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 게 아니라, 조금 서툰 겁니다 - 한입심리학이 _ 삶에 서툰 _ 보통의 어른들에게
조지선 지음 / 책으로여는세상 / 202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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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말이란 결핍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

말은 설명과 요약 정보 전달이 아니다.

정보 공백을 만들어 결핍감을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라는 저자에 말에 공감이 간다.

어떻게 하면 공백을 만들 수 있을까? 상대방이 모르고 내가 아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질문하면 된다.

예로 우리 고객 50%를 차지하는 30대 이하의 고객층이 후원 기금은 조금밖에 내지 않는 것일까?

말을 할 때 '무엇을 말하는가' 보다 '어떻게 말하는가'가 더 중요할 때가 있다.

비언어적 부분을 신경 쓰자. 말투, 몸짓 등.

내 몸 상태를 잘 알고 있자.

"몸이 뇌에 정보를 주는 거야. 몸이 생각을 바꾸기도 한다고!"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 따뜻한 차를 건네야 하는 이유)

행복하면 웃게 되고, 즐겁지 않아도 웃는 표정을 지으면 행복해진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감정에 집중하기보단 내 몸 상태가 신나는지, 기운이 없는지, 화가 났는지를 파악하고 인정하는 것으로

내 몸을 사랑해 주면 자연스럽게 그것이 내 감정이 된다.

뇌과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감정은 행동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생각을 바꾸자.

슈퍼맨 자세를 취하거나,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는 자세만 해도 뇌는 '나 꽤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자세 하나만 바꿔도 삶이 달라진다고 하니 꼭 실천하고 '나의 잠재력'을 최대치로 발휘해 보자.

행복은 'being'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고 한다.

행복은 무엇이 되는 것이 아니다.(becoming)

행복은 무엇이 되기 위한 과정에서 내가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지 즐기는 것이다.(being)

원하던 것을 달성하고 나면 오히려 기운도 없고 재미가 없어지기도 한다.

우린 목표를 향해 달라 갈 때 그때가 가장 신나고 행복한 것 같다.

목표가 달성되면 또 다른 행복을 향해 달려가자.

안주하지 말자. 보통 일도 특별하게 하고 가치 부여하자.

저자가 행복에 대해 말해주는 부분에서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우린 '행복해야 성공한다'


인상깊은구절

"작가로서 당신이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범죄는 관객들이 이미 아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프레젠테이션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잘 듣는 사람들은 어떻게 말할까요? 세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1. 말 안하기('한 번에 2분 이상 얘기하지 않기' 규칙)

2. 말 돌려주기

3. 질문하기

하기 싫은 생각을 멈추는 방법("아, 또 그 생각이 나네. 그럴 수도 있지. 속상하네.") 장면 전환이 답이다.

불행으로 가는 지름길(다 지난 일 곱씹기), 주로 하는 딴생각은 자기 성찰인가요? 아니면 자기 반추인가요? 가장 위험한 딴생각은 똑같은 사건 테이프를 돌리면서 자책하는 것입니다.

눈이 부시게 김혜자 배우 수상소감("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나의 아저씨 대사 중 "아무것도 아니야. 네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기쁜 일이 생겨도 기대한 것만큼 그렇게 오래, 그렇게 많이 행복하지 않고 슬픈 일이 닥쳐도 겁낸 것만큼 그렇게 오래, 그렇게 많이 불행하지 않다.'


총평

심리학을 알고자 하는 이유는 행복하고자 또는 해결책을 발견하기 위해서 궁금해서 읽는다.

심리학은 나 자신을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세상도 올바른 관점으로 볼 수 있게 만드는 요소가 매력이 아닐까.

행복한 사람은 긍정적 단어를 풍성하게 사용하고 수시로 미소 짓는다고 한다.

다들 알고 있는 말이지만 따뜻한 미소를 짓고 긍정적 단어를 사용하고 긍정적으로 일기를 적는 일은 쉽지 않다.

그만큼 긍정적인 단어를 많이 사용할수록 우리는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을 수녀 연구에서 알게 되듯이 오래 살고 싶다면 긍정적 뇌로 변화해야 한다.

나쁜 말은 좋은 말보다 강하다는 문장을 필사하고 하루가 지난 시점임에도 기억에 강렬하게 남아있다.

'부정 편향' 비난이 유발하는 분노와 슬픔은 칭찬이 주는 기쁨보다 훨씬 크다는 말인데,

부부 생활에서도 긍정적인 말 5 : 부정적인 말 1 정도로 비율로 말한 가정이 이혼하지 않고 만족도가 높은 가정이라는 연구가 있듯이 나쁜 말보다 긍정적인 말을 더 하자. 무엇보다 나를 지지해 주고 응원해 주는 많은 사람들을 기억하고 사랑하자. 나를 미워하는 말, 나를 싫어하는 사람 때문에 걱정 근심으로 나를 해치지 말자.

위로 심리학, 행복 심리학, 공감 심리학, 성공심리학, 습관 심리학 5장으로 우리가 매우 궁금해하는 내용들로 가득 채운 한입 심리학 공부로 인해 한층 더 성숙해진 느낌을 받는 책이다.

우린 결코 못난 게 아니라 조금 서툰 것일 뿐 나 자신을 누구보다 사랑하며 나를 누구보다 이해하며 세상에서 좀 더 자유롭게 살아가도록 용기를 주는 저자에게 감사하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걱정이 일은 키운다.

남 탓을 하지 말자.

상사가 내게 기대하는 것도, 결정적 기여는

결국 내가 한 것이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안 좋게 되기를 바라는 상사 뜻대로 흘려가지 않게 힘을 키워야 한다.

버티는 힘도, 강력하게 질문하는 것도 다 내가 해야 하며 감당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안 좋은 소식을 들으면 잠깐 그 장소에서 벗어나거나,

내 호흡이 짧아지지는 않았는지 점검하는 시간을 갖자.

많은 걱정과 분노가 있을 수 있지만 ≪못난 게 아니라, 조금 서툰 겁니다≫에서 말하는 것처럼

악순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사람은 상대방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하자.

타인의 비관적 예언이 실현되도록 내가 행동으로 부응하고 있지 않는지 의문을 품고 의심하는 연습도 병행하자.

우리 뇌는 어떤 것에 집중하지 않을 때 대기모드가 된다고 한다.

그때 우리는 보통 '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꼭 나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거나 혼나거나 힘들었을 때 일을 곱씹는데 그 습관을 당장 버리는 연습을 하자.

걱정해봤자 나만 손해고 나만 아프다.

대기모드 일 때 '내가 가장 잘 한일', '칭찬받았던 일' 등 자존감이 올라갈 수 있는 생각을 하자.

생각하면 할수록 부정적인 것을 되새김질하는 습관이 걱정을 키우고 에너지를 고갈 시킨다.

선택은 최대한 5분 안에 빨리 끝내고 좋아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을 길려 걱정은 잠시 그러려니 하는 상태가 되도록 명상도 하며 자신을 잘 알아가야겠다.

즉 뇌가 대기모드일 때 좋은 일을 음미하는 것(세이버링savoring) 그것이 축적이 되면

내 몸에 좋은 생각과 습관이 생겨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내 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책과콩나무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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