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겪는다는 치질.
아직은 겪지 않았지만 계속 화장실에서 10분 20분 앉아서 책 보고, 스마트폰을 즐기는 사람으로서,
무섭고 이러다 한 번이 아니라 10번은 치질과 만날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지만 습관처럼 살고 있는 나 자신.
아무리 습관을 고치라고 생각하고 들어도 행동으로 변화되지 않았는데,
≪치질 없는 몸으로 살기≫ 책을 읽고 3분 만에 변기에서 일어나는 기적을 맛봤다.
자세한 설명, 수술 방법, 사후관리, 치질에 대해 많이 물어보는 질문(부록), 특히 사실적인 그림과 사진이
나를 치질 없는 몸으로 살게 만들어 준다.
혹시나 걱정이 되거나 치질로 고생하고 있는 분, 사후관리 방법, 재발이 걱정되시는 분들이라면
강추 하는 책이다.
10년 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 휴지에 피가 묽어 나와 깜짝 놀란 적이 있는데,
책을 읽어보면서 스트레스도 조심해야 하지만 습관과 몸 상태에 따라 자연 회복이 된다고 하니 안심이 된다.
피가 나왔다면 검붉은 색인지, 선홍색 피 색깔인지 구별도 해야 하고,
무엇보다 지금은 절제술 보다 최대한 몸 상태 그대로에서 회복시키기 위한 기술이 발전되어 재발률도 줄어들었다고 하니 마음 한편이 편안해지기도 했다.
항문을 사랑해야 한다.
아프다면 무엇보다 빠르게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책이 잘 전달해 준다.
휴지도 값싼 것보다 향기 나고 부드럽고 몇 번을 사용해도 몸에 마찰을 덜 일으키는 좋은 것으로 사야겠다.
그림으로도 4도 치질은 아파 보이고, 그렇게 방치한다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삶의 태도를 변화해야겠다는 실전 독서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