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의 심리 - 돈이 되는 인문학
전인구 지음 / 살림 / 2021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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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이 책에서도 '체력'을 중요시하고 있다.

저자는 인생의 오버래핑을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기회를 살려야 하는데 그 기본이 바로 '체력'에서 나온다고 강조하고 있다.

일을 하고 퇴근 후 집에 들어오면 피곤할 수 밖에 없다.

오자마자 쉬고, 눕고, 자는 생활을 하다 보면 1년, 2년 4년, 8년 보이는 대로 쳇바퀴 돌듯 끝나고 만다.

우리는 체력과 시간을 쥐어짜서 저녁마다, 주말마다 공부하고 일해서 무언가에 도전해야 한다.

마른 수건도 다시 짜는 수고를 더 해야 한다.

시간을 만들고 체력을 키워가는 자기계발에 투자해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내 '몸'에 투자하는 것이다.

주식도 '체력'이 없으면 성공하지 못한다. 체력이 있어야 하락장에서도 더 버틸 수 있다.

건강한 식습관과 휴식, 운동을 해서 '체력'을 길러야 한다.

'근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가 무긍무진하다.

주식에서 사용하는 기술과 그 이상적인 예술은 바로 '체력'에서 나온다.

슈퍼개미가 인정하는 '체력'을 기억해두고 실천하자.


인상깊은구절

돈은 하나의 지불수단이다. 돈이 부족하면 다른 지불수단을 내는 판에 들어가면 된다. 그리고 확률이 높은 판에만 들어가야 한다. 내가 가진 돈과 시간은 유한하지만 좋은 투자 기회는 무한하기 때문에 초초해하지 말고 돈을 가장 유리하게 굴려가야 한다. 253P

투자 고수들을 보면 심리를 컨트롤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매일 아침 조깅과 신체단련, 수백억이 있음에도 검소한 소비, 화를 내지 않는 인내심, 자신을 냉정하게 보려는 객관성, 그리고 겸손, 기부 등 스스로 마음을 잡기 위해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이성적이지 않은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들인 것이다. 249P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크게 3가지가 있다. 실적이다. 상황이 바뀌면 주가는 크게 상승한다. 상황도 실적도 변하지 않았지만 관심이 몰리면 상승한다. 246P

같은 곳에 투자를 했는데 누구는 돈을 벌고 누구는 돈을 잃었다면 산 가격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다수가 좋게 보지 않아 저평가되어 있을 때 혹은 상승의 초입기일 때 사야 나중에 버블이 꺼져도 손해를 보지 않는다. 모두가 환호할 때 들어가면 큰 위험을 지고 들어가는 투자가 된다. 카지노에서 고객은 큰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 해서 들어왔다가 모두 돈을 잃고 떠나지만 수수료를 떼는 카지노는 항상 일정한 확률로 돈을 번다. 245P

건설과 조선, 철강은 17년 한센 주기를 따른다. 2007년에 왔던 전성기가 다시 오려면 2024년이 되어야 한다. 226P

위험하지만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를 하는 것보다 안전하고 확실한 수익을 얻는 투자가 보면 더 높은 수익을 내는 경우가 많다. 218P

주식의 경우에도 기업의 PER, PBR, ROE를 알고, 금리, 유가, 환율 정책 등을 고려해서 이전과 가장 유사한 사례를 찾고, 그때는 어떤 주식이 얼마나 올랐는지를 알아내면 지금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성공할 확률이 높은지를 알 수 있다. 214P

기회는 오고 우리는 그 기회를 놓치기도 하지만 놓친 기회를 되뇌고 후회할 필요는 없다. 앞으로 올 기회를 준비하고 방망이를 휘두를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어제의 기회에 연연하면 오늘의 기회를 또 놓치게 된다. 211P

우리가 작은 카지노를 차릴 수 있는 방법은 카지노 주식을 사는 방법이 유일하다. 국내 3개 카지노 회사에 주식투자를 할 수 있다. 하나는 내국인 전용카지노인 강원랜드이고 다른 두 개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파라다이스와 GKL이다. 192P

호텔신라는 장충동 호텔 부지 옆에 3,000억원을 들여 한옥호텔을 짓고 있다. VIP들이 오는 한옥호텔로 만들고 옆에 면세점을 배치하면 기존의 명품관과 연계가 되어 상당한 매출을 낼 수 있다는 계산이다. 187P

'나를 칭찬하고 일을 확장시키려는 자가 배신자다'라는 것을 기억하자. 사람은 기본적으로 남을 칭찬하기 어렵다. 그 어려운 일을 한다는 것은 나의 힘이 필요하거나 나를 이용할 일이 있기 때문에 어려움을 참고 칭찬을 한다. 그래서 칭찬을 하는 사람의 말은 그다음을 잘 기억해야 한다. 171P

주식투자에서 가치 투자자와 성장 투자자가 있다. 가치 투자는 기업의 실적이나 자산이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해서 제 가치를 찾을 때까지 기다리는 투자이고 성장 투자는 새로운 산업이나 실적이 급격히 늘어나는 기업에 투자해서 주가 상승에 올라타는 투자법이다. 164P

구글과 애플의 특징은 스마트폰과 연관 있는 기업이라는 점이다. 155P

<빅쇼트> 이 영화에서 우리가 체크해야 할 부분은 시장에 오류가 있다고 판단해도 시장은 관성의 법칙이 있어 한동안 방향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146P

승자가 모든 것을 가져간다. 118P

한국이나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인도ETF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103P

이제 네이버를 단순한 포털사이트로 보는 사람은 없다. 네이버쇼핑을 통해 전자상거래 거래액이 늘어나자 이를 기반으로 네이버페이를 활용하고 금융의 영역으로 확장시켰다. 포털사이트 회사가 이제 아마존, 알리바바와 같은 기업으로 변신을 하고 있는 것이다. 97P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안 나는 밖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했지만 키티는 나만 바라봐 주는 사람에게서 행복을 찾았다. 행복이 밖에 있지 않고 안에 있듯이 부도 멀리 있지 않다. 우리는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엄청난 부자들을 꿈꾼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대한민국 국민의 0.1%이다. 1,000명 중에 1명의 삶을 동경하며 지금의 나를 불행으로 몰지 않았으면 좋겠다. 86P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그것이 곧 권력이라는 점이다. 54P

투자에서는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있다. 둘 중 시간이 부족하거나 장기전에 불리한 쪽이 먼저 덤비게 되어 있다. 특정 위치, 시기로 끌어들이려는 세력들은 더 화려하고 자극적으로 꼬드긴다. 사기꾼들, 작전주 세력들은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사람들을 모아야 하기 때문에 여러 채널을 통해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며 사람들을 유혹하고 데려온다. 44P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무시당하거나 불쾌한 대접을 받을 때가 있다. 화를 내거나 일을 그르치기보다는 하루 정도 시간을 갖고 참자. 그리고 전략을 짜자. 하루가 지나 다시 행각해보면 별일이 아닐 수도 있다. 아니면 그 일을 가지고 나를 더 성장시키는 연료로 쓰자. 내가 더 성공해서 돌아오면 모든 상황이 바뀌어 있다. 43P

변동성이 심한 장에서는 안전장치를 꼭 가지고 투자해야 한다. 개인투자자에게 안전장치는 배당, 꾸준한 실적 증가, 튼튼한 재무구조다. 이런 기업은 지수가 하락해도 언젠가는 본전 이상을 찾을 확률이 높다. 38P

투자자라면 당연한 내용이다. 위험한 투자보다는 원금을 잃지 않는 안전한 투자를 선택해야 한다. 33P

안개가 걷힐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보험업과 헬스케어 산업은 유망하다. 기회는 모두가 공포에 질렸을 때 온다. 대중이 가장 공포에 질려 하는 주식을 사야 한다. 그 주식이 제일 싸다. 반대로 모두가 장밋빛으로 전망하는 주식이 가장 비싸다. 공포에 사고 확신에 팔 수 있는 배짱을 길러보자. 그 배짱이 여러분을 부자로 만들어 줄 것이다. 31P

큰 하락장에서 보면 외국인 같은 큰손들은 하락이 시작할 때는 앞장서서 파는 모습을 보이며 하락을 선도하고, 하락이 끝날 때쯤에는 엄청나게 사들이며 공포에 질린 화살을 거둬간다. 30P

동남아나 인도에서 고속도로가 생기거나 철도 확충, 산업단지 부지 조성이라는 뉴스가 나오면 흘려 보지 말고 눈여겨봐야 한다. 그다음 외국 자본이 들어오고 투자로 기업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으면 좋은 투자기회를 잡을 수 있다. 23P

절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주식투자자는 고도의 절제력이 필요하다. 욕심을 부리면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는 곳이 주식 시장이라는 전쟁터다. 갖고 싶은 것을 본능대로 다 사게 되면 절제력은 사라지고 욕심만 남게 된다. 슈퍼개미들은 이것을 가장 두려워한다. 8P


총평

역사를 통해 주식을 설명하고 있어 재미와 교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있는 책이다.

손자병법에서 나오는 심리전과 계락을 주식에 적용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주식은 기업이 매년 이익을 낸다고 해서 주가가 오르는 것도 아니고,

매년 이익이 나지 않아도 사람들 관심이 몰려 있다면 주가는 오르기 때문에 시가총액이나 재무제표만 믿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주식의 심리≫책을 통해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수많은 심리가 모여 있는 복잡계가 바로 주식이며,

이런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인문학을 공부하고 그 개념과 관념을 인지하게 되어야.

그때 조금이나마 본질을 알게 되지 않을까?!

이번 달에 3독을 실천하고,

저자가 말하는 인문학적 역사 등을 통해 주식장에서 원금을 잃지 않는 투자법이 되도록 기억하고 실천해보고자 한다.

책을 읽으면서,

주식은 사람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에 돈이 많이 모여있고,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는 곳에는 언제나 돈이 있다.

돈마다 무게가 다르고, 쉽게 오는 돈은 가볍고, 어렵게 일해서 번 돈은 무겁다.

돈은 중력을 탑재하고 있고, 사람도 중력에 영향을 받는다. 처음에 1천만원을 모으는 데 2년이 걸렸다면 다음 1천만원은 1년 반, 그다음에 1천만 원은 1년이 걸리는 것처럼 중력처럼 빨라진다는 속성

즉, ≪돈의 흐름≫을 낸 전인구저자 덕분에 돈에 다양한 관점과 경제적 자유는 어떻게 획득하는가? 고민하며 사색하게 한다.

돈 버는 능력, 돈 모으는 능력, 돈 쓰는 능력, 돈 굴리는 능력, 돈 유지하는 능력 각각 다른 능력이다.

주식은 돈 굴리는 능력이랄까.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 중 하나라서 주식을 시작하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돈을 인격체로 보고 접근하는 인문학 방법이 참 솔직하고 배울점이 많다.

통장만 있는 돈은 죽은 돈과 같다.

돈은 살아서 숨을 셔야 하고 계속 순환되어야 한다는 개념이 생긴 이후로 투자라는 개념이 생겼고,

그 투자에는 사람들의 심리들이 복잡하게 어울려져 있다.

역사는 투자의 길을 알고 있고, 예술에는 돈이 모이고, 철학을 통한 유망업종을 찾고, 영화를 통해 주식을 배우는 저자가 참 똑똑하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일상에서 주식공부를 하고 있는 자석주식인간이다.

저자는 내가 유튜브에서 찾아서 시청하고 있는 슈퍼개미기도 하다.

특히 실질적인 PER 구하는 방법과 인플레이션 일 때 주식에 대한 설명이 금방 이해가 되게 설명을 잘해준 분이라

차량 이동 시 듣곤 했는데 책을 통해 만나 더욱 반갑기도 했다.

역사와 인문학을 알면 주식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알게되고 혜안을 갖게 될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정답은 없지만 심리는 과학적으로 볼 수 있기에 인문학적 주식 투자는 좋은 방법 중 하나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저자는 경제적 자유를 얻고 자신의 배움을 책으로 공유하고 있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주식은 전쟁터인가? 인문학적 공부가 정말 도움이 될까?

주식은 전쟁터가 맞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듯이,

인간과 관련된 근원적인 문제나 사상, 문화 등을 중심적으로 연구하는 인문학은 주식과 연결하여 투자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우리는 시간이라는 힘이 있다.

인문학적으로 접근하지 못하면 시간이라는 힘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조급해 할 수 있다.

원하는 기업에 주가가 원하는 금액이 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힘, 수익이 날 때도 더 오를 수 있음을 알고 기다릴 수 있는 힘은 바로 인문학적 공부를 통해 길러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식이라는 전쟁터에서 급등주는 조심하고 안전하고 조금씩 수익을 내는 기업을 알아보고 오랫동안 투자하고 가치를 인정받을 때까지 곰팡이 주식, 기도하는 주식을 해야 한다고 본다.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 여러 가지 스킬과 무기가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내가 잘 알고 있는 기업, 내가 자주 쓰고 있는 물건을 팔고 있는 기업

내 일상과 주식을 연결해야 된다. 이런 투자가 계속되다 보면 시야가 넓어지고 경제적 자유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인문학적 공부를 통해 유사성을 공부하고 주식과 연결하는 과정을 통해 좀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된다고 본다.

지출은 큰 시간 단위로 수입은 적은 단위로 생각하면 돈을 절약하거나 모을 수 있다. 이런 심리적은 방법도 다 인문학적 접근 방법 중 하나이다.

저자는 책 뿐만 아니라 유튜브에서 주식과 더불어 경제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

주식은 전쟁터이지만 그 안에서도 믿을 수 있는 '아군' 같다.



*본 리뷰는 살림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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