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이 열광한 3분 만화 시리즈답게 가독성이 좋고 그림 보는 재미가 있다.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들 대사가 익살스럽다고 해야 할까? 아이가 그 대사 한마디에 "깔깔" 웃는다.
아빠 "왜 토끼를 나무에 꽂아서 불로 태우는 거야?" 등 호기심을 유발하는 그림들도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인류사 하면 벌써부터 무겁다. 그것을 잘 이해하고 만화로 읽기 쉽고 시간이 부족해서 다음에 읽을까? 하는 마음을 회수한다. 남녀의 역할 변화, 도구 사용, 직립보행 등 중요 부분을 굵직하게 설명을 만화로 소개해 주니 접근하기가 부담스럽지 않다.
≪3분 만화 인류사 대모험≫ 책도 딸내미가 자기 전에 읽는 책이 되었고, 아직은 그림과 웃긴 대사에 흥미가 더 가지만 점점 "왜"라는 말이 나오는 거 보니 교양 습득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어 신뢰도도 높고, 무엇보다 그림 보는 재미가 있다.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 보거나 유튜브 시청하는 것을 더 선호하지만,
장시간 이동하는 차 안에서 갤럭시 탭(애니 시청)이 아닌 ≪3분 만화 인류사 대모험≫≪3분 만화 바이러스 세계사≫ 책을 읽는 딸내미를 보며 잠시라도 디지털보다 아날로그적 '보다'를 선택하게 한 매력에 운전하면서 아빠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