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직장인 레시피 - 직장인 비밀 에세이
박진우 지음 / 형설출판사 / 2021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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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조직을 맡게 되었을 때 루틴을 기억하자.

처음에는 그들과 교감하자(라포형성)

교감이 되었다면 모두 모여서 조직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한다(공동작업), 비전 공유,

조직의 목표와 비전이 완성되면 그걸로 영업팀별, 점포별로 비전과 목표를 만들고 별칭 만들기를 제안하고,

별칭과 함께 쓴 비전을 주간별로, 월간마다 모일 때마다 읽고 생각하게 만든다.

공감이 간다. 우리 회사에 비전과 사명이 무엇인지 알고 매일 함께 외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무의식도 기억하고 내 세포가 그리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오자마자 자기 뜻대로 바꾸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구성원들과 먼저 친해지고 그리고 목표를 공유해야 함을 꼭 기억해 두어야겠다.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라도 칼로 무 썰듯 그동안 해 왔던 일들을 바꾼다면 조직의 문화를 재구성하기보다는 엉망으로 만든다는 생각이 든다.



인상깊은구절

환경은 생각을 지배할 수 있다. 생각에 지배당하며 오로지 그것만 보인다. 음식과 함께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음식에 의해 지배당할 수 밖에 없으나 나는 늘 그런 지배 속에 묻혀지지 않기를 원해서 다양하게 세상을 둘러본다. 그것이 독서다. 음식점 안에 갇힌 우리가 더 좋은 음식과 음식점과 더 좋은 브랜드를 만들려면 시야를 넓혀야 한다. 나는 그래서 오늘도 독서를 한다.

형님의 얘기를 돌아보면 결국 '단타로 직원들이 작은 성공 경험을 하게 하고 작은 성공들을 지속적으로 연결하면서 기회를 살려 나가자는 이야기'라 생각했다.

경쟁자는 축복이다. 탁월한 경쟁자가 있다는 것, 삶을 돌아보고, 조직생활을 돌아보더라도 큰 축복이다. 내가 지금껏 직장생활을 하면서 버틸 수 있었던 것도 경쟁자가 있었기 대문에 가능했다. 경쟁관계에서 볼 수 있듯이 훌륭한 경쟁사는 긴장의 끊을 놓지 않도록 해준다. 누군가 쫓아오는 사람이 없으면 절대 발전할 수 없다.

소통! 조직의 시작과 끝, 업무의 시작과 끝은 소통이다. 경영의 모든 것이 소통이다. 회의, 보고서, 협상, 대화 모든 것이 소통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리더들이 소통에 목을 매는 것이다. 나는 늘 우리 리더들에게 강조한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소통하라"

창의성이 필요한 업무에 대해서는 더욱더 절박함으로 나를 몰아넣는다. 그 절박함이 바로 데드라인에서 기인한다. '업무를 계획할 때 데드라인을 정하자.'

'미소 지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가게 문을 열지 마라.'는 중국 속담이 있다.

음식점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지만 컴플레인이 발생했을 때 가장 잘 지켜야 하는 것이 '나의 마음 다스리기'와 '공감적 경청'이다.

리더가 꼭 알아야 하는 모델 가치창출의 리더, 문화창출의 리더, 비전제시의 리더, 솔선수범의 리더이다.

조직에서 간혹 자리만 차지하고, 권위만 부리고, 권한만 행사하는 리더와 경영자를 만나게 된다. 일은 모두 부하의 몫이, 책임도 모두 부하의 몫이라고 판단한다. 그 자리에 왜 있는지를 판단하기 어려울 지경의 리더와 경영자도 보게 된다. 리더는 권한을 부리는 자리가 아니고, 책임을 가지는 자리이다. 잘못은 리더인 내가, 공과 성과는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리더가 진정 한 리더이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말 "나는 '공식 P=40~70'을 자주 사용한다. P는 성공할 가능성을 나타내며 숫자는 요구된 정보의 퍼센트를 나타낸다. 정보의 범위가 40~70% 사이에 들면 직감적으로 추진하라. 맞을 기회가 40% 미만일 정도로 정보가 적으면 행동을 취하지 말라. 하지만 100% 확실한 정보를 갖게 될 때까지 기다릴 수만은 없다. 왜냐면 그때가 되면 너무 늦기 때문이다.

정치는 무엇입니까?라고 공자에게 질문했다. 공자가 말하기를 "임금은 임금답게, 신하가 신하답고, 부모가 부모답고, 자식이 자식 다운 것이다"고 답했다.

이익을 만드는 2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직원을 쥐어짜서 이익을 만드는 것이고, 하나는 매출을 늘려서 이익을 확보하는 것이다. 나는 후자를 선택하는 편이다. 매출을 늘려주지 못하면서 비용을 압박하는 리더는 브랜딩 할 능력도, 마케팅 할 능력도 없다고 선포하는 것과 같다.

'만족한 사람이 좋은 서비스를, 좋은 서비스가 이익을 가져다준다'

패배의식을 버리기 위해서 작은 성공 부탁 하나씩 써나가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왜 매일 술만 마시고, 그렇게 놀기만 하냐", "몇 달만 그냥 둬달라", "이제 직원들이 나에게 반했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겠다","이제 모든 것을 직원들이 알아서 할 수 있는 역량이 되었다.","마케팅 집중하겠다","지역행사를 시작하겠다".... 구성원과 생각을 공유하고, 목표를 공유하는 방식 그리고 모든 브랜드와 조직이 가지고 가야할 기본 지키기 그 바탕 위에서 매출과 이익을 챙기는 밸런스 있는 운영에 대한 것이다.



총평

"저는 음식을 만들면서 늘 먹는 분 얼굴에 미소가 지어졌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기원합니다."

대장금에서 나왔던 문장을 기억하는 저자

음식만 파는 것이 아닌 먹는 모든 분들에게 행복과 건강을 선사해야 한다는 마인드가 울림을 준다.

매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밑에 있는 직원들이 낙오되지 않도록 보살피고,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이 음식점일 뿐 회사와 다름이 없었고 그 안에서 자신이 느끼고 지금도 실천하고 있는 것들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특히 리더가 가져야 할 덕목을 보며 나도 그런 자리에 올라갔을 때 명심하고 실천해야겠다.

일을 하면서 고민들이 발생하고 어려움을 겪지만 희망을 가지고 헤쳐나가는 저자에 모습이 멋있기도 하다.

무엇보다 직원이 잘못해도 상사가 책임을 지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지해 주는 모습이 지금도 내 눈앞에 그려진다.

리더로서, 직장인으로서 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저자는 해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기억하고 안 하는 것이 더 인상적이다. 이런 행동을 하면 안 되겠구나 느낀 것들을 기억해 두었다가 실천하는 저자에 내공이 놀랍고 본받고 싶어진다.

또한 자신이 일하면서 좋았던 점들을 기억하고 구성원들이 똑같이 기쁨을 느끼고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에 저자가 있는 음식점을 찾아 음식을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음식점 안에서만 있으면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에 독서로 넓은 안목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고 그것이 서비스로 이어져서 고객이 만족하도록 연결해 가는 능력도 본받고 싶다.

조직문화를 긍정적이고 희망차게 만들고, 진짜 리더십을 지속 가능하게 실천하고, 동종 업체들과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전하고,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하나하나 구성원들에 힘이라는 것을 알고, 본질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탐구하고 성장해 가는 저자에 모습이 공감이 가면서 사색하게 한다.

독서를 다 하고 나니, 뭐랄까!

좋은 형님을 만나 맛있는 밥 한 끼를 먹고, 좋은 얘기를 나눈 것 같다.

뜨거운 열정이 내 마음속에 울림을 선사한다.

좋은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나)가 되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매달 월급을 만든다고 생각하기보단 나를 통해 상대방이 또는 회사가 성장해 가고 있나요?

일단, 내가 먼저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고 행복해야겠다.

내가 먼저 행복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내 회사 고객 또는 직원 동료들이 행복할 수 있을까!

남들 눈치 보고, 기분 맞추기보단 나 자신에게 먼저 투자하자(좋은 음식, 운동, 수면, 명상, 선물, 감사 등)

그리고 내가 성장하면서 느끼는 긍정적 기운을 전파시키고자 한다. 일단 미소로~^^



책과콩나무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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