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해도 괜찮아 - 대담하게 사는 데 필요한 46가지 문장의 기술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최서희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았던 점

대담하게 사는 데 필요한 46가지 문장의 기술

소심한 사람도 연구결과에 힘을 얻어 주장할 수 있다. 바로 문장으로 말이다.

사회적 넛지, 망각 역설 효과, 시즐워드, 프레이밍 효과, 숫자 리듬 효과, 미래 자물쇠 효과 등

총 46가지 기술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상처받을 것이 두려워서, 소심해서 말하지 못했는데 딱 맞는 기술로 문장으로 부탁할 수도 있고 회유할 수도 있어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과 더불어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한다.

책이 B6 사이즈라 작고 휴대하기가 편하다.

영진닷컴 출판 책답게 겹 표지가 단단하고 내구성이 좋다.

무엇보다 점심시간에 다 읽었다.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읽는데 막힘이 없어 눈이 편하다.

부담 없이 주장할 수 있는 문장의 기술, 물건이 팔리는 문장의 기술, 생각대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문장의 기술,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는 문장의 기술, 알아서 납득하게 만드는 문장의 기술로 대학생, 직장인, 이제 사회를 알아가는 모든 분께 도움이 될만한 기술들이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다.

상품을 갖게 만들고 싶을 때 '상상해보세요 효과'를 이용하는 방법이 참 용이할 것 같다.

무슨 물건을 팔 때 그것을 통해 얻는 이득이나 사용하면서 누릴 수 있는 것을 상상해보라는 말 한마디가 고객에 지갑을 열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책이나 문장을 끝까지 읽게 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수수께끼 풀이 효과'로 답을 여러 가지를 제시하고 하나씩 풀어가면서 끝까지 책을 읽게 만드는 기술도 활용해 봐야겠다.


인상깊은구절

싫은 말은 해야 한다는 것, 나소심 씨에게 이처럼 어려운 일이 있을까요. 모두가 듣기 싫어하지만 중요한 정보라면 Dumb Ways Die처럼 재밌는 요소를 첨가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밝고 긍정적으로! 긍정적인 강조법을 사용.

선행 자극(프라이밍) 효과를 사용하면 행동으로 옮긴다. 기분이 들떠있을 때, 행동의 계기를 만들어두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2인칭, 당신 효과를 사용하면 자신과 관련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차00 씨께) 3월 간행 책자에 관한 상담'

중요 강조 효과를 사용하면 이해시키기 쉽다(밑줄을 친다. 형광펜을 사용한다. 폰트를 굵게 한다. 글자 크기를 키운다. 글자 색을 바꾼다. 테두리를 친다.)

'수수께끼 풀이 효과'를 사용하면 문장을 끝까지 읽게 할 수 있다.

어려운 단어나 표현을 써요 : 상냥한 말 효과를 사용하면 지적인 인상을 준다. 단순하고 쉬운 단어 쪽이 지적인 인상이 강하고, 저자에 대한 평가가 높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의뢰인이 제안을 결정해 주지 않아요 : 선택지의 수가 증가할수록 평가 기준에 혼란이 생겨, 선택지 수에 답도 되면서 스트레스를 받아 결단을 나중으로 미루어 버립니다.

자기 이미지 유도 효과를 사용하면 알아서 협력한다. "항상 흔쾌히 협력해 주시는 여러분께, 설문 조사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불참하더라도 의사표시 기술을 사용하면 참가율이 올라간다. 이벤트를 참가합니다. 이처럼 선택지가 하나밖에 없는 안내가 아니라 반나절, 강아지들과 즐겁게 노는 이벤트에 참가합니다. 반나절, 강아지들과 즐겁게 노는 이벤트에 참가하지 않습니다.

'상상해보세요 효과'를 사용하는 모습을 사용해보세요. 시중에 없는 색다른 상품이어도, 고객은 자기에게 필요한 상품이라고 생각하며 구매할 거예요. 상상만으로도 신나는 일이 아닌가요?

단점을 장점과 연관 지어 어필하면 장점만 어필하는 것보다 긍정적 효과가 큽니다. 좁은 가게지만, 그만큼 편안한 분위기입니다.

반복 효과를 사용하면 거절도 승낙이 된다. 한 번 부탁해서 들어주지 않을 때, 다른 수단으로 한 번 더 부탁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망각 역설 효과로 잊지 않게 만들 수 있다. '잊어도 됩니다', '잊으세요'. '무시하세요' 등의 말을 서두에 사용하면 그 말에 영향을 받기 쉽다. 상대방은 오히려 잊지 않을 수 있을 거예요.

3의 마력 효과로 흥미를 유발하는 기획서를 작성할 수 있다. '3가지로 요약하라' 등 많은 곳에서 3을 강조합니다. 마침 어필 포인트를 3개 나열하면 일종의 리듬감도 생깁니다.


총평

마음을 흔드는 문장을 만드는 카피라이터가 바로 저자에 본업이다.

직장에서 직원에게 말을 해도 안 들어 줄 때, 울림을 주는 문장으로 변화시켜 줄 수 있고

여러 가지 기술(심리연구)을 바탕으로 적절하게 주장할 수 있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46가지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46가지 기술로 소심해도 자신감 있게 시도해볼 수 있는 힘을 준다.

본인은 챕터4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는 문장의 기술'편 부분에서 많이 도움을 받았다.

2인칭 당신 효과로 이메일 전달 시 제목을 만드는 방법, 마음을 흔들 수 있게 스토리를 기획하는 방법 등

문장으로 사람에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는 부분이 참 마음에 들고 행복하게 한다.

사회심리학, 행동경제학, 인지신경과학 등 행동과학 분야의 연구를 토대로 설명하고 있어 더욱 신뢰성을 준다.

소심한 태도를 유지하다가 손해 볼 때가 많지만 문장에 힘을 통해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어 읽는 내내 신선하면서도 바로 실천해 보고 싶은 마음에 중요 부분을 필사하게 한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소심해도 괜찮아?

내일이 아닌데 해야 할 일이 생길 때!

내 일인데도 하기가 싫고 자신감이 없을 때!

연구를 토대로 가능성을 높여주는 기술과 함께 시작해보면 소심했던 태도는 없어지고 어느새 즐기고 있을 것이다.

소심해서 보이는 것도 있고 대범해서 보이는 것도 있지만 심리적인 것을 더 알고 있을 때 세상은 더욱 즐겁고 다채로워진다는 것에 의미를 가지게 된다.

연구결과를 읽기만 하지 말고 지금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찾아 고쳐나아가보자.



책과콩나무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