넷 사용을 제한한 것은 '연결성'때문입니다. 항상 연결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과 떨어지는 경험, 고독할 시간이 없음을 뜻합니다. 고독하지 않은 사람은 자기 생각을 가지기 어렵고, 다른 사람의 생각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사람은 무엇을 보고 듣느냐에 따라 생각하는 방향이 달라지죠. 다른 사람의 영향력 아래 있으면 자기 힘으로 생각하고 판단할 기회가 사라집니다. 자기 힘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에게 창의성과 통찰력은 기대할 수 없죠. 그런 점에서 고독은 독창적인 생각이 탄생하는 필수 조건입니다. p176


총평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퇴근하고 TV를 시청하거나 유튜브 속에만 살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하게 되는 책이다.

일상을 살아가는데 '철학'은 필요하다. 사장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나 사장인 사람은 더욱 생각하는 힘을 가져야 한다. 그 생각하는 힘이 바로 '철학'이다.

≪사장의 철학≫에서 질문하는 힘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좋은 질문이란 무엇일까?

바로 좋은 생각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

내가 사장이라면 내 사업에 대해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스승을 만나도 좋고, 철학이 담긴 책을 읽는 것도 좋다.

계속 질문하게 하는 힘은 바로 생각이며 바로 배움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무언가 부족하거나 장애가 있다면 그것을 자신만의 단점으로 생각하고 멈춘다.

철학을 가진 자는 부족했기 때문에 그 결핍 때문에 성공했다고 말한다.

가난해서 일찍 돈의 속성을 알게 되었고, 몸이 약해서 더욱 건강하게 되었으며, 배우지 못해 그 결핍을 배움으로 채워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자신을 바라보는 힘, 바로 생각하는 힘이 없었다면 결코 실패 속에서 기회를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사업을 하다가 길을 잃었을 때 특히 '철학'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

≪사장의 철학≫에서는 많은 책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플라톤의 ≪국가≫를 통해 철학자와 사업가의 공통점을 배우고, 고객의 욕구를 파악하고 감동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고객이 환영받는 곳, 고객 스스로가 가고 싶어 하는 곳이 되고자 한다면 바로 생각하는 힘을 강화하는 방법을 익히고 성장시켜야 한다. 단계별로 소개하고는 있지는 않지만 성공한 전략가들의 행동을 통해 사색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사색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자신의 그릇이 깊고 넓어지면서 쓸모 있는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돈은 하나의 인격체이다.

철학은 인간의 본질을 다루고 있는 학문이다.

고로 돈은 하나의 철학이다.

인간의 본질을 담고 있는 철학을 공부하여,

고객을 마음을 사로잡아보자.

사장이 철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바로 서로 행복해지기 위함이다.

≪사장의 철학≫에서 말하는 무기(철학)를 가져 통찰력을 상승시켜 고객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만들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집중에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어떤 철학이 필요한가?

바로 '빼기'를 실천해야 한다.

인터넷을 연결하는 시간을 빼서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 하고,

책장 속에 수많은 책들을 정리하고 나서야 좋은 책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음식을 간헐적으로 섭취함으로써 장기가 쉬는 시간을 만들어 더욱 건강해질 수 있도록 하고,

무언가 잘 안되고 복잡할 때 오로지 자신에게만 투자해서 성공하듯이.

인생은 더하기, 곱하기가 아닌 '빼기'의 삶이 아닐까.

부족한 것을 채우고자 이것저것 노력하는 것이 아닌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파악하고 그것에 '집중'하는 힘이 바로 빼기의 철학이 아닐까 싶다.

계속 욕심을 내서 무언가를 잘하기 위해 노력하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삶이 아닌,

균형 있는 삶을 위해 어느 정도 힘을 빼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사장이라고 해서 '돈'을 벌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것이 아닌,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무기의 집중하기 위해서는 '빼기'의 철학이 필요하다.

≪사장의 철학≫에서 말하는 블루보틀에는 와이파이나 콘센트가 없다.

커피를 맛을 음미하기 위해서는 핸드폰을 보지 못하게 노트북으로 인터넷과 연결하지 못하게 가로막는 것이다.

바로 신이 주신 커피를 음미하기 위해서 '빼기'의 기술이 들어가는 것이다.

삶을 살아가는 데 너무 많은 힘을 주고 사는 것은 아닌지,

힘을 빼는 기술이 필요하다. 가끔은 나사 한두 개가 빠져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행성B'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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